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벌써 2023년도 두 달이나 흘렀네요. 게다가 2월도 어느새 막바지! 그 뜻은 곧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의 계절이 찾아온다는 거죠.
하지만 아직 2월을 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게다가 로맨틱한 날까지 있다면 말이죠. 바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가 있지 않았습니까! 바로 아리따운 여성분들이 멋진 남성분들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인데요. 저는 슬프게도 쪼꼬레트를 받지 못했네요. ㅠ_ㅠ. 깁미 쪼꼬렛!
어쨌든 스타벅스 역시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여 스페샬 MD를 발매했는데요. 사실 1월 말에 발매해서 이미 한참 늦었지만, 제가 또 뒷북은 기가 막히게 울리지 않습니까. 뒷북을 울려라 둥둥둥. 얼릉 보러 가시죠.
올 발렌타인 데이에도 어김없이 소비자를 현혹시킬만한 상품들이 잔뜩 나왔습니다. 어쩜 발매하는 상품마다 이렇게 이쁠 수가!
이번에도 역시 매력적인 텀블러와 머그컵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제가 가장 갖고 싶었던 컵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을 가도 이 컵만은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는 그 컵!
바로 '밸런타인 핑크빔 핸들 글라스'인데요. 언뜻 보기에는 그저 그런 유리컵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은은히 풍겨지는 핑크빛에 제가 홀려버렸습니다. 단연 이번 밸런타인 MD 중 최고 인기 상품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스타벅스 MD의 인기 상품 같은 경우는 발매하는 날 아침 일찍 가도 겨우 살까 말까입니다.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오후 늦게 갔더니 역시나 이미 많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핑크 컬러는 기가 막히게 뽑아낸 거 같아요. 마치 딸기 우유를 보는 듯한 컬러감입니다.
맛있는 디저트와 하트 그림이 새겨진 텀블러. 특이하게 밑부분에 스타벅스 로고가 징처럼 박혀 있네요.
다른 지점에도 역시 인기가 조금 있다 싶은 상품들은 전멸했네요. 아쉬운 마음 달래며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새콤달콤한 딸기가 잔뜩 새겨진 텀블러.
맛있는 디저트가 그려진 유리 머그컵.
그리고 생그러운 딸기가 그려진 머그컵. 이 머그컵의 색깔이 흰색이 아니고 약간 초록빛이 띄는 게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컵으로 바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컵은 핑크빔이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집에 가져오니까 자꾸 눈길이 가는 컵입니다. 컵에 새겨진 딸기와 잎사귀가 살짝 흐린데요. 그래서 더 특이하니 맘에 드네요.
컵 용량은 355mL입니다. 가격은 2만 얼마였어요. 사실 스타벅스가 사악한 게 머그컵 가격이 결코 싼 게 아니거든요. 근데 또 디자인에 홀려서 사다 보면 바로 지갑 털리는 거죠.
어쨌든 이 컵은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서 오직 손으로 설거지해 주시고요. 전자레인지에 절대 넣으시면 안 됩니다.
스테인레스 컵에 탄산음료를 넣으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탄산을 넣으면 무엇무엇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걸 알면서도 여기에 콜라를 넣어 마셨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손잡이가 특이하게 생겼죠? 재질도 스테인레스고 손잡이도 이렇게 생긴 게 집에서 쓰기보다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할 때 쓰면 딱 좋게 생겼어요. 산뜻한 디자인은 덤이구요.
집에서는 유리컵은 깨질 위험이 있어 스테인레스 컵 쓰는 걸 선호하는데요.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이렇게 산뜻한 디자인의 스테인레스 컵을 쓰니 물 따라 마실 때마다 괜히 흐뭇합니다.
여러분도 디자인이 맘에 드셨다면 기능성도 꽤나 괜찮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밸런타인 MD의 주인공! 핑크빔 핸들 글라스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스타벅스를 뒤지고 다녔는데 어이없게도 집 앞 스타벅스에 딱 하나 남아 있었어요.
이렇게 인기 많은 컵이 왜 남아 있었을까. 도대체 왜 아무도 사 가지 않았을까! 그 이유가 있었어요.
바로 컵 표면에 지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묻어 있는 하자가 있는 컵이었어요. 그런데 전 이런 사소한 거에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바로 제가 샀슴돠.
핑크빔 핸들 글라스의 용량은 395mL입니다. 그리고 유리컵이라서 설거지할 때 깨지 마시고 조심조심 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유리컵 설거지하다가 몇 개 깨먹은 적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시구요.
핑크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핑크스럽습니다. 언뜻 보면 보랏빛이 도는 거 같기도 한데, 빛에 따라서 색깔이 오묘하게 바뀌는 게 아주 이뻐요.
색깔도 오묘한 게 특이한데, 손잡이는 대왕 팔찌를 건 거마냥 더 특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기니까 컵을 쥐었을 때 은근히 그립감이 좋습니다.
각도에 따라 색깔이 이리저리 바뀌는 게 마치 프리즘 같네요. 이 컵은 어렵게 구한 만큼 아까워서 물 컵으로도 잘 안 쓰고 있습니다. ㅎ_ㅎ;;
여기까지 스타벅스의 2023 밸런타인 MD 중 베리 머그컵과 핑크빔 핸들 글라스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어느 시즌 MD보다 힘들게 얻은 컵이라 더 뿌듯하면서도 맘에 듭니다.
다음에는 체리블라썸 MD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것도 벌써 몇 개 구매했어요. ㅎ_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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