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이태리 음식인 파스타! 가끔 분위기 잡고 싶을 때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서 파스타 시키면 그냥 바로 데이트 끝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생긴 것과 다르게 나름 파스타 매니아입니다. 물론 비싸디 비싼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어본 적은 없으나 무려 이탈리아 현지에서 파스타를 먹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해요.
의견이 분분할 수는 있으나, 제가 직접 유럽에서 느낀 건 파스타는 결코 고급 음식이 아니었다는 점. 마치 우리나라 국수를 먹듯, 꽤 간단하게 그리고 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물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파스타를 사 먹는 게 아니라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면 꽤나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요리를 못하신다면 기성품 소스에 넣고 싶은 재료를 넣으면 아주 기가 막힌 파스타 한 그릇을 완성할 수 있지요.
가끔 면 삶는 것마저 귀찮을 때가 있어요. 근데 가끔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을 때는 역시 편의점 파스타가 최고입니다. 그 특유의 싼마이함을 잘 살린 편의점 파스타.
오늘은 제가 꽤 만족하며 먹은 GS25에서 구매한 쉐푸드의 볼로네이즈 스파게티 이야기입니다. 신선한 쇠고기와 싱그러운 토마토?! 이런 구라를 대놓고 하다니 자제 좀 해주십쇼.
그리고 가장 맘에 안 드는 게 저 사진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봐도 과장 광고 아닙니까!!! 당연하게도 실제로 조리해 보시면 저런 비주얼이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성분을 보면 나름 토마토 페이스트 15%, 소고기 10%! 스파게티면이 120g이나 들어있다고 한 게 제 맘을 사로잡았습니다.
편의점 음식답게 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따로 용기를 준비할 필요 없이 제품 용기에 면과 소스를 붓고 그냥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됩니다.
구성품이 상당히 조촐합니다. 근데 원래 파스타는 조촐하게 만들면 한없이 조촐한 음식이기도 하니까요. 푸짐한 재료를 원하신다면 직접 만드셔야?!!
뭔가 라면처럼 푸석푸석한 면을 용기에 붓고
그 위에 그냥 소스를 붓기만 하면 끝입니다. 소스 안에 건더기가 있긴 한데 당연히 사진처럼 푸짐하지 않죠. 그래도 토마토나 소고기가 조금 씹히긴 합니다.
제품 용기에 종이 케이스를 씌우고 1분 3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용~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아까보다는 조금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푸석푸석하고 맛없어 보이는데요. 실제로 먹으면 그 정도로 푸석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촉촉함이 느껴지는...
면과 소스를 비비니 확실히 먹음직스럽습니다. 다만 비비니까 건더기가 더 없어 보이네요. 사실상 면과 소스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어 야밤에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파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제 입맛에는 아주 알맞은 파스타였습니다. 물론 편의점 파스타 특유의 싼마이함이 느껴지는데요. 그런 맛을 기대하고 편의점에서 구매한 거 아니겠습니까. ㅎ_ㅎ.
사실 컵라면과 다르게 파스타는 삼각김밥하고 먹기에는 조합이 꽤 애매하고, 양이 그렇게 많은 게 아니라서 가격에 비해서 배가 그렇게 부른 음식은 아닙니다. 차라리 배를 채울 목적이라면 명불허전 컵라면 & 삼각김밥 조합이 가장 믿을만한 조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밤에 파스타가 먹고 싶다면! 저는 주저 없이 다시 편의점에 가서 볼로네이즈 파스타를 구매하겠습니다. 가끔 이런 싼마이한 파스타가 참 맛있을 때가 있거덩요.
여러분도 갑자기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다면 편의점 파스타 한번 도전해 보세요! 나름 먹을만할지도?!!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더현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멋있게 사진 찍어요. (평일주말 모두 사람 많아요!) (0) | 2022.12.06 |
---|---|
송도 현대 아울렛 가서 겨울 패딩 하나 장만했어요! (노스페이스 1992 눕시 패딩 득템~) (1) | 2022.12.06 |
우도 땅콩 크리스피 초코바 - 제주도의 명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0) | 2022.11.29 |
1950 제주 오가닉 치약 써 봤습니다. 굳이 제주도 치약을 쓸 이유가...? (0) | 2022.11.27 |
천방지축 어리둥절 주간일기 23주차 (얼렁뚱땅 일상 이야기) (0) | 2022.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