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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형 카페 '스페이스작' | 부천을 대표하는 향토 카페

리형섭 2024. 1. 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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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우리 카페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유명한 맛집보다도 카페가 먼저 떠오를 겁니다. 밥 먹을 생각보다도 커피 마실 생각에 더 설레는 게 바로 우리 커피 매니아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유명한 카페들은 서울에 다 몰려 있어요. 근데 또 우리 지역 상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명한 카페 찾아 서울만 가지 말고, 우리 동네의 카페 부흥을 위해 지역 카페도 좀 가봅시다!

 

오늘은 제 고향 부천을 대표하는 향토 카페, 대형 카페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몇몇 분들은 '아니 부천을 대표하는 카페가 여기 하나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이곳은 부천의 자부심, 부천FC 축구단을 후원하는 기업이기에 가히 부천을 대표한다는 소개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곳은 부천 까치울에 있는 '스페이스작'입니다. 대형 카페답게 건물 한 채가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부천에서 이렇게 큰 대형 카페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요. 까치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작! 부천 시민구단을 후원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향토 카페입니다. 이런 곳은 또 우리 부천 시민들이 많이 찾아줘야겠지요?!

 

날씨 맑고 좋은 날에는 이렇게 밖에서 드실 수도 있는데요. 내부가 워낙 넓기 때문에 굳이 밖에서 마실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문화도시 부천에서 태어난 스페이스작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요. 단순히 커피만 즐기는 게 아니라 빵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빵 나오는 시간도 따로 있으니 갓 나온 신선한 빵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바로 그림부터 보이지요?! 가히 복합문화공간이다...

 

메뉴판을 보시면 음료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요. 역시 시그니처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그만큼 음료에 자신 있는 거죠.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대중적인 아메리카노는 고소 또는 산미, 원두를 둘 중 하나로 고르실 수 있구요. 커피 외에도 에이드, 스무디, 차 종류도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 모형도 있는데요. 생소한 메뉴는 모형을 보고 대충 가늠할 수 있겠죠?! 근데 카페에서 빵 모형은 봤어도 커피 모형은 처음 봅니당...

 

카페가 넓은 만큼 손님도 많고 직원분들도 많습니다. 엄청나게 바쁜데요. 음료를 주문하시고 만드는 과정도 투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자랑은 역시 빵인데요. 빵 종류가 상당히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커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쿠키 종류도 있고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맛있게 생긴 빵들이 아주 많네요.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구염.

 

달달한 게 땡길 때는 또 조각 케이크 하나 먹어야죠. 역시 다양한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 중이네요. 뒤쪽에 로스팅 룸이 크게 있는데요. 커피 원두 향이 솔솔 나는 게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황홀할 정도였습니다.

 

이야... 다양한 음료 모형과 레트로 테레비에 메뉴판을 띄어놨네요. 센스 넘칩니당.

 

스페이스작은 대형카페답게 아주 큰데요. 무려 지상 4층까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테이블이 빡빡하게 놓여 있어 답답한 게 아니라 군데군데 놓여 있어 아주 쾌적하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층고가 높고 유리창이 커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시원한 기분으로 여유로이 커피와 빵을 즐기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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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주문한 커피와 빵이 나왔습니다. 빵이 많이 준비된 카페에 오면 문제가 있어요.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보고 싶고, 그렇게 담다 보면 밥값보다 더 비싼 거 아니유.

 

먼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앙버터. 센스 있게 커팅 되어 나와있지요.

 

겉바속촉 빵과 달달한 팥 그리고 고소한 버터가 맛있어요.

 

그리고 크루아상과 스콘.

 

원래 저는 기본적인 크루아상을 선호하는데요. 이건 안에 뭔가 들어 있더라구요.

 

버터와 딸기잼이 발라져있네요. 역시 크루아상답게 바삭삭하고 부드러우니 맛있었어요.

 

스콘은 역시 퍽퍽한 맛으로 먹는 거죠. 목이 막힙니다. 컥컥. 빨리 커피 마셔야죠?!!

 

제가 시킨 아메리카노. 저는 산미를 선호하지 않아 고소한 원두로 시켰는데요. 아메리카노도 원두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산미 있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으니까요.

 

이건 친구가 시킨 핸드드립 커피인데요. 그중에서도 베스트 메뉴인 인도 몬순을 시켰습니다. 베스트답게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여기는 핸드드립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메리카노보다는 핸드드립 커피가 풍미가 더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부천 대형카페이자 향토 카페 스페이스작에서 커피 마신 이야기였습니다. 여기 까치울은 커피 거리가 있을 만큼 매력적인 카페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대형카페로 단연 눈에 띄는 스페이스작, 다양한 커피와 빵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번 와볼만합니다.

 

솔직히 명성에 비해서 커피와 빵이 그렇게까지 맛있어서 미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대형카페임에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여유로운 주차공간 마지막으로 아주 많은 테이블. 그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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