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4 K리그1 3R. FC 서울 vs 제주 | 드디어 승리한 서울!

리형섭 2024. 3. 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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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yUwSRk9OaY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3월 16일 토요일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지난 주 펼쳐진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 직관을 갔는데요. 5만 관중 앞에서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인 서울에 실망하여 다시는 상암에 가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혹시나 린가드가 골을 넣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후... 미운 정도 정이라더니... 이러다 FC 서울에 정들지도..?!!

 

 

그동안 혼자 쓸쓸히 왔던 상암을 오늘은 여자친구와 같이 왔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린가드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요. 정작 여자친구는 린가드가 누구인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나마 기성용을 알아서 다행입니다?!

 

어쨌든 린가드를 전혀 모르는 여자친구조차 들뜨게 만드는 상암의 뜨거운 열기!! 린가드를 본 적도 없지만 그의 세레모니는 기가 막히게 따라 하는 여자친구.

 

이적 이후 단숨에 서울의 슈퍼스타로 거듭난 린가드!

 

경기장 들어가는 길에도 린가드의 사진이! 상암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린가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처음 온 사람들은 경기장에 들어가서 탄성을 지르곤 합니다. 그만큼 웅장한 곳이 바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인데요. 멋있게 사진도 찍어주고 같이 찍고 그러세요. 좋습니다.

 

이날은 K리그1 3라운드,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FC 서울의 두 번째 홈경기인데요. 홈 개막전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서울, 과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먼저 원정팀 제주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입장했습니다. 제주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겨우 벗어날 만큼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요. 올해는 김학범 감독 체제하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일단 2라운드까지 꽤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2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려 3:1 대승을 거두면서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오늘 서울을 잡고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홈팀 FC 서울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입장했습니다. 훈련 시작 전 팬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는 모습! 린가드 선수 벌써 K예절이 탑재되었네요. 이제 90도 인사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아직 린가드 선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선발로는 출전하고 있지 않는데요. 확실히 몸이 점점 올라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린가드의 날카로운 발끝에서 뿌려지는 패스는 상대팀에게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FC 서울의 수비수, 술라카 선수가 오늘 데뷔전을 치릅니다. 이라크, 스웨덴 이중국적이자 이라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술라카 선수. 과연 서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울은 2라운드까지 득점을 못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광주, 2라운드 인천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요. 3라운드 제주전에서는 날카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을지, 홈에서 득점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스타 린가드 선수의 몸 푸는 모습만 봐도 흥분이 됩니다. 서울 경기 보러 상암에 오신다면 미리미리 오셔서 린가드의 훈련하는 모습 꼭 놓치지 마세용~

 

K리그1 3라운드,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이제 시작합니다!

 

오늘도 상암에서 울려 퍼지는 서울의 응원가! 제가 보니까 서울 서포터는 경기가 잘 풀리면 쉬지 않고 응원하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응원을 조금 쉬더라구요.

 

저 멀리 제주에서 서울까지 원정 온 제주 서포터!

 

경기 시작 전 멀리서 응원 온 제주 서포터에게 인사하는 제주 선수들.

 

서울은 이제 홈에서 득점하고 이길 때도 되었습니다.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두 팀의 경기 이제 시작합니다.

 

서울의 수비를 책임지는 술라카와 김주성 선수. 두 선수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요. 꽤나 안정적이었습니다. 술라카, 김주성 모두 장신에 피지컬이 좋아서 제공권은 상당히 좋은데요. 스피드가 조금 아쉬워서 발 빠른 공격수가 나온다면 대처하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주의 공격을 책임지는 9번 유리 조나탄 선수. 역시 위협적인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아쉽게 무득점.

 

FC 서울, 지난 인천전에서는 백패스만 주구장창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며 제주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으며 페널티킥을 얻어 내는 서울!

 

심판이 VAR를 보러 간 사이, 제주 선수들이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 초반부터 서울의 거센 압박에 조금 당황한 제주!

 

린가드 선수는 바닥에 걸 터 앉아 심판이 VAR 확인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류첸코 선수가 페널티킥 차는 모습을 조마조마하며 지켜보는 린가드 선수!

 

일류첸코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자 상당히 기뻐하는 린가드 선수!

 

득점에 성공하고 더욱 자신감을 얻은 서울, 계속해서 제주를 압박하는데 전반 24분 기성용 선수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갑니다!

 

오랜만에 보는 기성용 선수의 중거리 골!! 이때 모든 관중이 일어나 기성용 선수와 같이 기뻐했습니다. 캡틴 기성용의 골!!!

 

전반부터 시원한 골로 앞서나가자 덩달아 신난 린가드!!

 

반면 제주는 전반 24분에 두 골이나 실점하며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서울에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

 

서울은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앞세우고 뒤로는 강상우, 한승규, 조영욱을 배치하며 제주의 수비를 괴롭혔는데요.

 

이날 서울의 중원은 기성용, 류재문 선수가 책임졌는데요. 탄탄하게 중원을 지켜주면서 전방으로 볼 배급을 해줬습니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양쪽 사이드에서 계속 오버래핑한 최준, 이태석 선수였습니다. 특히 올해 서울로 이적한 최준 선수. 쉴 새 없이 오버래핑하면서 제주의 수비를 괴롭혔습니다. 끝나기 직전까지 엄청 열심히 뛰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FM 할 때 최준 선수 항상 영입했는데요. 드디어 서울에서 꽃을 피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경기가 꽤나 거칠게 흘러가네요. 볼 경합 도중 제주 선수에게 팔꿈치로 가격 당하는 서울 선수!

 

이유는 모르겠는데 제주 선수들이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진짜 득달같이 달려 들어서 항의하는데 상대팀 주장인 기성용 선수가 말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최철원 골키퍼. 지난 시즌에는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는데요. 올해는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전반전 서울이 두 골을 득점하며 앞서나갑니다. 사실 제주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서울에게 너무 말린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계속 끌려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공격 기회도 만들지 못하며 아쉬웠구요.

 

반면 서울은 초반부터 제주를 거세게 밀어붙이고 득점까지 성공시키는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과연 후반에도 좋은 모습을 지킬 수 있을지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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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주는 후반 달라진 모습으로 서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가!

 

열심히 응원하는 서울 서포터! 오늘 관중은 무려 29,536명! 개막전에 비하면 2만 명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관중이 상암을 찾아주셨습니다.

 

드디어 린가드 선수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팔로세비치 선수와 함께 몸을 푸는 린가드, 과연 후반에 어떤 역할로 나올 것인가!

 

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에게 무언가 지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시를 내렸을지 궁금하네요. 당연히 영어로 말했겠죠?!

 

후반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린가드와 팔로세비치 선수가 투입됩니다.

 

후반은 전반과 다르게 제주가 서울을 거세게 밀어붙이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에 성공시키지 못했네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는 제주! 그러나 뭔가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침착하게 만들어가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제주의 김학범 감독이 무언가 열심히 지시하는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날리는 모습이 아쉬운 거 같습니다!

 

반면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심판에게 뭔가 항의하고 있는데요. 이날 경기가 생각보다 거칠었는데 그에 대한 항의였을까요?!

 

최근 린가드 선수가 활동량이 조금 아쉽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제가 직관 가서 린가드 선수를 계속 지켜본 결과... 린가드 선수 엄청 열심히 뛰는데 왜 활동량이 아쉽다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린가드 선수는 열심히 뛰는데 공이 제대로 오지 않는 게 아쉽다고 해야겠지요.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로 열심히 쇄도하는 린가드 선수가 자신에게 볼이 오지 않아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키야~ 서울의 최준 선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멋진 수비를 펼쳤습니다.

 

모처럼 만에 린가드 선수에게 날라온 스루 패스! 그러나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공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런 린가드 선수에게 힘을 주는 서울의 서포터!

 

그리고 힘을 한껏 받은 린가드 선수, 가볍게 볼 터치한 뒤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날립니다! 확실히 클라스가 느껴지는 게 가볍게 패스하는 거 같아도 수비 진형을 무너뜨리는 패스가 몇 번 나왔습니다.

 

린가드의 단독 돌파!!! 그러나 퍼스트 터치가 너무 길어서 그대로 막히고 맙니다.

 

열심히 뛰었는데 자신에게 패스가 오지 않아 아쉬워하는 린가드!

 

전직 프리미어리거 기성용과 린가드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 기성용이 린가드에게 주고 린가드가 다시 기성용에게 패스 찔러 주고!

 

뒤이어 린가드의 돌파 이후 회심의 크로스!! 이때 모든 사람들이 린가드의 첫골을 기대하며 흥분했는데요!!!

 

골을 성공시켰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 골이 터졌을 때 모든 관중이 일어나 환호했는데 아쉽습니다.

 

마지막까지 린가드의 위협적인 모습은 계속되었는데요. 아쉽게 린가드에게 제대로 된 패스가 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뭔가 린가드가 골을 넣을 거 같은데 못 넣으니까 더욱 애가 타는 느낌이네요. 경기 끝날 즈음에는 서울이 볼을 잡으면 모든 관중이 '린가드한테 패스해!'만 외쳤을 정도예요.

 

서울에서 첫승! 홈에서 첫승을 거두는 김기동 감독이 환호하는 모습.

 

K리그1 3라운드는 서울이 제주를 2:0으로 꺾었습니다. 린가드 선수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 팬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머지않아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서울은 2:0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몇 번의 실점 위기도 있었고, 전반만큼 날카로운 공격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김기동 감독의 전술이 점점 녹아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반면 제주는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공격력이 오늘은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초반부터 서울의 공격에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갈피를 잃은 모습!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나오며 몇 번의 찬스를 얻긴 했으나 골로 연결 짓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나름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으니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울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린가드 선수의 열정적인 어퍼컷!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 주변에서는 서울 서포터의 신나는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키야~ 역시 팀이 이겨야 팬들도 신난다니까요!

 

여기까지 K리그1 3라운드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 이야기였습니다. 골도 두 골이나 터지고 화끈한 경기력에 그야말로 축구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축구 경기장을 처음 찾은 제 여자친구조차 경기를 보는 도중 엉덩이를 들썩들썩이며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니 제가 다 흐뭇했습니다.

 

아~ 역시 축구장은 혼자가 아닌 둘이 와야 재밌네요. ㅠ_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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