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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중동 비플로우 | 부천에서 소금빵 제일 맛있는 카페.

리형섭 2024. 1.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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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카페를 들썩이게 만든 빵이 있다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마카롱, 휘낭시에, 베이글, 브라우니, 스콘 등등... 정말 많은 빵들이 유행을 타고 사람들의 입맛을 홀렸는데요.

 

그중에서 빵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을 사로잡은 빵이 있으니... 바로 일본에서 날아온 소금빵입니다. 한때 소금빵의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일본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빵 1위에 소금빵이 뽑히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대다수의 카페, 빵집에서 소금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제가 소금빵을 너무 좋아해서 많은 카페와 빵집에 가서 소금빵을 먹어보았는데요. 짭짤하니 맛있긴 맛있는데 뭔가 뭔가!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곳에서만큼은 단 하나의 아쉬움조차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저 소금빵 본연의 맛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곳은 부천 신중동에 위치한 카페, 비플로우인데요. 정말 우연히 멍멍이랑 산책하다가 발견한 카페입니다.

 

맑은 날에는 야외석에 앉아 커피를 드실 수도 있구요.

 

우리 멍멍이가 얌전히만 있다면 야외석에서 같이 여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센스 있게 멍멍이 목줄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요.

 

이곳이 소금빵이 맛있는 곳이지만 음료 역시 꽤 좋습니다. 메뉴도 많아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가격 역시 상당히 합리적이에요.

 

비플로우의 자랑 소금빵은 매일 오후 1시에 나옵니다. 빨리 먹고 싶어서 아침 일찍 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밤늦게 가면 소금빵이 다 팔리고 없는 날도 있습니다.

 

오후 1시 딱 맞춰 가서 소금빵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갓 나온 소금빵이 그리 맛있는지 몰랐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도 맛있는 게 소금빵이지요.

 

케이크도 있는데요. 딸기, 당근, 초코, 바스크 치즈 케이크까지! 취향에 맞는 케이크 드실 수 있습니다. 이따 사진 보여드리겠지만, 여기 케이크도 꽤나 맛있어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았는데요. 원두 로스팅 하는 기계인가?!

 

밖에서 봤을 때는 매장이 작아 보였는데요. 실내가 꽤나 넓습니다. 테이블도 꽤 있는데요. 간격이 넓어서 불편하지 않게 커피 즐기실 수 있어요.

 

매장 안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자리 꽉 찼다고 돌아가지 마시고, 안쪽도 꼭 확인하세요!

 

그럼 제가 반하다 못해 너무 좋아하는 비플로우의 소금빵을 보겠습니다. 사실 여기 소금빵을 맛본 이후로 다른 카페, 빵집의 소금빵에 만족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왜 이렇게 내 입맛에 딱 맞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소금빵답게 빵 위에 소금 아주 넉넉하게 뿌려져 있어요. 또 소금빵이 짭짤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크기도 적당히 크고 두께도 두꺼워요. 3천 원 가격에 딱 맞는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빵을 반으로 잘랐을 때 부드럽게 샤르르 잘리는 게 인상적이었구요. 빵이 아주 부드러워요.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소금빵의 짭짤함과 빵의 부드러움 그리고 안에 있는 버터의 고소함이 같이 느껴지는, 그야말로 소금빵 본연의 맛을 아주 충실히 표현했습니다.

 

언제 사 먹어도 항상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빵인데요. 정말 소금빵 연구를 오래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빵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정말 부드러워요. 역시 빵은 씹어야 맛이젱~

 

다음은 딸기 케이크인데요. 제가 또 입맛이 까다로와서 케이크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아님 먹질 않습니다. 과연 제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케이크 안에 딸기가 쏙쏙 박혀 있습니다. 딸기를 아낌없이 넣은 느낌이죠.

 

역시 빵이 부드러워서 포크가 아주 잘 들어갑니다. 생크림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좋은 느낌. 솔직히 케이크는 소금빵에 비해 그렇게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실망할 맛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빵이 부드러운 게 참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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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휘낭시에. 저는 평소 휘낭시에를 딱히 즐겨 먹지 않는데요. 그래도 궁금해서 하나사보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휘낭시에 맛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시 빵이 부드러워서 커피랑 먹으면 조합이 딱 좋은 거 같아요.

 

조각 케이크가 아닌 케이크 한 판도 판매 중인데요. 한판 케이크는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지요?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고...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한판 케이크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과연 한판 케이크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다. 앗! 케이크 위에 뭔가 붙어 있는데요!

 

오홍, 한판 케이크를 주문하시면 아메리카노 교환권 한 장을 주네요. 개이득!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한번 꺼내보았는데요. 케이크 위에는 딸기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마치 딸기 위로 눈이 내린 듯 하얀 가루가 인상적이구요.

 

핑크 리본 아주 이쁘게 묶여 있습니다. 마치 선물 박스를 여는 느낌입니다.

 

겉에는 생크림이 가득한데요. 과연 안에는 어떤 모양일까요?

 

안에는 역시 딸기가 쏙쏙 박혀 있습니다. 딸기 케이크치고 가격이 결코 비싼 게 아닌데 케이크 크기가 꽤 큽니다. 게다가 딸기도 많이 들어 있구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집에 두고두고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딸기 케이크 좋아하신다면 비플로우의 딸기 케이크도 한번 드셔보시길!

 

제가 평소에 하도 소금빵소금빵 노래를 부르니 제 친구들이 '소금빵이 얼마나 맛있냐'라며 데려가달라고 해서 이번엔 매장에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자리가 꽤 아늑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수다 떨기 좋습니다.

 

친구들에게 제가 맛있게 먹은 소금빵과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대접했습니다. 과연 나만 맛있는 건가! 모두에게 맛있는 건가! 증명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제가 평소에 아인슈패너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비플로우의 아인슈패너는 어떨까 싶어 주문했습니다.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에스프레소의 씁쓸함과 크림의 달달함의 조화 꽤 괜찮았습니다.

 

친구들이 소금빵을 먹어본 소감은! 짭짤한데 고소하다! 맛있다! 역시 비플로우의 소금빵은 누구나에게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은 집에서 또 먹겠다며 나가면서 포장까지 했는데요. 역시 소금빵의 매력에 빠져버렸어~

 

여기까지 부천 신중동에 있는 비플로우 이야기였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곳은 제가 소금빵을 가장 맛있게 먹은 집입니다. 그 정도로 소금빵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을 겁니다.

 

혹시 소금빵을 좋아하신다면, 소금빵에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으시다면! 비플로우 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제가 한 말이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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