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부천시청 크루아상 [크라상점]

리형섭 2021. 6. 28. 15:17
반응형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새벽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아주 세차게 내렸지요? 빗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게 참 오랜만이네요.

여러분 빵 좋아하시나요?! 저도 한때는 밥심으로 하루를 살아가던 사람이었는데 빵 맛을 알게 된 후로 빵을 즐겨 먹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아일랜드에서 잠깐 지낼 때 느낀 게 유럽은 빵이 참 저렴하면서 맛있거덩요? 근데 우리나라 빵도 맛있긴 한데, 가격이 조금 비싼 게 참 아쉽습니다. ㅠ_ㅠ (그래도 유럽은 쌀이 비싸니까!)

특히 프랑스에서 먹은 크루아상의 맛을 잊지 못합니다! 진짜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가격이 저렴하길래 사서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크루아상을 먹을 수 있다면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또 여담입니다만 중국의 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이 프랑스 유학 시절 크루아상을 맛있게 먹고 중국에서도 평생 크루아상을 먹은 걸로 유명하지요? 물론 문화대혁명 시절 부르주아 음식을 먹는다고 꼬투리를 잡혀 고초를 겪긴 했지만 문혁 이후에도 잘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제가 살고 있는 부천시청 근처에도 크루아상 전문점이 하나 생겼답니다!

바로바로 크라상점 부천점인데요. 다른 빵집과 다르게 오직 크루아상만 팔고 있는 크루아상 전문점입니다! 사실 이게 프랜차이즈 빵집이긴 한데요. 부천에서는 여기만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출처 : 크라상점

크루아상의 종류가 무려 18가지!!!!! 게다가 계산하는 곳 뒤에서 직접 만드는 것도 포착했습니다! 당일 만들어서 당일 판매하기 때문에 재료 소진으로 인기가 많은 맛은 늦게 가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

저는 크루아상하면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막상 들어가서 여러가지 맛을 보니 "이야 크루아상이랑 이거랑 엄청 잘 어울리겠는뎅?" 싶은 메뉴가 많았습니다.

가격은 무조건 하나당 천원입니다. 10개를 고르시면 100원 깎아서 9,900원에 해주는 인심까지!!!!
이게 사람 심리를 잘 이용하는 거 같아요. 제 앞에서 열심히 크루아상 5개 정도 고른 손님에게 직원 분이 10개하시면 9,900원이라고 하니 갑자기 "헉! 10개 9,900원이요?!"라고 하더니 5개를 열심히 고르시더군요!

사실 할인이라고 해봐야 100원이라는 사실!!!! (물론 저도 10개 샀습니데이)

저처럼 10개를 구매하시면 박스에 아주 깔끔하게 포장해서 준답니다. 박스에 새겨진 크루아상 커플 귀엽쥬?

저는 이렇게 10개를 골랐는데요. 오리지널을 포함해서 슈크림, 앙버터, 옥수수, 초코까지! 제 취향에 맞게 골라봤습니다.

역시 중요한 건 맛 아니겠습니까? 크루아상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함브릴라! 먹어 본 소감은!

맛있다
- 함브릴라

크루아상 오리지널은 크루아상이라면 갖춰야할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느낌을 고스란히 살렸습니다. 우유 또는 커피와 함께 먹는다면 크루아상 하나 뚝딱!

다만 아쉬운 건 역시 천원이라는 가격 때문일까요?! 크기가 작습니다. 미니 크루아상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작은 게 크라상점의 특징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어 따뜻하게 만들고 그 사이에 버터를 넣어서 아주 맛있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슈크림이나 초코 크루아상은 먹다보면 쉽게 질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느끼하거나 달거나! 물론 그런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겠쥬?

저는 오리지널과 옥수수, 앙버터를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이거 위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크라상점의 크루아상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저처럼 크루아상을 좋아하신다면 기존의 빵집보다 크루아상 전문점인 크라상점에 가셔서 한 번 드셔보신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맛! 가장 중요한 건 맛있습니다. 아침에 우유랑 먹으면 아주 든든해~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