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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중동 프레쉬 쿠피 | 신선한 핸드드립 커피는 이곳에서.

리형섭 2024. 1. 1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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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료 1위에 랭크된 커피, 그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일 같이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합니다. 또 그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얼어 죽어도 포기 못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는 커피를 즐긴다기보다도 피곤함을 떨치기 위해, 그야말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목적으로 커피를 마신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왕이면 삶의 여유를 즐기며 커피 한잔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또 이왕 마시는 커피 맛있는 커피를 마셔야 더욱더 의미가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해 그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부천 신중동에 있는 프레쉬 쿠피입니다. 이름이 상당히 재미있죠. 프레쉬 커피가 아니라 쿠피. 파란 간판과 유리창이 시원해 보여 좋습니다.

 

사실 여기를 알게 된 이유가 이곳을 몇 번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고소한 커피향이 코를 찔러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커피향이 얼마나 좋은지 나도 모르게 카페에 들어가게 된다니까요.

 

주문하기 위해 카운터에 섰는데 놀랐습니다. 보통 커피 머신에 어떤 원두가 들었는지 그 원두의 맛은 어떤지 써놓는 카페가 별로 없거덩요. 근데 이곳은 친절하게 어떤 원두며 어떤 맛인지 적혀 있네요.

 

메뉴가 상당히 많습니다. 가히 카페계의 배스킨라빈스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거죠. 커피뿐만 아니라 차도 있고 스무디도 있고 디저트도 있고.

 

프레쉬 쿠피의 자랑, 핸드드립 커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두 종류가 꽤 많구요. 가격도 꽤나 합리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원두의 진함과 산미가 어떤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메뉴판이 상당히 센스 있습니다.

 

디저트는 마카롱,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구요. 더치 원액도 판매 중이니 입맛에 맞으셨다면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여러 가지 종류의 핸드드립백도 판매 중이고, 직접 구운 수제 감자칩도 있습니다. 감자칩이 참 맛있더라구요.

 

사장님이 반 고흐 팬이신가 봅니다. 반 고흐 커피잔 세트!

 

어디서 그렇게 고소한 커피 볶는 향이 나나 했더니 이곳인가 보네요. 향이 얼마나 좋던지 커피 원두가 조리퐁인 줄 알고 먹을 뻔.

 

이곳에서 다양한 원두를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두를 직접 다루는 카페의 장점은 이런 점 아니겠습니까! 핸드드립 맛보시고 입맛에 맞으시면 직접 원두를 구매해서 집에서 드셔도 참 좋을 거 같지요?

 

 

로스팅 한 원두가 어떤 것이고 어떤 맛인지 알려주는 카드도 있네요. 그야말로 커피를 후딱 마시고 나가는 곳이 아닌 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경쾌한 재즈 음악이 울려 퍼지는 실내는 꽤나 아늑합니다. 매장이 꽤 큰 편인데요. 테이블이 빼곡히 채워진 게 아니라 쾌적하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어요.

 

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햇빛도 보고 참 좋지 않습니까. 실내외 어디를 앉든 탁 트인 공간이라 아주 쾌적합니다.

 

또 센스 있는 게 자리마다 쿠션이 놓여 있어 엉덩이와 허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는 건 센스가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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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더치 아인슈패너, 헤이즐넛 라떼 그리고 수제 감자칩인데요. 과연 프레쉬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기대됩니다.

 

먼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더치 아인슈패너.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여 더욱더 기대되었는데요. 주문할 때 원두를 고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두 맛에 따라 색다른 아인슈패너를 즐길 수도 있네요.

 

어쨌든 다크 초코 가루가 뿌려져 있어 다크함과 아인슈패너 크림의 달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요. 보통 아인슈패너는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는 걸 선호하는데, 다크 초코랑도 꽤나 조합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크림이 상당히 달달하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곳은 원두를 고를 수 있으니 산미와 달달함이 있는 아인슈패너를 마실 수도 있고, 쓴맛과 달달함이 가득한 아인슈패너를 마실 수도 있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다음은 헤이즐넛 라떼. 수제 헤이즐넛 시럽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 베이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서 역시 어떤 맛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자신 입맛에 맞는 헤이즐넛 라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럽을 넣었음에도 너무 달지 않고 딱 좋게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적인 음료입니다.

 

그리고 수제 감자칩. 제가 또 감자의 나라, 아일랜드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어서 감자칩에 민감합니다. 엔간한 감자칩 먹고는 맛있다고 하지 않는데요. 짜지 않고 고소하니 건강한 맛이 느껴지는 감자칩입니다.

 

수제라서 확실히 아삭아삭하니 씹는 맛이 있어요. 다만 평소 짭짤하니 자극적인 감자칩을 즐기셨다면 살짝 아쉬울 지도?

 

이번에는 이곳의 자랑, 핸드드립 커피와 콘파냐를 마셔보았습니다. 핸드드립 음료는 컵부터 아주 느낌 있네요. 그리고 콘파냐 컵은 샛노란 게 병아리같이 아주 귀여운데요.

 

먼저 콘파냐부터 마셔보겠습니다. 일단 컵이 너무 작고 귀엽습니다. 마시기 아까울 정도예요. 사실 콘파냐는 평소에 마셔본 적이 없어서 조금 생소했는데요.

 

에스프레소에 특제 크림이 올라간 음료라고 합니다. 특히 특제 크림이 아주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숟가락으로 크림만 떠먹어도 아주 맛있고, 에스프레소와 함께 즐겨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크림의 달달함이 혀를 자극하니 멈출 수 없었습니다. 계속 마시게 되는 마성의 커피.

 

무엇보다 컵이 너무 귀여워서 인증샷 꼭 남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인데요. 저는 산미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산미가 적고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브라질 원두로 골라보았습니다.

 

저처럼 원두를 잘 모르신다면 사장님께 취향을 말하면 아주 친절하게 입맛에 맞는 원두를 잘 골라주시니 부담 갖지 말고 시켜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역시 핸드드립은 아무래도 맛이 깔끔해. 커피를 음미하고 싶으시다면,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핸드드립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날에도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보았는데요. 컵이 아주 이쁘죠? 이쁜 컵에 커피를 담아 마시니 맛이 배가 되는 거 같습니다. 핸드드립 역시 깔끔해.

 

여기까지 부천 신중동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프레쉬 쿠피 이야기였습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쾌적하게 커피를 드실 수 있구요.

 

무엇보다 원두를 직접 판매하는 카페다 보니 원두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양한 원두를 드셔보시고 본인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다 보면 커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부천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요. 이곳에서는 제대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 좋아하신다면 이곳 놓치지 마십숑.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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