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베질루르 |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를 마셔볼까요?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어느 뇌피셜 설문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 1위는 커피라고 합니다. 가히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금의 대한민국!

 

한국에 있다가 외국 놀러 가면 가장 힘든 게 길거리에 카페가 없어. 컴포즈, 메가커피가 없어서 더운 날에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없다 이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매일 같이 마시는 커피... 가끔은 질릴 만도 한데... 신기하게 질리지가 않아... 아아가 물보다 맛있어...

 

그래도 21세기는 다양성의 시대 아니겠습니까. 가끔은 커피가 아닌 밀크티도 먹어봅시다. 멋있게!

 

 

이곳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베질루르인데요. 아마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카페입니다.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상적인 카페인데요.

 

오늘 제가 베질루르를 찾은 이유는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를 마시기 위함입니다.

 

밀크티 말고도 아이스크림 또 맛있지요. 의외로 밀크티 아포가토가 상당히 일품입니다.

 

카페가 아니라 무슨 마을에 들어온 느낌인데요. 메뉴를 쓱 보니까 가격 나름 합리적입니다. 커피도 괜찮은데 명색이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가 자랑인 곳이니 밀크티나 실론티 마셔주면 좋겠지요.

 

무알코올 티 칵테일도 있고, 리얼 밀크티도 있습니다. 저게 진짜 맛있어요. 그야말로 근본이 있는 밀크티. 영국에서 가져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맛있습니다.

 

카페라면 음료 말고 디저트도 팔아줘야죠. 밀크티와 잘 어울리는 치즈 케이크도 있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롤 케이크도 있고

 

촉촉한 에스프레소를 적신 이태리 정통 티라미수도 있습니다. 정통과 근본이 넘치는 베질루르...

 

사실 베질루르가 티 수입 사업을 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티 보관 케이스가 아주 고급스럽기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선물용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브랜드에요.

 

티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티를 좋아하신다면 구경해 보시고 맘에 드는 거 구입해서 드셔보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포장 박스가 너무 이뻐서 집에 놓기도 좋고 선물 주기도 좋고, 그야말로 일거양득 일석이조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참고로 티 원산지는 스리랑카입니다. 실론티의 실론이 스리랑카인 거 모두 알고 계시죠?!

 

벽 한편에 티를 보관하는 항아리 같은 게 쫙 놓여 있는데요. 이게 아주 장관입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스러워서 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매장도 상당히 넓어서 자리 역시 아주 많았구요. 무엇보다 테이블 간격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아도 아주 편안하게 밀크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자가 푹신푹신해서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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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보통 저녁 먹고 무조건 아아를 마셔주는데 이번만큼은 밀크티로 한번 입을 적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얼그레이 밀크티 아포가토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

 

먼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 (5,500원).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의 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한번 마셨을 때 그 진함이 훅 들어오고 혀끝을 넘어가고 나서도 그 맛이 아주 진하게 남습니다. 여운이 깊은 맛?

 

솔직히 저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를 그렇게 선호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이게 또 우유를 넣어서 밀크티로 먹으면 이보다 맛있을 수 없지요. 진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먹을 가치 있습니다.

 

다음은 얼그레이 밀크티 아포가토 (5,500원). 저녁을 느끼한 걸 먹었더니 아이스크림이 당겼는데 마침 밀크티 아포가토가 있어 신나는 기분으로 시켜봤습니다.

 

보통 아포가토는 에스프레소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는 게 일반적인데요. 밀크티에 아이스크림?! 과연 어울릴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닌 요구르트 사탕 맛, 정말 달달한 아이스크림 올라가 있고, 밀크티는 전형적인 얼그레이 맛인데요.

 

달달하고 상큼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얼그레이가 만나니 이 역시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음료입니다.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같이 먹고 싶다면 꼭 드셔보세요.

 

여기까지 잠실 베질루르 카페에서 밀크티와 밀크티 아포가토 먹은 이야기였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베질루르는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인테리어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티 종류도 아주 다양해서 취향에 맞는 티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일 먹는 아메리카노가 아닌 색다른 음료를 찾으신다면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 한번 드셔보시는 게 어떠실까요? 난 너무 맛있드랑...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