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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93

삼첩분식에서 떡볶이 배달 시켜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제 나이 어느덧 서른 중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노땅이라 불려도 할 말이 없는 나이인데요. 예전에는 왜 어른들이 허구한 날 옛날에는 어땠다는 둥 나 때는 어땠다는 둥 이야기할 때마다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저도 늙으니까 평소에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납디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게 바로 먹는 음식인데요. 제가 어렸을 때는 동네 간식거리 참 많고, 가격도 저렴하니 좋았는데 말이죠. 요즘에는 뭐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애들 천 원짜리 줘가지고는 어디 가서 뭘 먹지도 마실 수도 없어요. 옛날에 만 원은 정말 큰돈이었는데 이제 만 원은 겨우 밥 한 끼 해결할 정도니까 말이죠. 옛날에는 자장면도 저렴했고, 특히 우리 국민간식,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 정말 저렴하지 않았습니까..

식당 2023.03.01

홍대 소이연남에서 태국 쌀국수 먹었는데요. อร่อยมาก! (넘 맛있당!)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2월의 마지막 날! 이제는 겨울과 작별 인사를 하고 3월의 봄날과 인사 나눌 시점이 찾아왔습니다. 날이 풀렸다 한들 여전히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쌀쌀합니다. 괜히 덥다고 옷차림 얇게 하고 다니면 환절기 감기 바로 걸릴 거 같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햇볕은 따스한데 불어오는 바람은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이 엄청 땡겼습니다. 평소 같으면 집 근처 순대국밥 한 그릇에 만족했을 텐데, 오늘은 국밥이 아니라 뭔가 이국적이면서도 따뜻한 국물 없을까, 당연히 있었습니다. 바로 쌀국수! 사실 쌀국수 하면 떠오르는 국가는 단연 베트남인데요. 다들 잘 아시다시피 동남아시아 많은 국가들이 쌀국수를 주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마다 쌀국수의 스타일이 살짝살짝 다른 게 참 재미있는 음식인데요..

식당 2023.03.01

버거킹이 야심 차게 준비한 치킨버거, 치킨킹 먹어보았습니다. (맘터와 KFC가 있는데 굳이?)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지금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때아닌 치킨버거 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이미 한바탕 치른 전쟁이 바로 치킨 샌드위치 전쟁인데요. 햄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치킨버거를 치킨버거 아닌 치킨 샌드위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햄버거계의 홍길동도 아니고, 엄연히 치킨버거인 것을 왜 치킨 샌드위치?!! 햄버거에 진심인 미국인들은 햄버거에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지 않으면 햄버거가 아닌 샌드위치라고 부른답니다. 어쨌든 미국에 소고기와 치즈가 잔뜩 들어간 햄버거만 있는 건 아니죠. 엄연히 치킨 샌드위치라고 불리는 치킨버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바로 미국 남부 애틀란타에서 태어나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칙필레입니다. 미..

식당 2023.01.18

뿌 팟 봉커리는 역시 생어거스틴... |비싼데 너무 맛있다... (생어거스틴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방문기)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생일이나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나 부처님 오신 날이나 연말 또는 새해같이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날만큼은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선택 받은 날인데요. 2022년 연말, 밖에 나오긴 나왔는데 뭘 먹으면 좋을까 아주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연말이라 어딜 가나 사람도 많고 딱히 가고 싶은 식당도 없고. 무엇보다도 너무 추워서 뭘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우리는 맨날 무슨 특별한 날이면 기름기 가득한 중국 음식만 주구장창 먹으러 가고, 명동에 왔으니 중국음식이나 먹을까 말 꺼냈다가 쿠사리만 잔뜩 먹고. 그럼 이왕 먹는 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식을 먹어 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요리하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

식당 2023.01.11

소금빵과 크림의 환상적인 조화! 영등포 타임스퀘어 [푸하하크림빵]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2021년 전국의 빵 마니아들을 들썩이게 만든 빵이 있었으니, 바로 소금빵입니다. 2003년 일본에서 태어난 짭짤한 맛이 매력적인 소금빵은 우리나라 사람 입맛을 그야말로 취향저격했는데요. 처음에는 한두 군데서 밖에 살 수 없었던 소금빵이 전국적으로 유행을 타게 되면서 빵을 파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소금빵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금빵이라는 게 단순히 짜기만 해서는 안 되잖아요. 짭짤하면서 빵의 그 식감을 충분히 살려줘야 되는데요. 실제로 이곳저곳에서 먹어보면 맛있는 건 맛있고, 맛없는 건 진짜 맛없는 게 바로 소금빵인 거 같습니다. 역시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소금의 짭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몸에는 좋지 않을지언정 맛은 그 어느 빵보다 뛰어난 게 소금빵인데요. 소금..

식당 2023.01.11

우리 동네 맛있는 수제 버거집, 부천 신중동 [계남버거]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우리 부천 시민분들을 위해 아주 맛있는 그야말로 제 입맛을 사로잡은 수제 버거집 한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저 역시 누구보다도 햄버거를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소싯적에 롯데리아에서 생일잔치를 할 정도로 햄버거로 조기교육된 입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이 삼십이 넘은 현재도 여전히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를 매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햄버거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까지! 그야말로 단탄지 완벽한 음식 아니겠습니까!! 최근 몇 년 전부터 우후죽순 생겨나는 수제 버거집이 많습니다. 사실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맛있는데 수제 버거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그러나! 수제 버거라는 이름만 달고 맛은 평범하면서 가격만 비싸게 받는 식당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제 버거를 ..

식당 2023.01.11

고즈넉한 가을, 스타벅스 대구 종로 고택점 방문기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가을이 오면 온 거리가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거리가 우리를 반기지 않습니까. 다리가 아파도 걷고 싶은 계절, 가을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혹자는 쓸어도 쓸어도 없어지지 않는 거리에 흩날리는 낙엽을 보며 한숨을 쉬기도 하지만, 저는 거리에 겹겹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들릴 때 소소한 행복을 찾은 듯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어쨌든 그게 낙엽이 중요한 게 아니고, 봄에는 벚꽃놀이가 있듯, 가을에는 단풍놀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평범한 카페가 아닌 괜스레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에서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 창밖 너머로 보이는 가을 하늘과 함께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은 건 왜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화제의 그곳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가을 분위기에 딱 맞는 카페, ..

식당 2022.11.21

맥도날드의 야심작,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 먹어본 이야기! (맛있긴 한데... 비쌈...)

https://youtu.be/jEQDhlmlMd8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어느덧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을 기념하여 많은 브랜드들이 월드컵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독일 전에서 투혼을 불사르던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에는 무더운 여름이 아닌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는 11월에 개최하는 만큼, 그동안의 월드컵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여줄 거 같아 더욱더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월드컵을 기다리는 건 축구 팬들만이 아닙니다. 바로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많은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월..

식당 2022.10.31

인천 [온센 본점]에서 온센텐동 먹은 이야기 (역시 온센은 본점에서 먹어야...)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올 10월은 토일월 연휴가 연달아 2주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여기저기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많이 가셨을 겁니다. 우리에게 10월 3일은 개천절, 9일은 한글날 아주 의미 있는 날인데요. 10월 10일은 무려 쌍십절이라 불리는 중국의 국경절입니다. 아니 한국 사람이 중국의 국경절을 알 필요가 있느냐?! 당연히 알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매년 10월이 되면 중화민국의 국경절을 기념하여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이렇게 중화민국의 청천백일기가 걸려 있습니다. 크고 작은 중화민국의 국기가 걸려 있어서 아주 장관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사진 찍기도 정말 좋아요. 저는 매년 10월에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데요. 이쁘게 꾸며진 거리에서 사진도 이쁘게 찍으시고 자장면, 짬뽕 한..

식당 2022.10.12

부천 함경면옥에서 냉면 먹은 이야기 (역시 랭면은 평양인가...)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무더운 여름날 먹은 냉면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여름이면 생각나는 이가 덜덜덜 시릴 정도로 차가운 냉면, 모두 좋아하시나요? 저 역시 냉면이라면 아주 그냥 사족을 못쓰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 냉면 매니아들이 항상 갑론을박을 다투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냉면이냐 랭면이냐. 저는 개인적으로 근본있게 랭면이라고 평소에 말하는 편인데요. 이북에서 왔냐는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그 다음 주제가 바로 평양냉면이 맛있냐, 함흥냉면이 맛있냐! 이걸로 토론하다가 감정 상해서 주먹다짐하고 화해한답시고 냉면 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서로 평양냉면 먹자 함흥냉면 먹자로 또 치고박고 싸우는 사람까지 봤습니다. 저는 사실 엄밀히 말하면 냉면보다는 막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심심한 평양냉..

식당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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