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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전민규의 황제 누룽지탕' | 뜨뜻한 누룽지 한 그릇으로 몸보신하세요.

리형섭 2024. 2.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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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입춘이 지난 지도 어느덧 2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날씨는 쌀쌀하네요. 게다가 꽃샘추위까지 찾아온다 하니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라겠습니다.

 

따스한 봄이 오기 전에 불어오는 꽃샘추위가 그렇게 춥다던데요. 이런 추위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꺼운 패딩이 아닙니다. 바로 제대로 몸보신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몸보신을 위해 무얼 먹어야 할까요?! 누룽지탕 좋아 빠르게 가!

 

 

이곳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전민규의 황제 누룽지탕입니다. 일산에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메뉴가 메뉴인만큼 식당 안에 있는 손님들 연령대가 꽤나 높아 보였습니다.

 

그만큼 누룽지탕이 몸보신으로 좋다는 뜻 아니겠어요?!

 

맛집답게 메뉴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해물누룽지탕 또는 전복 누룽지탕! 그리고 찹쌀탕수육이 있네요?! 누룽지랑 탕수육의 조합이라... 궁금한데요?!!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근데 그만큼 손님들도 많습니다. 다만 테이블 간격이 아주 넓게 떨어져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으니까 '이곳이 확실히 맛집이구나' 맛에 대한 기대가 더욱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양파절임 그리고 동치미 국물. 역시 맛집답게 밑반찬 냠냠 너무 맛있습니당.

 

먼저 찹쌀탕수육부터 먹어보겠습니다. 사실 누룽지 식당에서 탕수육을 먹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제가 워낙 중식을 좋아해서 탕수육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은데 과연 쫄깃쫄깃한 찹쌀탕수육의 맛을 잘 살렸을지!

 

탕수육 소스는 새콤달콤.

 

튀김도 적당하고 안에 들어 있는 고기 역시 적당합니다. 첫입은 바삭바삭, 씹으면서 고기의 육즙이 잘 느껴지는 탕수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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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탕수육은 소스에 듬뿍 찍어 먹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양이 꽤 많아서 누룽지에 탕수육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수도 있을 거예요. 근데 또 안 먹으면 섭섭할 거 같은 찹쌀탕수육이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해물누룽지탕이 나왔습니다. 한 그릇에 가격이 16,000원인데요. 제가 봤을 때 두 명이 한 그릇 시켜도 충분히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1인 1누룽지. 탕수육을 곁들여 드신다면 2인 1누룽지로 충분.

 

뚝배기에 나오는 누룽지탕. 사진으로 봐도 너무 뜨거울 거 같죠. 진짜 너무 뜨거워서 입 다 타는 줄 알았습니다. 뜨거우니까 잘 식혀서 드세요.

 

그리고 해물누룽지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안에 해물이 아주 잔뜩 들어 있습니다. 먹으면 몸보신 될 거 같지 않나요?!

 

해물뿐만 아니라 야채도 많이 있으니까 한 그릇 먹으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누룽지탕이었습니다.

 

사실 누룽지탕을 돈 주고 사 먹은 게 이날이 처음인데요. 식당에 왜 이리 어르신들이 많나 했는데, 직접 먹어보니까 젊은 사람들보다도 어르신들이 식당에 많은 이유를 알 거 같아요.

 

일단 누룽지탕이 뜨뜻해서 먹으면서 몸에 열이 발생하니 뭔가 보신이 되는 느낌. 게다가 안에 가득 들어 있는 해물도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 마지막으로 누룽지탕은 씹을 필요가 없이 입안에 넣으면 후루룩 들어가니 그야말로 어르신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젊은 사람들도 누룽지를 좋아하신다면 황제 누룽지탕 꼭 드셔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일산의 맛집, 전민규의 황제 누룽지탕에서 해물누룽지탕과 찹쌀탕수육 먹은 이야기였습니다. 누룽지탕은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닌데요.

 

이렇게 또 추운 날에 몸보신하기에는 누룽지탕만 한 음식이 또 없네요.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얼릉 드시러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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