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4 K리그 2 1R. 수원 삼성 vs 충남 아산 | 역사적인 수원 삼성 K리그 2 데뷔!

리형섭 2024. 3. 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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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UAa301ew08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의 여정은 수원역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3월 3일 일요일은 수원 시민, 그중에서도 수원 삼성을 응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바로 수원 삼성의 K리그 2 데뷔전!!!!!! 작년 K리그 꼴등을 기록하며 강등 당한 수원 삼성.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올해 절치부심하여 K리그 2에서 승격을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수원역에서 쉬지 않고 걸으니 어느새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K리그 2로 강등되었어도 수원 서포트의 열기를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과연 홈 빅버드에서 열리는 K리그 2 데뷔전에서 수원은 아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제3자로서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오늘따라 바람에 휘날리는 수원의 깃발도 더욱더 힘차 보이네요. 그럼 지금 바로 경기장의 열기를 느끼러 가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방문하는 빅버드인데요.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에 놀랐습니다.

 

K리그 2로 강등되었어도 여전히 수많은 팬들이 수원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 빅버드까지 오셨습니다. 듣자 하니 원정 경기 좌석도 매진 시킬 정도로 수원 서포터의 응원 열정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시즌 마지막까지 뜨거울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E5석 2열 12번, 그야말로 정 가운데 앉았는데요. 경기장에 도착하니 1열은 아예 비워두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앞에 펜스와 광고물이 있어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애초에 판매를 안 하는 모양이네요.

 

E5석 2열에서 바라본 경기장. 앞에 광고판 때문에 간격이 조금 있긴 하지만, 경기를 뛰는 선수를 엄청나게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더욱더 박진감 넘치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어요.

 

서포터석에 붙어 있는 많은 걸개 중 가장 인상적인 '분골쇄신'. 사실 수원은 작년 시즌 중반에 진작에 분골쇄신하여 K리그 1에 잔류했어야 하는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제라도 분골쇄신하여 좋은 성적 거두면 그걸로 된 거죠 뭐...

 

수원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새로이 영입된 선수도 몇 있는데요. 과연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수원의 공격을 책임지는 뮬리치 선수, 과연 K리그 2에서는 2메다 장신의 신체 조건을 잘 살려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가!!!

 

작년에는 겨우 4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활약이었거덩요. 올해 K리그 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수원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아산 선수들도 몸을 풀고 있는데요. K리그 2 선배 충남 아산! 오늘 신입생 수원에게 K리그 2의 거칠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아산 입장에서도 수원에게 첫 승 재물이 되고 싶지는 않을 거란 말이죠. 그리고 수원을 한번 잡아보고 싶을 거란 말이죠.

 

K리그 2에서도 화끈한 응원을 펼치는 수원 삼성 서포터! K리그 2 모든 팀들의 서포터가 화끈한 응원을 펼치긴 하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펼치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아마 수원 서포터의 응원을 보고 자극받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충남 아산의 서포터! 아산 백호여~ 정겨운 응원을 펼치는 아산 서포터!

 

오늘 K리그 2 1라운드 수원 삼성의 K리그 2 데뷔전! 이곳 빅버드에서 수원과 아산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경기를 위해 수원과 아산의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수원 선수들도 K리그 2에서 데뷔전을 갖는 셈인데, 작년과는 마음가짐부터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 1라운드를 지고 싶지 않을 겁니다. 수원도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이고, 아산도 원정에서 무력하게 패배하는 건 원치 않겠죠.

 

경기 시작 전 결의를 다지는 수원 선수들. K리그 2에서도 작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이 용서하지 않을 듯;;;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의 정식적인 감독 데뷔전! 오히려 K리그 2에서 경험치를 쌓는다고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결의를 다지고 있는 아산 선수들! 오늘 유니폼도 흰 색인 거 보니께, 딱 아산 백호 아니여~ 사실 아산이 K리그 2에서 그렇게 인상적인 팀은 아닌데요. 그렇다고 K리그 2에서 얕볼 수 있는 팀은 아닙니다!

 

오늘 수원은 9번 뮬리치와 10번 전진우 선수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거라 봅니다. 이 둘의 공격이 K리그 2에서 통할 것인가!

 

역사적인 수원 삼성의 K리그 2 데뷔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화려한 응원을 K리그 2에서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수원 삼성의 응원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원정 경기마다 이런 화려한 응원에 상대팀이 영향받을 거 같은데요.

 

올해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레프트백 최지묵 선수. 이 선수 잘하더라구요. 활동량도 많고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인데요.

 

하필 오늘 수원 데뷔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경기에 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원에게는 너무 아쉬운 상황입니다.

 

아산에서 인상적인 선수는 바로 주닝요 선수. 오늘 종횡무진하며 수원의 수비수를 괴롭혔는데요. 득점도 할 뻔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가르지는 못했습니다. 주닝요 선수의 활약에 따라 아산의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하지 않을까 궁금하네요.

 

경기 초반부터 아산을 거세게 밀어 부치는 수원! 확실히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나왔는데요.

 

제가 가만히 살펴보니까... 일단 라인을 굉장히 높게 올리고... 수비 후방에서 아기자기한 패스로 빌드업을 한다기보다도 롱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요.

 

최전방에는 2메다 장신 뮬리치 선수가 있기 때문에 롱패스를 따내거나 세컨볼 기회를 만들면서 기회를 창출하는 플레이, 그야말로 뻥축구를 구사했습니다.

 

물론 좌우에서 돌파를 통해 뮬리치 선수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는 등, 뮬리치 선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전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확실히 뮬리치 선수가 공중볼을 굉장히 잘 따냈습니다. 다만 이런 단순한 전략을 고수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파훼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계속 수비만 하던 아산도 기회를 잡긴 했으나 확실하게 골로 연결 짓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에게 무언가 지시하는 염기훈 감독! 전반 초반은 수원이 작년과 다르게 어느 정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계속되는 수원의 공격. 오른쪽 돌파를 하는 수원!

 

낮게 깔리는 크로스가 뮬리치 선수의 오른발에 걸리면서 그대로 아산의 골망을 흔듭니다. 수원의 K리그 2 첫 득점이자 뮬리치 선수의 K리그 2 첫 득점!

 

환호하는 뮬리치와 선수들. 전반 초반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더니 결국 한 골 넣는 수원! 뮬리치 선수는 작년에 골맛을 거의 못 봤는데요. 오늘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리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수원이 경기를 리드하고 있지만, 염기훈 감독 선수들에게 무언가 계속 주문합니다.

 

수원의 K리그 2 첫 득점에 기뻐하는 수원 서포터!

 

반면 실점에 의기소침한 아산 서포터!

 

득점 이후 계속해서 아산을 압박하는 수원. 계속해서 뮬리치 선수를 겨냥한 크로스를 올리고 있습니다.

 

득점을 성공시킨 뮬리치 선수. 오늘 폼이 상당히 좋습니다. 확실히 K리그 2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임이 분명합니다.

 

아산도 이대로 무너질 수 없습니다.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수원의 양형모 골키퍼에게 막히는 모습!

 

이어지는 아산의 공격! 주닝요 선수 단독 돌파 도중 수원의 수비수가 파울을 범하는데요.

 

주닝요 선수는 골 찬스를 놓쳤다며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아산 선수들은 '명백한 골 찬스에서 태클한 거 아니냐'며 레드카드를 요구하는데요!

 

VAR 결과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냅니다! 수원이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전반전에 수비수가 퇴장하는 건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요. 분위기가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심판에게 소심하게 항의하고 있는 염기훈 감독!

 

골대와의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아산의 주닝요 선수가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어?? 설마 골인가?? 할 정도로 강력한 프리킥! 아쉽게 골대를 맞추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야, 만약 아산이 이 골을 성공시켰다면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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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뮬리치 선수가 드리블 돌파 도중 아산에게 파울을 당하며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데요..

 

수원의 프리키커는 뮬리치 선수! 과연 뮬리치 선수의 프리킥 실력은 얼마나 좋을지 모든 관중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는데요.

 

뮬리치 선수가 찬 공이 그대로 골대에 빨려 들어가며 뮬리치 멀티골! 수원이 아산을 2:0으로 리드합니다.

 

뮬리치 선수, 작년 한 시즌에 네 골을 기록했는데 오늘 아산과의 경기에서만 벌써 두 골을 기록하네요. 이 정도 폼이면 앞으로 경기도 기대가 되는데요.

 

주먹을 꽉 쥐고 기뻐하는 염기훈 감독! 오늘 뮬리치 카드는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뮬리치 멀티골에 신나하는 수원 서포터! 뮬리치 본인만큼이나 수원 서포터도 그의 골을 원했을 겁니다.

 

뮬리치의 골과 함께 전반전이 끝났는데요. 확실히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수원 삼성이었습니다. 뮬리치의 장신을 제대로 이용한 전술에 속수무책 당한 충남 아산!

 

그러나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계속 이 승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의 마스코트, 짹짹이!

 

이야~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펼쳐지는 수원 서포터의 우산 응원! 이런 화려한 응원을 이제 K리그 2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박한 충남 아산 서포터의 응원까지!

 

후반이 시작되자 이번에는 아산의 맹공이 시작됩니다. 확실히 수적으로 우세한 아산이 추격을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나온 모양인데요.

 

프리킥과 코너킥을 비롯해 많은 기회를 얻었으나 빈번히 수원 수비에 막히며 골을 성공시키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는 아산. 그러나 완성도 높은 전개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답답한 공격만 계속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아산의 공격에 염기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뭔가 주문하고 있는데요. 과연 수원은 아산의 압박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시즌 아산으로 영입된 7번 안데르손 선수! 후반 교체 출전했는데 이 선수도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수원의 골문을 가르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돌파로 수원의 수비수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계속되는 아산의 공격에도 수원이 든든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든든한 수문장, 양형모 선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골키퍼로는 이운재 선수 이후로 수원의 주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수원 삼성의 허슬 플레이!!! 확실히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나요! 아산이 계속 공격하더니 드디어 아산의 정마호 선수가 수원의 골망을 흔듭니다.

 

2005년생 정마호 선수, 오늘 수원과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합니다! K리그 2 선배 아산, 신입생 수원에게 K리그 2의 저력을 알려주는데요!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동점 그리고 역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아산입니다. 아산도 그냥 이렇게 당하고만 있는 않지요.

 

 

실점 이후 염기훈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한 듯합니다.

 

득점 이후에도 계속해서 밀어 부치는 아산! 그러나 양형모 선수의 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오늘 수원 빅버드를 찾은 관중이 무려 14,196명입니다. K리그 2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관중 수인데요. 수원의 경기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빅버드를 찾는 관중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수원의 희망, 김주찬 선수가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팬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K리그 2에서 좋은 활약 펼쳐 더욱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곧 경기가 끝나는데요. 수원 지키기 들어가죠! 조금만 방심하면 아산에게 동점골을 허용할 수 있는 수원입니다.

 

아산도 경기 끝나기 직전까지 공격을 이어갔는데요. 아쉽게 수원의 수비에 막히면서 동점골은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수원 빅버드에 펼쳐진 역사적인 수원 삼성의 K리그 2 데뷔전은 수원의 뮬리치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는 염기훈 감독! 산뜻한 출발로 걱정을 한시름 덜어놓은 거 같습니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수원과 아산의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수원도 홈에서 아주 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아산도 경기를 패배하긴 했지만 끝까지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승리로 기뻐하는 수원 서포터! K리그 2에서 계속 승리를 맛보고 싶을 겁니다. K리그 2에서 수원의 행보를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뮬리치 선수! 과연 K리그 2 폭격기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수원의 미래를 이끌 전진우, 김주찬 선수! 인기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야말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과연 이 두 선수도 올 시즌 수원을 K리그 2에서 승격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여기까지 역사적인 수원의 K리그 2 데뷔전 이야기였습니다. 솔직히 전반은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퇴장 이후 조금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실점까지 허용한 수원입니다.

 

과연 뮬리치 선수를 중심으로 펼치는 전술이 다른 K리그 2 팀에게도 먹힐지! 수원은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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