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인천 벌말매운탕 | 얼큰한 매운탕 땡겨?! 좋아 빠르게 가!

리형섭 2024. 2. 25. 23:32
반응형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입춘이 지난 지도 어느덧 3주가 지났는데 날씨는 왜 이리 쌀쌀한지 그 어느 때보다 뜨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평소였다면 순대국밥 한 그릇에 추위를 떨쳐보겠으나, 오늘은 뭔가 건더기 잔뜩이고 얼큰한 국물이 당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매운탕이다!

 

매운탕이라... 어디서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인천, 부천, 김포, 일산 시민들! 매운탕 하면 유명한 곳 바로 한 곳 떠오르시죠?!!

 

 

이곳은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벌말매운탕입니다. 인천에 있지만 인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부천, 김포 사람들에게도 매운탕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인데요.

 

저는 사실 매운탕을 즐겨 먹는 사람이 아니라 잘 몰랐는데 매운탕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곳에 몇 번 온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역사도 깊고 맛도 좋다네요.

 

1998년 인천 맛있는 집 1차 선정에 빛나는 식당입니다. 게다가 우리 사장님 사진이 간판에 붙어 있다? 무조건 맛집입니다.

 

식당이 상당히 크네요.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있는데요. 내부도 아주 넓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놀랐어요. 매운탕이 이리 인기가 많은 음식이었나?!!

 

메뉴판을 보시면 역시 매운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메기 매운탕이 가장 크게 있는 거 보니 이곳에 시그니처 메뉴인가 보죠?!

 

그 외에도 빠가사리, 참게 등등 매운탕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드시면 아주 좋을 거 같습니다. 안에 내용물이 충분히 있으나 부족하다 싶으면 새우 또는 야채를 따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너무 좋은 게 라면 사리랑 수제비가 셀프! 그것도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넘 좋더랑.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문한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시켰습니다. 한눈에 봐도 푸짐한 양의 매운탕~

 

저처럼 매운탕을 평소에 그렇게 즐기지 않는 사람 역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벌말매운탕! 역시 매운탕은 얼큰한 국물 맛으로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반응형

 

근데 보기에는 매워 보였는데 크게 맵지 않고 칼칼한 게 딱 좋더라구요. 생선은 생선대로 맛있었는데 무엇보다 안에 들어간 야채, 저는 그게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라면사리와 수제비의 향연. 매운탕에 또 라면사리 수제비 안 들어가면 그렇게 섭섭합니다. 다른 곳은 추가금을 받는 데 반해, 벌말매운탕은 이걸 무료로 제공하니 어찌 맘에 들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내용물이 푸짐하고 생선, 야채, 국물까지 하나 빠짐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매운탕 맛이 옛날만 못하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먹어서 그런가 꽤나 맛있었네요.

 

매운탕을 싹싹 비우고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죠. 매운탕 볶음밥은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역시 볶음밥은 진리입니다.

 

배부르다고 볶음밥 건너뛰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힘차게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인천의 명물, 벌말매운탕에서 맛있게 한 끼 먹어본 이야기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식당이라 덧붙일 말이 있을까 싶긴 한데요.

 

직접 가서 먹어보니 유명한 식당은 왜 유명한지 알겠다 싶었습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매운탕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