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는 왜 내 입술을 핥을까?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좋은데 모두 강아지와 즐거운 산책하셨나요? 저도 멍멍이와 기분 좋은 산책을 하고 여유있게 커피 한잔 즐기고 있답니다.

 

오늘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왜 내 입술을 핥을까?

출처 입력

저희 강아지도 틈만 나면 제 무릎에 앉아서 제 입술을 핥는데요. 새끼 때부터 지금까지 어느덧 6년이란 시간동안 제 입술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희집 강아지를 잘 관찰해보니까 입술을 핥는 패턴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 경험을 읽어보시고 우리 견주님들도 강아지가 어떤 상황에서 내 입술을 훔치는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1. 아침에 깨울 때

잠귀가 밝은 우리 멍멍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간식을 찾는 게 아니고 제 입술을 먼저 찾습니다. 제 입술을 핥아서 저를 깨우고는 간식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듯 거칠게 제 입술을 핥습니다. 

 

2. 맛있는 걸 먹었을 때

제가 맛있게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굴뚝처럼 솟아버린 제 배를 두드리며 휴식을 취하면 그새를 못참고 제 무릎에 걸터앉아 저녁 반찬의 냄새가 체 가시지 않은 제 입술을 거칠게 핥습니다. 

 

3. 애정 표현

아침도 아니고 밥을 먹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제 입술을 핥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저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언가 원하는 눈치도 아닌데 제 입술을 핥는데 마치 저를 리더로 인정해주는 기분입니다.

 

이상 제가 파악한 저희 집 강아지가 제 입술을 훔치는 패턴인데요. 이건 순전히 제 뇌피셜에 불과합니다. 

 

 

사실 강아지가 사람의 입술을 핥는 이유는 보통 본능에 의해서 핥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첫째로 음식 냄새 때문에.

강아지는 후각이 발달한 동물이기 때문에 맛있는 냄새가 나면 본능적으로 그걸 핥아서 먹으려고 한답니다.

 

둘째는 복종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아지가 사람과 같이 산다고해도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누가 나보다 더 강하고 리더십이 있는지 파악한답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더 세다고 판단하면 복종, 다르게 말하면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핥는다고 합니다. 비단 사람만 핥는 게 아니고 강아지들 사이에서도 한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핥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만약 사람이 강아지를 핥는다면? 강아지는 이 사람이 미쳤나? 생각하겠죠?

 

셋째는 밥 달라고.

강아지는 늑대와 같이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인데요. 어미 강아지가 새끼 강아지에게 입으로 먹이를 주곤 했답니다. 이러한 본능 때문에 사람과 같이 사는 강아지 또한 배가 고프면 밥을 달라고 견주님들의 입술을 핥는다고 거쥬!

 

마지막으로 진정하라고!

가끔 강아지가 잘못을 저질러서 혼을 낼 때 강아지가 풀이 죽어있다가 슬그머니 다가와서 입술을 핥는 경험 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때는 흥분한 견주님을 진정시키기 위해 핥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 우리 멍멍이가 자꾸 제 입술을 훔치는 것 때문에 조금 알아보니 이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모두 강아지가 뽀뽀를 시도하면 즉각 눈치를 채고 강아지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근데 강아지가 뽀뽀한다고 거부하고 밀쳐내면 강아지 나름대로 마음의 상처 입는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싫더라도 가끔 뽀뽀해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