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K리그2 3R. 안산 vs 수원 삼성 | 안산 침공 수원 삼성!

리형섭 2024. 3. 2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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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gE1-pXH3bs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3월 17일 일요일 안산에서 펼쳐진 K리그2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 직관 대작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며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구단 역사상 최초로 참가하는 K리그2에서 본의 아니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원 홈경기는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어마어마한 관중 동원력을 불어 넣으면서 K리그2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데요. 과연 수원 삼성의 흥행 돌풍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곳은 안산와~스타디움입니다. 경기장 이름이 참 특이한데요. 와스타디움 아닙니다. 와~입니다. 물결 표시 중요합니다.

 

안산 그리너스의 안산와~스타디움! 오늘 수원 삼성 서포터 맞이에 정신이 없는데요. 어느 정도냐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게 무슨 줄인고 하니...

 

바로 원정석에 입장하기 위한 줄입니다... 안산 그리너스 역사상 이렇게 많은 원정 관중이 온 게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가는 구장마다 원정석을 점령하는 수원 삼성 서포터 대단쓰...

 

과연! 안산 그리너스는 홈에서 수원 삼성을 꺾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바로 와~스타디움에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스타디움은 와~ 소리가 나올 만큼 큰 구장은 아니지만, 아담하니 축구 보기 좋은 종합운동장입니다. 다른 구장에 비해 시야가 꽤 좋은 편이에요.

 

먼저 안산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입장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경남에게 1:2로 아쉽게 패배했으나, 2라운드에서 성남을 3:1로 멋지게 격파한 안산!

 

사실 안산은 K리그2에서 그렇게 성적이 좋은 팀은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의 날카로운 역습은 K리그2에서도 꽤나 위협적입니다.

 

둠칫둠칫 비트에 맞춰 몸을 푸는 안산 선수들.

 

공격 훈련에 전념 중인 안산. 안산은 수비적으로 나오다가 역습 한방을 노리는 팀으로 유명한데요. 과연 역습 전술이 수원 삼성에게도 통할지 궁금합니다.

 

훈련을 위해 입장하는 수원 선수들. 먼저 수원 서포터에게 인사를 하러 가고 있네요. 수원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해야 합니다.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으나, 2라운드 서울이랜드에게 패배하며 K리그2 전승 우승의 목표를 실패한 수원 삼성! 과연 수원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을 것인가!

 

안산에서도 인기가 좋은 수원의 김주찬 선수.

 

이번 시즌 수원의 공격을 책임지는 뮬리치 선수. 1라운드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K리그2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혹시 슬럼프가 온다면 이에 대한 대책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원정석을 가득 채운 수원 서포터. 수원이 K리그2로 오면서 좋은 점은 다른 K리그2 구단과 서포터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일단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늘고 있고, 이에 구단은 입장료 수익이 늘어나고, 다른 구단의 서포터는 수원 서포터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며 자극받는 거죠.

 

우리 안산 서포터도 수원 서포터 못지않게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특히 우리 많은 어린이 서포터가 경기장을 찾았는데요. 이 친구들 상당히 거칠 게 응원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우... 안산은 시즌권 구매한 분의 이름을 전광판에 띄어주네요. 상당히 가족적인 구단입니다. 감동쓰...

 

그럼 2024 K리그2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의 경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당~~

 

비장한 마음으로 입장하는 양 팀 선수들!

 

홈팀인 안산 그리너스. 지난 경기 성남을 3:1로 꺾었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만합니다. 실제적인 전력 차이가 있을지언정, 안산의 열정을 수원 못지않죠.

 

원정팀 수원 삼성. 지난 경기 패배로 한풀 꺾인 분위기, 오늘 승리로 다시 돌려놔야 합니다. 과연 순조로운 승격 항해를 할 수 있을런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오늘 염기훈 감독은 어떤 전술을 들고나왔을까요! 지난 경기에서는 이랜드보다 점유율도 높고 슈팅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무너지며 패배했는데요. 과연 오늘은 안산을 상대로 많은 골을 뽑아낼 수 있을지!

 

작년 시즌 중반에 안산에 임관한 임관식 감독! 과연 수원을 상대로 안산의 장기인 역습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수원이 안산을 거세게 밀어붙였는데요. 특히 뮬리치 선수가 계속해서 안산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공만 잡으면 일단 때리는 뮬리치 선수! 골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시원하게 때리는 모습은 아주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안산의 이준희 골키퍼에게 빈번히 막히는데요. 솔직히 오늘 뮬리치 선수 슈팅 감각 괜찮았는데, 안산의 이준희 골키퍼의 선방 감각이 훨씬 좋았습니다.

 

이렇게 차도 막아내고...

 

저렇게 차도 막아내고... 수원 선수들의 슈팅은 이준희 선수에게 모두 막히며 수원 입장에서는 답답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준희 선수의 선방이 없었다면 최소 2~3골은 실점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준희 선수의 선방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말리의 툰가라 선수! 안산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아쉽게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꽤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드리블 돌파도 괜찮고 K리그2에 좀 더 적응한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거 같습니다.

 

 

안산을 점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원 서포터가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경기 내내 수원의 응원가가 안산와~스타디움에 울려 퍼졌습니다.

 

전반전은 수원의 공격이 주를 이뤘으나, 안산의 공격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안산도 몇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 짓지 못했는데요. 안산은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뮬리치 선수와 수원의 공격수를 막기 위해 5명의 수비수를 세우고

 

빠른 역습을 위해 3명의 공격수를 배치했는데요. 전반전에는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되, 적극적은 공격은 자제하는 약간 움츠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는 생각보다 거칠었습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안산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자 염기훈 감독이 무언가 다급히 지시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수원은 공격한 것에 비해 아무런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오히려 안산이 수원을 잘 막아냈다고 말해야겠지요. 다만 안산도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분명 있을 겁니다.

 

안산은 전반에 움츠렸다면 후반에는 한번 시원하게 공격할 때도 되었습니다.

 

반면 수원은 후반에도 전반과 똑같은 패턴으로 공격을 이어간다면, 오늘 경기 쉽지 않겠는데요?!

 

안산에서도 펼쳐지는 수원 삼성의 우산 행진! 안산의 모든 관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찍는 사태가! 그만큼 수원의 응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뮬리치 선수가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요. 가히 뮬리치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뮬리치 선수가 좋아하는 위치입니다. 마치 1라운드 아산전 프리킥이 떠오르네요.

 

그러나 안산의 이준희 선수가 막아내며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후반 61분까지 공격에 진전이 없자 염기훈 감독 김주찬 선수를 투입시킵니다. 김주찬 선수를 통해 다양한 공격 활로를 뚫어볼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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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 63분 수원의 코너킥, 한호강 선수가 멋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드디어 한골 앞서나갑니다!

 

수원 서포터를 향해 세리모니를 펼치는 한호강 선수! 수원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군 문제 때문에 내년에는 수원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원 팬들은 참 아쉬울 거 같네요.

 

드디어 터진 골에 기뻐하는 염기훈 감독! 선수들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안산의 임관식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네요. 안산은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냈는데 아쉽게 실점을 하게 되었네요.

 

드디어 터진 골에 신난 수원 서포터! 와~스타디움에서 수원의 응원가가 더 크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되는 수원의 공세! 뮬리치 선수의 슛이 아쉽게 골대를 맞췄습니다. 뮬리치 선수 작년에는 K리그1에서 활약이 아쉬웠는데, 올해 K리그2에서는 거의 날아다닙니다?!

 

오늘 공식 관중수 8,264명!! 이중 5,000명은 수원 서포터입니다. 물론 안산 팬 3,000명도 엄청난 숫자지요.

 

뮬리치 선수의 홈런에 그라운드를 치며 흥분한 전진우 선수!

 

심판의 납득할 수 없는 판정에 흥분한 전진우 선수! 그의 열정이 경기장을 넘어 객석까지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85분까지 수원이 받은 옐로카드만 무려 4장! 안산은 후반전에 날카로운 역습을 몇 번 선보였는데요. 수원은 안산의 역습을 파울로 끊어내면서 경고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 생각엔 수원은 상대팀의 역습을 효율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면 계속해서 실점할 위기에 놓일 거 같은데요.

 

안산은 역습을 통해 몇 번의 기회를 얻었는데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거 같습니다. 특히 몇 번의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아주 높게 뜨면서 골 결정력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안산의 임관식 감독, 역습 전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격수를 4명으로 늘립니다.

 

그리고 이어진 안산의 날카로운 역습! 수원이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또 파울을 범하면서 수원의 박대원 선수가 퇴장당합니다.

 

1경기 3옐로 1레드! 근데 수원은 1라운드에서도 퇴장을 당하더니 3라운드에서도 퇴장을 당하네요.

 

후반 종료 직전 안산 이준희 선수의 드리블 돌파 도중 수원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는데요. 심판은 정당한 몸싸움으로 판정했습니다!

 

그러자 심판의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안산의 어린이 서포터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판정에도 납득할 수 없다며 야유를 퍼붓는 모습! 어린이 서포터를 화나게 하면 안 됩니다!

 

종료 직전 안산의 기습적인 슈팅을 수원 양형모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안산은 동점골은 물론 역전골까지 성공시킬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 골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수원은 전반과 다르게 후반은 안산에게 계속 공격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1:0 소중한 승리를 쟁취합니다. 그리고 기뻐하는 염기훈 감독!

 

반면 안산의 임관식 감독은 조금 아쉬워하는 모습입니다.

 

아쉬워하는 안산 선수와 기뻐하는 수원 선수들.

 

오늘 안산이 수원에게 0:1로 패배하긴 했으나, 꽤나 긍정적인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안산의 역습은 K리그2에서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골 결정력만 좋아진다면 안산도 올 시즌 K리그2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졌지만 잘 싸웠다를 보여준 안산 그리너스!

 

그리고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쟁취한 수원! 그리고 이에 기뻐하는 수원 서포터의 열정적인 응원! 수원의 K리그2 도장 깨기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오늘 수원이 안산을 상대로 1:0 승리하긴 했으나, 솔직히 아쉬운 모습도 좀 있었습니다. 전반전에는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으나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점, 후반전에는 오히려 안산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몇 번의 위기를 맞이한 점은 분명 염기훈 감독이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리그2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순항 중인 수원 삼성! 과연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를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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