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올해 장마가 심상치 않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장마가 시작되었어야 했는데 올해는 7월이 되어서야 장마가 시작될 거라네요. 특히 이번에는 게릴라 호우가 많을 거라 하니 모두 잘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올여름 덥기도 엄청 더울 거라 하네요. 평소에 몸보신을 잘 해서 뜨거운 무더위 잘 버텨나가야 합니다! 수분 보충도 많이 해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주말만 되면 왜 이리 주방에서 요리하기 싫은지 오늘은 6월에 마지막 주말로 마트도 문을 닫아서 그 핑계로 제가 좋아하는 족발을 시켜 먹었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족발 식당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계속 시켜먹었던 곳에 불만 있는 건 아니고 예전에 시켰을 때보다 가격이 조금 인상되어서 새로운 족발 식당을 찾기로 했어요. 솔직히 2천원이 그렇게 큰 돈은 아닌데 38,000원이랑 40,000원이랑은 느낌이 상당히 다르잖아요? ㅎㅎ
오늘 제가 먹은 곳은 바로바로 부천 신중동에 위치한 [귀한족발]입니다.
그동안 TV방영도 많이 되었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살림남에도 나온 적이 있군요?! 근데 사실 TV에 방영되었다고 무조건 맛있다는 보장은 없지요?
제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 바로 가격입니다!
원래 저희는 족발 中자를 시키고 그마저도 남겨서 다음날 저녁에 제가 먹곤 하거덩요? 근데 가격을 보니 中자가 33,000원인데 大자는 37,000원, 4천원 차이 밖에 안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어차피 남기고 다음날 먹을 건데 묻고 더블로 가! 4천원 더 내고 大자를 시켰습니다. 심지어 배달비 2천원을 포함해도 4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사실!!!!! 족발 매냐로서 이거 엄청난 메리트 아니겠습니까?!
다만 주문할 때 앞다리, 뒷다리를 따로 선택할 수 없었다는 참고해주세요. (이 가격대라면 뒷다리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주말 저녁에 주문했는데 배달은 상당히 빨리 왔습니다. 특급 배송에 특급 칭찬합네다.
족발 大자 세트 구성은 족발과 함께 생과일 막국수, 부추 & 김치 & 무겉절이, 상추 & 깻잎 & 마늘 그리고 리뷰 서비스로 받은 주먹밥까지!
먼저 제가 족발 먹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막국수인데요. 메뉴에는 생과일 막국수라고 써있었는데 생과일의 상큼하고 톡톡한 맛은 생각보다 없었네요?!
막국수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평범하기 그지없다! 아쉬운 건 족발이 먹으면 먹을 수록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막국수가 살짝 맵거나 상콤한 맛으로 그 느끼함을 잡아줘야하는데 막국수도 조금 느끼했어요. 아마 들기름인지 참기름인지를 많이 뿌린 거 같아요. 제 인생 최초로 막국수를 남겼습니다.. (막국수 미안)
반면, 우리 주인공 족발짱! 大자답게 양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고기도 두툼하니 고기 몇 점 먹으니 포만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맛도 있었어요. 앞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퍽퍽하지도 않고 부드럽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두꺼워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살코기가 붙어 있지 않고 비계만 있는 고기가 꽤 있었다는 점인데요. 뭐 저는 족발 비계도 굉장히 맛있게 먹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사람에 따라서 이 부분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족발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역시 족발에는 김치! 귀한족발에서 제공하는 반찬, 김치와 무겉절이 (개인적으로 이게 젤 맛있었음), 부추가 족발과 조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부추소스도 진짜 맛있었구요. 특히 무겉절이는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족발을 못먹었는데 무겉절이는 계속 입에 넣고 있는 저를 발견했지라.
여기까지 부천 신중동의 귀한족발을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다시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만 막국수가 너무 아쉽다! 족발만 여기서 시키고 막국수는 딴 곳에서 시켜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大자를 37,000원이라는 가격에 먹을 수 있고, 양도 속이지 않고 푸짐했구요. 맛 또한 전혀 문제없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밑반찬도 맛있었구요.
푸짐하게 족발을 먹고 싶다면 신중동의 귀한족발 한 번 고려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무더운 여름 맛있는 걸로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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