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지난 5월 4일 어린이날 전야제! 김포 FC에서는 재미난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30년 넘게 살면서 김포 처음 방문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바로 축구를 보기 위해서!!!!

이곳은 김포 FC의 홈구장, 솔터축구장입니다. K리그에서 가장 낭만 있는 축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축구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김포 시민들 부럽당!

구장 리모델링 이유로 다른 구단보다 훨씬 늦은 5월에 홈 개막전을 펼치는 김포 FC! 연휴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이곳 솔터축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원정석 가는 길은 마치 시골길을 걷는 듯 정겹습니다.

솔터축구장은 그 어느 축구장보다 관중 친화적인 곳입니다. 어딜 앉아도 시야가 정말 잘 보이는 곳입니다. K리그2를 넘어 K리그1의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경기장입니다.

잔디 상태가 살짝 아쉽긴 해도 앞으로 좋아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단 K리그2에 시민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축구전용구장이 있고, 계속해서 증축한다는 건 모든 시민 구단이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닐까 싶네요.

이곳은 E석. 근데 축구장에 김포국제스케이트장 광고는 좀 짜치네요. 심지어 구단 컬러와도 맞지 않는 보라색! 안양 FC 원정 오면 떼야 할 듯.

여기는 W석. 테이블석에 앉아서 보면 정말 재미있을 듯.

마지막으로 이곳은 원정석! 부천 FC 서포터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힘찬 응원 소리에 부천 FC 선수들도 힘을 받은 느낌!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2 10R. 김포 FC와 부천 FC의 한 치 앞도 양보할 수 없는 경기! 두 팀 모두 부진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 선수들 입장합니다. 오늘 김포 홈 개막전 집들이 온 부천 FC 선수들,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포는 작년에 아쉽게 승격 찬스를 놓쳤는데요. 올 시즌은 작년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승격을 노리는 부천 FC 역시 아쉽게도 4월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천은 항상 초반 기세는 좋고, 후반에는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승격의 기회를 놓치는데요. 올 시즌은 초반 기세도 조금 아쉬운 양상입니다.

사실상 부천의 기둥, 닐손 주니어! 오늘 경기도 역시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부천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경기 초반 김포의 플라나 선수 회심의 슈팅!

당연히 부천의 수문장, 김형근 선수에게 막히죠. 저런 슈팅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슈팅 연습 더 해야 할 듯!

이날 김포의 루이스 선수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닐손 주니어 선수에게 꽁꽁 묶였다고 말씀드리죠.

부천의 공격을 책임지는 루페타 선수. 공을 향한 플러팅을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

계속 공을 원하는 루페타 선수!!! 그러나 좀처럼 공이 오지 않아 주춤주춤하는 모습!

정작 공을 주니 받질 못하는 루페타!!! 루페타 선수 신체 조건은 참 좋은데 어째 부천하고 잘 안 맞는 느낌...

결국 이영민 감독과 면담을 실시하는 루페타!

면담의 효과?! 김포 수비수 뒷공간을 노려 돌파 이후 골문을 가르는 슈팅!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에는 실패 ㅠ_ㅠ.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이는데 언제쯤 득점에 성공할런지...

이날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죽하면 부천 벤치에서 심판에게 지속적으로 항의했을까요.

뭔가 부천 플레이에만 파울을 부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홈 어드밴티지라고 해도 이거 너무 한 거 아니냐고~

부천 선수들 역시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갖고 계속 항의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루페타 선수에게 온 득점 찬스!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 또다시 기회를 날리는 루페타 선수 ㅠ_ㅠ.

또다시 감독과 면담하는 루페타...

전반은 0:0으로 끝났습니다만, 부천이 계속해서 김포를 밀어붙였습니다. 부천 서포터들은 전반 보고 '무조건 이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포 홈 개막전을 기념하여 효녀 가수 예린의 특별 공연!

김포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오늘 어느 팀이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당.

후반전에 임하는 부천 선수들. 전반전에 공격적인 모습은 좋았는데, 뭔가 슈팅을 때릴 때 패스를 하고, 패스를 줘야 할 때 주지 않는 아쉬운 모습이 보였습니다. 좀 더 과감한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루페타 선수는 골 좀 부탁...

올해 부천으로 임대 온 바사니 선수! 부천 공격에 활력을 넣는 플레이 아주 좋습니다. 부천이 이번에 괜찮은 용병 하나 들인 거 같아요.

아~~ 루페타 선수 확실한 득점 찬스!!! 그러나 정중앙으로 슈팅을 날리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합니다. 루페타 선수에 정직한 슈팅에 원정석에서는 탄식만이 흘렀다는...

루페타 선수에게 날아온 크로스! 이 과정에서 루페타 선수와 골키퍼가 부딪혔는데요.

심판이 파울을 선언하자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부천의 공격!!! 이번에는 김포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는 모습입니다.

이영민 감독 또다시 루페타를 불러 면담을 실시합니다. 루페타 선수 뭔가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모습이 아쉬웠는데요. 선수 본인은 얼마나 아쉬울까란 생각이 드네요.

결국 몇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친 루페타 선수 교체를 당합니다. 확실히 부천은 지금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빨리 안재준 선수가 복귀해야 할 텐데요. 루페타로는 답이 없습니다.

이날 김포의 홈 개막전 관중은 4,143명! 김포 FC 사상 최대 관중이었는데요. 아마 이 기록은 차후 펼쳐질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깨질 거라 예상합니다.

아... 경기장에 부천 선수 두 명이 쓰러졌는데 심판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습니다! 부천 팬으로서 참으로 아쉬운 광경!

반면 김포 선수들 넘어지면 즉각 경기를 중단시키는 심판!!!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갖은 부천 벤치에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일관성이 있어야제!

양 팀 모두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 때문인지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우우~~~

부천이 계속 공격을 퍼붓고 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답답함이 이어지는 상황, 오죽하면 부천의 수비수 닐손 주니어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겠습니까!

그러나 후반 95분! 부천의 한지호 선수가 환상적인 백패스!

그리고 쇄도하는 이정빈 선수가 그대로 이어받아 깔끔하게 골을 넣으면서 부천이 드디어 득점을 올립니다!!!

교체 투입된 이정빈 선수가 오늘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김포 홈 개막전에 초 치는 부천 FC!!!!!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었는데 5분에 득점!!! 그야말로 극장 골이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1승에 기뻐하는 부천 서포터!!! 부천의 응원가가 김포 솔터축구장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선수들과 서포터가 한데 어우러져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천 홧팅!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나머지 오늘 열심히 뛴 선수들을 보고 가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나와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부천의 슈퍼스타, 닐손 주니어 선수가 나와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어주고 있네요. 환상적인 하루였습니다.
여기까지 K리그2 10R. 김포 FC와 부천 FC의 경기 이야기였습니다. 역시 원정 승리는 언제나 짜릿합니다. 앞으로도 짜릿한 승리 기대하겠습니다.
부천 홧팅!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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