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부천 소사역 근본 있는 비빔국수 [담원국수집]

리형섭 2021. 11. 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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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언제나 근본 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함브릴라인데요. 부천 소사역 근처에 근본 있는 비빔국수집이 있습니다. 

 

 
 

 부천 소사역에 심장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세종병원이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그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국수집, [담원국수집]입니다.

 

우연히 이곳에 올 일이 있었는데 비빔국수의 맛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 왔을 때랑 메뉴가 조금 달라졌네요! 콩국수나 김치말이국수 같은 여름 한정 메뉴가 없어졌고, 비빔국수가 일반 비빔국수랑 새콤 비빔국수 두 가지가 준비되어있네요. 

 

예전에는 곱배기가 무료였는데 이제 1,000원을 추가해야합니다. 근데 곱배기를 안해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진짜 깜짝 놀랐습데이.

 

그리고 비빔 양념에 대해서 뭐라고 써있는데 각종 야채와 과일로 직접 만들고 숙성 시킨 양념이라고 합니다. 요즘 국수 프랜차이즈 체인점도 많은데 [담원국수집] 같은 국수집은 양념을 공장에서 납품 받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고 숙성 시켰기 때문에 맛이 아무래도 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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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 김치와 함께 제공되는 국물인데요. 이날 갑자기 한파가 찾아와서 밖이 너무 추웠는데 이 국물 한방에 몸이 사르르르 녹았습니다.

 

제가 원래 멸치 비린내 때문에 멸치 국물을 잘 안먹는데요. [담원국수집]의 멸치 국물은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요. 겨울에는 잔치국수 먹으러 와도 좋을 정도로 국물이 엄청 시원합니다. 비빔국수 나오기 전에 몸도 녹일 겸 국물 완샷 때려버렸습니다.

 

사실 [담원국수집]는 국수말고도 떡갈비가 맛있습니다. 이게 3,000원인데요. 크기부터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제가 사장님한테 물어봤는데 수제떡갈비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떡갈비에요.
 
 
크기 뿐만 아니라 두께도 엄청 두껍고, 안에 고기가 꽉 차있어서 비빔국수랑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엄청 배불러요.
 
 
 
 
그리고 제 원픽은 비빔국수인데요. 가격은 6,000원이에요. 그냥 비빔국수가 있고 새콤 비빔국수가 있는데 이건 그냥 비빔국수에요.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새콤 비빔국수는 과일의 그 새콤함을 느낄 수 있는 비빔국수라고 하네요. 새콤함을 좋아하신다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어쨌든 1,000원을 추가하면 곱배기로 드실 수 있는데 그냥 기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엄청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올라간 고명은 삶은 달걀 반쪽에 오이와 무절임인데 아삭아삭한 게 국수와도 잘 어울리죠?

 

비빔국수 양념에 이렇게 고기가 들어있어서 비빔국수를 먹을 때 고기가 씹히는데요. 양념장 맛도 더 풍부하고 고기 씹히는 식감도 꽤 좋아요. 당연히 맛도 있지요.

 

여름에 오고 오랜만에 왔는데 비빔국수가 역시 맛있네요. 수제떡갈비도 일품이고 아주 배부르게 잘 먹고 갑니다. 

 

소사역을 지날 때마다 항상 이 비빔국수가 생각나요. 집 앞에 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구만유! 

 

비빔국수를 좋아하신다면! 추운 겨울 따뜻하고 시원한 멸치 국물이 땡기신다면 바로 소사역에 있는 [담원국수집]에 달려가서 국수 한사발 하셔야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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