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4 K리그2 6R. 수원 삼성 vs 전남 드래곤즈 | 빅버드 골잔치

리형섭 2024. 4.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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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hVPa5KVUE4

 

https://youtu.be/FwZ1lH5p7H0

 


이곳은 꽃 피는 봄날의 빅버드.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4월 10일 수원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 경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작년 겨울 즈음에 처음 빅버드를 찾았는데, 따스한 봄날에도 빅버드를 찾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봄날의 따스함을 만끽한 팀은 과연 어느 팀일지 지금 바로 빅버드에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가니 양 팀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먼저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인데요. 전남은 재작년에 K리그2 꼴찌를 했으나, 작년부터 슬슬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최종 순위 7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점점 변하는 모습에 다음 시즌이 기대되었는데요.

 

올 시즌은 가히 승격 후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시즌 초반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즌 첫 경기에서 청주에게 1:0으로 패하긴 했으나, 그 뒤로 파죽지세 3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과연 3연승의 전남, 빅버드에서 수원을 잡고 4연승 가도 행진을 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전남의 핵심 선수, 발디비아! 작년에도 전남 경기를 보면 단연 눈에 띄는 선수였습니다. 작년 K리그 데뷔 시즌에 37경기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MVP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4월 10일은 평일이었으나 총선으로 쉬는 날이었는데요. 아무리 쉬는 날이어도 평일인데 저 멀리 전남에서 수원까지 원정 온 전남 서포터 정말 대단합니다. 비록 많지는 않았으나 그들의 목소리는 빅버드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다음은 홈팀은 수원 삼성! 작년 K리그1에서 강등된 수원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5라운드까지 보여준 수원의 모습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고 있으나, 그 승리가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원은 안산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아직 수비가 조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공격 역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 전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분골쇄신', 사실상 올 시즌 수원 삼성을 대표하는 문구가 아닐까요!

 

K리그2에 강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수원 서포터! 그들의 환상적인 응원이 K리그2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베짱이를 위한 응원은 없다!'. 베짱이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정진하라는 뜻이겠지요!

 

지난 청주전에서 수원의 한호강 선수가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간 결장하게 되었는데요.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까지도 될 수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수원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K리그2 6라운드, 이번 시즌 승격을 노리는 두 팀,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피할 수 없는 경기가 곧 시작됩니다. 과연 어느 팀이 시즌 초반 기세를 가져갈 수 있을지!

 

시즌 초반 분위기 좋은 전남 선수들이 멀리서 원정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청주전에서 90분 극장 골을 터뜨리며 겨우 승리를 쟁취한 수원, 홈에서는 좋은 경기 보여줘야죠!

 

수원의 염기훈 감독. 어느덧 수원 감독으로 경기를 꽤 치렀는데요. 초보 감독이긴 하나,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염기훈 감독만의 색깔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전남 드래곤즈를 지휘하는 이장관 감독! 과연 빅버드에서 이장관 매직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인가!

 

경기 시작과 함께 힘찬 응원을 보여주는 수원 서포터! 수원 응원은 언제 봐도 참 경이롭고 신납니다.

 

전반 3분, 수원의 툰가라 선수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골에 빅버드가 한순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전남 초반부터 이렇게 무너지나요. 사실 툰가라 선수를 잘 막았어야 했는데 수비가 조금 방심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쉽게 골을 내어줬습니다.

 

그러나 전남 이렇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전반 7분, 전남의 박태용 선수가 바로 동점골을 뽑아 넣습니다! 이게 바로 전남의 위력 아니겠습니까!

 

수원 전반 초반 득점으로 스타트가 좋았는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너무 쉽게 동점골을 내어줬습니다.

 

전반 10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양 팀 나란히 한 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호강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 라인은 백동규, 조윤성 선수가 책임지고 있는데요. 뭔가 불안한 듯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2004년생 스무 살의 김주찬 선수가 활기찬 공격을 펼치며 수원의 공격에 힘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성장에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전남은 뮬리치를 비롯한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기 위해 수비 5명을 두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전반은 확실히 수원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은 듯 보였습니다.

 

공격 시에는 후방 수비수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만 놓고 보면 전남이 수원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면서 공격은 또 잘 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전남의 공격! 그리고 잘 막아내는 수원의 양형모 골키퍼! 올 시즌에 수원은 양형모 골키퍼의 존재감이 아주 두드러집니다.

 

전남은 더욱더 공격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발디비아 - 하남 콤비를 투입시킵니다.

 

시즌 초반 기세가 좋은 두 팀이 만났으니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전반 끝내기 직전 전남의 발디비아 선수가 화려한 드리블 이후 깔끔한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시킵니다. 역시 명불허전 발디비아!

 

역전골에 신난 전남 서포터!!!

 

실점 이후 염기훈 감독이 항의를 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주심은 VAR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역전골에 무슨 문제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아쉽게도 발디비아 선수의 역전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가 됩니다.

 

득점 취소로 시무룩한 전남 서포터!

 

그리고 환호하는 수원 서포터!!!

 

수원과 전남, 전남과 수원. 전반은 양 팀의 치열한 공방 끝에 1:1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양 팀 모두 아쉬운 전반이었는데요. 전남은 공격한 것에 비해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수원은 전남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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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반 초반 득점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하였으나, 이내 동점골을 허용하며 계속해서 전남에게 끌려가는 모습이었는데요. 과연 후반은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반면 전남은 전반에 공격을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골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참 아쉽습니다. 좀 더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전개해야 할 거 같아요.

 

후반 시작 전 물 한 병에 타는 목마름을 해소하는 염기훈 감독! 과연 후반은 염기훈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가!

 

후반 시작 전 수원 엠블럼에 입을 맞추며 결의를 다지는 김주찬 선수.

 

키야~ 수원 우산 응원 보러 빅버드 옵니다! 언제 봐도 참 눈길이 가는 응원입니다.

 

수원은 최전방에 뮬리치 선수를 빼고 김현 선수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새로움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전남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파이브백으로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을 작정인데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찬 선수가 빠른 속도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전남의 수비를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는 엄청난 플레이!

 

후반 시작부터 계속되는 수원의 공격! 염기훈 감독 선수들에게 독려의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 17분 수원의 손석용 선수의 발끝을 떠난 볼이 그대로 전남의 골 대망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후반에 와서야 드디어 빛을 보는 염기훈 감독의 전술! 친히 선수들에게 깡생수를 전해주는 염기훈 감독!

 

아... 전남 전반과 다르게 후반에는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역전골을 성공시킨 수원, 카즈키 선수를 투입시키며 더욱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섭니다.

 

투입하자마자 카즈키 턴과 매끄러운 패스로 전남의 수비를 뒤흔드는 카즈키 선수!

 

프리킥을 준비하는 카즈키 선수. 그의 발을 떠난 공은...

 

후반 26분 김현 선수가 깔끔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3:1로 달아나는 수원 삼성!!!

 

염기훈의 용병술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후반 투입된 김현 - 카즈키 선수가 나란히 골과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김현 선수의 쐐기골로 긴장이 풀렸는지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염기훈 감독!

 

후반 시작하고 역전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허용하는 전남 드래곤즈! 후반에 집중력이 사라진 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후반 35분 수원의 이시영 선수가 아주 시크하게 찬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습니다.

 

4:1로 앞서가는 수원. 오늘 휴일을 맞아 그야말로 빅버드에서 골잔치를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

 

올 시즌 처음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는 염기훈 감독! 뽀록이 아니라 염기훈 감독이 의도한 전술 맞겠지요...?

 

설상가상 전남의 유지하 선수... 전반 자책골에 이어 후반에는 퇴장을 당합니다. 이야... 전남 그야말로 사면초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후반 45분 카즈키 선수의 패스를 받은 김현 선수가 또다시 골을 터뜨리며 수원 오늘 경기 5:1로 압승을 거둡니다.

 

홈에서 다섯 골에 물개 박수로 보답하는 염기훈 감독!

 

키야... 수원이 이렇게 골잔치를 벌인 게 얼마 만입니까?

 

이제 더 이상 경기 볼 것도 없다! 등을 돌려 힘찬 응원을 펼치는 수원 서포터!

 

그동안 경기와 다르게 초조함 없이 여유롭게 경기를 마치는 수원 삼성!

 

오늘은 수원이 강력한 승격 후보란 걸 다시금 일깨우는 경기였습니다. 왜 그동안 이렇게 하지 못했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준 수원 삼성!

 

파죽지세 3연승 가도를 달리던 전남은 오늘 패배로 연승 행진은 멈췄습니다. 그러나 전남도 한경기 덜 치른 상태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후반 투입되어 멀티골을 터뜨린 김현 선수! 지난 청주전 극적인 골 이후에 오늘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는데요. 뮬리치 선수보다 김현 선수의 폼이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2 도움의 주인공, 카즈키 선수!

 

오늘 경기 내내 수원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는 플레이를 보여준 김주찬 선수!

 

K리그2 6라운드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 경기는 5:1 수원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압도적인 공격을 보여준 수원 삼성! 과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계속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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