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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카페 '베르코르커피' | 동네 사랑방 같은 카페.

리형섭 2024. 1. 2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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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본디 카페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요즘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이 꽤나 이슈가 되었는데요.

 

카페가 처음 생겼던 1500년 대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그 동네 잘 나간다는 사람들이 카페에 한데 모여 그냥 커피 한잔 시켜놓고 하루 종일 있는 거야. 그야말로 콘스탄티노플의 사랑방 역할 톡톡히 했다 아닙니까.

 

오늘은 부천의 어느 카페가 마치 사랑방 같은 느낌이라 소개할까 합니다.

 

 

이곳은 상동 어느 골목에 있는 '베르코르커피'입니다. 부천 상동의 이 골목은 카페 거리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카페가 많은데요. 과연 베르코르커피는 어떤 곳일지 기대가 됩니다.

 

항상 이곳을 지날 때마다 이 간판에 적힌 커피 볶는 집이라는 문구를 보고 커피 맛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지요. 게다가 수제차 전문점입니다! 디저트 및 브런치도 즐길 수 있는데요. 다른 곳과 다르게 Dessert 아닙니다. 여기는 Disert로 갑니다.

 

메뉴에 음료가 많습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지요. 커피도 커피지만, 수제차 전문점답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시면 두 가지 원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네요. 소비자에게 이런 선택권을 주는 카페 맘에 듭니다. 그리고 핸드드립도 즐길 수 있네요. 커피 맛 자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디저트는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 알록달록 수제청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수제차 전문점답게 국산차도 판매하고 있고, 커피 원두도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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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꽤나 넓은 편인데요. 정말 빈틈없이 테이블과 소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테이블이 커서 단체로 오셔서 수다 떨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인상적인데요. 사실 여기는 20대 감성이 녹아져 있다기보다도 우리 중년 여사님의 센스가 곳곳에 묻어 있는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우리 여사님들이 오손도손 앉아 커피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테이블이 넓기도 넓고 의자가 상당히 편해요. 오래 앉아도 엉덩이나 허리가 아프지 않아 좋았어요. 또 커피 마시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커피 맛은 다른 카페와 마찬가지로 맛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는 원두 또는 고소한 원두 둘 중 하나로 고를 수 있는 게 참 좋았어요.

 

커피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수제차 전문점이니만큼 수제차를 먹을 걸 그랬나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음료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싶다면 괜찮은 듯?! 다만 감성이 충만한 카페를 원하신다면 만족하기 어려울 지도?!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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