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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카페 '블러프커피' | 다양한 원두를 맛볼 수 있네?

리형섭 2024. 1.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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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커피를 즐기다 보면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아닌 정말 커피의 진수를 맛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런 분들은 이제 아메리카노 아닌 핸드드립에 눈을 돌려보시는 게 어떠십니까.

 

커피 머신이 내리는 게 아닌 사람 손으로 멋있게 내리는 핸드드립. 원두는 물론이거니와 바리스타의 실력이 커피의 맛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핸드드립.

 

오늘은 다양한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일산 어느 골목에 있는 카페, 블러프커피입니다. 일산에서 핫한 카페가 많다는 밤리단길에 있는 카페인데요. 이미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 바로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다른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다양한 원두! 게다가 원두의 특성을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놓아 취향에 맞게 잘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원두마다 다른데요. 보기 드문 원두도 있으니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만약 원두가 너무 많아서 무얼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로 오늘의 필터 커피로 골라버려. 가격도 괜찮고 원두도 그날그날 바뀌니 꽤나 괜찮은 선택일지도?!

 

옆에는 쿠키나 휘낭시에와 같은 디저트도 판매 중입니다.

 

커피 원두도 이렇게 볼 수 있네요.

 

여기가 커피를 파는 곳이기도 하지만, 원두를 파는 곳이기도 합니다. 커피보다는 원두 쪽에 비중이 더 커 보였어요. 그만큼 원두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매장이 결코 좁지 않습니다. 테이블 수도 적지 않게 있구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자리 잡기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카페에서 감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꽤나 아늑한 공간인데요. 자고로 카페는 감성이 덜할수록 커피 맛으로 승부 보는 곳이 많은데요. 기대가 됩니다.

 

주문한 오늘의 필터 커피와 카페 라떼가 나왔습니다. 오... 필터 커피는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컵을 따로 주네요. 이런 세세함 너무 좋습니다. 커피를 나만의 페이스로 즐길 수 있는 거거덩요.

 

그리고 내가 마시는 커피가 어떤 원두고 어떤 맛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커피가 어떤 맛인지 알고 마시느냐 모르고 마시느냐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센스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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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먼저 카페 라떼부터 마셔볼까요.

 

카페 라떼는 우리가 잘 아는 맛입니다. 우유의 고소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라떼. 뒷맛도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필터 커피. 원두는 과테말라라고 쓰여있네요. 역시 커피는 과테말라지. 마시기 전부터 이미 커피 향이 솔솔 느껴지는 게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커피를 주전자에서 유리잔으로 따르고 있는데요. 내가 원하는 만큼 따라서 내 페이스에 맞게 마실 수 있어 좋네요. 다른 사람들하고 깔끔하게 나눠먹을 수도 있구요.

 

저는 원래 아메리카노에 산미가 있으면 정말 싫어하거덩요? 근데 핸드드립으로 마실 때는 산미가 있는 원두가 그렇게 맛있습니다. 그야말로 깔끔해.

 

과일의 상큼함과 시원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산미 역시 기분 좋은 싱그러움. 커피가 목을 넘어가면 입안에 남아 있는 상쾌함까지. 이래서 핸드드립 마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핸드드립 시키면 멋있게 커피잔과 함께 사진도 남겨야죠. 좋아 아주 좋아.

 

확실히 핸드드립을 전면적으로 내세웠다는 건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건데요. 커피 맛 아주 좋습니다. 이곳에 오신다면 꼭 핸드드립 드셔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원두 역시 종류가 많아서 본인 입맛에 맞는 건 무조건 하나쯤은 있으실 겁니다. 너무 깔끔해. 안 마시고는 못 배겨.

 

커피 맛이 좋으니 쿠키 맛도 아주 궁금해서 바로 가져와봤습니다. 쿠키의 이름은 뉴욕. 이름 밑에 설명이 또 나와있지요.

 

쿠키에 초콜릿이 박혀 있는 모양새가 꼭 칙촉을 닮았네요.

 

그러나 칙촉과 비교하면 섭섭합니다. 아주 속이 꽉 찼어. 가히 쿠키 계의 만두야. 쿠키 달달하니 부드럽고 안에 촉촉이 박힌 초콜릿 씹는 맛이 살아 있네요. 초코는 씹어야 맛이젱.

 

여기까지 일산에서 핸드드립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블러프커피에서 커피 마셔본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제가 핸드드립을 그렇게 많이 마셔본 사람이 아니라 커피 맛이 어느 정도로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내 입맛에는 너무 맛있드라. 무엇보다도 커피가 깔끔해. 마치 삼다수를 마신 것처럼 다 마셔도 입에 텁텁함이 없어. 오히려 상쾌함이 남아 있어. 무엇보다도 다양한 원두가 있으니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가히 카페계의 배스킨라빈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핸드드립 땡기시면 와보는 것도 좋을 듯?!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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