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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송내 '비엔나커피 하우스' | 정통 비엔나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으로.

리형섭 2024. 1.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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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음료 1위는 바로 커피인데요. 매일 아침 힘든 몸을 이끌고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에게 그 어느 음식보다도 커피 한 잔이 그렇게 소중할 수 없답니다.

 

매일 커피를 즐기시는 많은 분들에게 본인 입맛에 딱 맞는 커피 하나쯤 있으실 텐데요. 저는 아무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가장 즐겨마시지만, 가장 좋아하는 커피를 뽑는다면 역시 아인슈패너입니다.

 

사실 아인슈패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아인슈패너를 비엔나 커피라고도 부른답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 카페에서 아인슈패너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어느 카페를 가든 아인슈패너를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정통 아인슈패너인가?! 그럼 이야기가 달라지죠.

 

오늘은 정통 비엔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그곳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부천 송내역 근처에 있는 '비엔나 커피 하우스'입니다. 2층에는 북경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점심으로 자장면짬뽕 드시고 바로 내려와서 비엔나 커피 한잔하기 좋죠?

 

비엔나 커피 하우스는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아니 아무런 특색 없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소개한다니 이거 시간 낭비 아니야?' 충분히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비엔나 커피 하우스 모든 지점에서 정통 비엔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두를 비엔나 현지에서 직수입하고 있거덩요.

 

메뉴판을 보니 일반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도 여럿 있네요. 그러나 이곳에 왔으니 멋있게 비엔나 커피 먹어야죠.

 

비엔나 커피 시리즈는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있는 친절한 메뉴판이 따로 존재합니다. 평소 아인슈패너를 잘 드시지 않는 분들도 설명을 읽고 본인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고를 수 있지요.

 

다양한 디저트도 팔고 있구요. 테라 맥주는 뭐지?!

 

커피 만드는 공간이 무슨 열기구처럼 생겼네요. 비엔나 현지 느낌 납니다!

 

커피 원두도 따로 판매 중이네요.

 

커피잔도 판매 중인데 컵에 새겨진 그림이 나름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원두를 판매 중이니 커피 드셔보시고 맛있으면 원두 사서 집에서 드셔도 좋겠네요.

 

매장 곳곳에서 비엔나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가 아인슈패너를 즐겨 먹었다는 일화가 있지요.

 

매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테이블 역시 많이 놓여 있구요.

 

이곳 위치가 아무래도 부천법원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카페를 찾는 분들의 연령대가 조금 높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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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그냥 아인슈패너만 맛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아인슈패너를 비롯해서 다양한 스타일의 아인슈패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잔이 커 보여도 이게 아래쪽이 홀짝한 잔이라 생각보다 커피 양은 많지 않네요?!! 그래도 커피잔은 이쁩니다.

 

먼저 아인슈패너부터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카페는 보통 아인슈패너를 투명한 유리잔에 담아서 내부를 보여주는데요. 이곳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꽁꽁 싸맨 아인슈패너!

 

제 생각에는 다른 카페의 아인슈패너보다 크림의 양이 조금 적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시나몬 가루가 아니라 초코 가루가 뿌려져 있는데요. 오히려 이게 정통 비엔나 커피일 수 있지요?

 

다른 아인슈패너는 크림의 달달함이 아주 강하여 에스프레소의 쓴맛을 그대로 덮어버린다면, 이곳의 아인슈패너는 크림의 달달함은 조금 약하고 에스프레소의 맛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느낌.

 

이건 잘츠부르크라는 커피인데요. 이게 정말 대박입니다. 소금기가 어느 정도 있는 커피인데요. 크림이 아주 쫀득쫀득해요.

 

그래서 한입 마셨을 때 쫀득쫀득 짭짤하고 달달한 크림이 입에 달라붙어서 세 가지 맛을 아주 즐겁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커피 맛보다 크림 맛을 즐길 수 있구요. 꽤 달달한 커피입니다.

 

근데 이게 단짠단짠의 절묘함이 커피에 그대로 녹아 있어서 아주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커피를 시켜보았는데요. 아이스 뷔너 멜랑즈과 프란치스카너입니다.

 

먼저 아이스 뷔너 멜랑즈. 이름이 상당히 멜랑꼴리한데요. 이 커피는 한마디로 말하면 스타벅스의 초코 프라푸치노 같은 느낌입니다.

 

커피 위에 달달한 초코 시럽이 뿌려져 있는데요. 커피는 진하고 초코는 달달합니다. 우유 얼음을 써서 나름 라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약간 커피콩 초코를 마시는 느낌? 비주얼에 비해서 맛이 조금 아쉬웠어요.

 

이건 프란치스카너인데요. 고소한 라떼 위에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무엇보다 근본이 있는 게 시나몬 가루가 올라가 있습니다. 얏홍.

 

라떼는 굉장히 고소하고 크림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크게 달달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커피입니다. 역시 베스트 메뉴.

 

커피 드시면서 마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온 것마냥 멋진 사진도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 ㅎ_ㅎ.

 

여기까지 정통 비엔나 커피를 먹을 수 있는 부천 송내에 있는 '비엔나 커피 하우스'에서 아인슈패너 마셔본 이야기였습니다. 역시 정통을 표방하는 카페답게 아인슈패너의 맛이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카페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아인슈패너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비엔나 커피 하우스는 프랜차이즈니까 꼭 부천이 아니더라도 전국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정통 비엔나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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