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의도 더현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멋있게 사진 찍어요. (평일주말 모두 사람 많아요!)

리형섭 2022. 12.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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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캐롤이 절로 흥얼거려지는 12월입니다. 겨울 하면 12월, 12월 하면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 하면 바로 크리스마스 아니겠습니까.

 

사실 크리스마스 하면 선물을 주고받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지만, 또 잘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 찍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거덩요!

 

옛날 옛적에는 크리스마스 트리하면 보통 명동을 많이 떠올렸는데 요즈음에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할 수 있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바로 여의도 더현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입이 떡 벌어질만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 화제인 여의도 더현대, 지금부터 구경하러 가보시죠~

 

 

2021년 오픈한 더현대 서울! 단일건물로만 보면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 더욱더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에 맞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이 첫 방문인데요. 사람이 너어무 많아서 조금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더현대 서울로 들어가셔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쭉 위로 올라가시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두 번 방문했는데요. 첫 방문은 11월 초 평일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내년에도 더현대 서울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질 텐데 이쁜 사진을 여유롭게 찍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10월 말 즈음에 공개가 될 텐데 최대한 빨리 와서 사진을 찍으세요. 그럼 줄 설 필요도 없이 아주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11월 초에 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네요. 지금은 입구와 출구가 아예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근데 11월 초에는 따로 제지 없이 그냥 들어가서 사진 찍고 나왔어요.

 

백화점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놨다고 해서 커봐야 얼마나 크겠나 싶었는데 상당히 큽니다. 천장이 닿을 만큼 우뚝 솟아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크기 때문에 굳이 가까이서 찍지 않고 멀리서 찍어도 트리가 이쁘게 나오는 건 아주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트리에 선물이 아닌 곰돌이 인형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는데요. 모두 곰돌이 인형이 트리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 찍어도 너무 이쁜데요. 사진을 더 이쁘게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포토박스' 안내문이 있는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마치 인생네컷 찍듯, 3,000원을 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여의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좋은 기회겠죠?

 

여러 사람과 부대끼지 않고 미리 세팅된 장소에서 사진 찍는다는 게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심지어 3,000원이면 인생네컷 이런 스티커 사진보다 훨씬 더 저렴하니까요.

 

곰돌이 인형이 생각보다 되게 귀여운데요. 갖고 싶은 분들은 사은품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인형 하나 받겠다고 충동구매하려는 거 겨우 막았습니다. 조심하세욧!

 

어쨌든 중앙 크리스마스 트리 외에도 주변에 자그마한 트리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을 포인트는 상당히 많아요.

 

마치 눈 내리는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도 아주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하면 역시 쿠키 아니겠습니까.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케하는 상점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는데요.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다리가 아프시거나 사람이 많아도 여유롭게 트리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트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도 참 좋지요!

 

그리고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트리의 백미는 바로 오두막집인데요. 11월 초에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자유로이 오두막을 들락날락하며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12월인 현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두막 같은 경우에는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오두막이 평범하다면 굳이 줄을 설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안에 들어가시면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습니다.

 

내부가 정말 다채롭게 꾸며졌어요. 각 오두막마다 컨셉이 다 다르고 인테리어 역시 너무나도 특색 있게 꾸며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오두막은 빨강 곰돌이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로 꾸며놨으면 입장권을 발매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현대백화점에서 작정하고 제대로 준비한 거 같습니다. 그만큼 둘러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오두막에 있는 곰돌이 인형들은 단순한 인형이 아닌 움직이는 인형입니다. 거대한 곰돌이가 움직이는 걸 보고 있노라면 어른아이할 거 없이 모두 좋아했습니다.

 

충분히 구경했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다시 한번 크리스마스 트리에 서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지금껏 봤던 크리스마스 트리 중 가장 큰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보는 맛도 있고 사진 찍는 맛도 있는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진은 11월 초에 방문했을 때 찍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속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요. 내년에도 분명히 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여유롭게 찍고 싶으시다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바로 가서 사진을 미리 찍으세요. 그때 사람이 없습니다.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오는 인파가 물밀듯이 밀려듭니다. 그러니 올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면 내년에는 꼭 미리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사진을 찍고 배가 고파 지하에 내려가 밥을 먹었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미어터져서 자리 잡기 쉽지 않았습니다. 더현대 사람 너무 많아 ㅠ_ㅠ.

 

돌솥비빔밥과 회냉면. 솔직히 말씀드리면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애초에 주문할 때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배 채운다는 느낌으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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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2월 초에 두 번째로 더현대 서울에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여의도 들린 김에 다시 한번 가볼까 해서 왔는데요. 에스컬레이터 도착하자마자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정도였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원래 더현대 서울이야 사람이 많으니까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왔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11월 초에 왔을 때와 다르게 오두막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웨이팅을 하셔야 합니다. 안내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대략 20~30분 정도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말은 아마 더 미어터지겠죠?

 

다행히도 오두막이 아닌 크리스마스 트리만 보러 오셨다면 따로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근데 사람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트리랑 사진을 찍으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이 사진에 나오는 건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이런 곳은 또 사람 구경하는 재미에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_ㅎ.

 

그래도! 트리랑 이렇게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트리가 큰 만큼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은데요. 인기가 많은 사진 포인트는 줄을 서서 찍기도 하고, 따로 줄을 서지 않는 곳에서는 눈치껏 들어가서 사진을 후딱 찍고 나오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배려하면서 사진 찍는 게 가장 좋은 일이겠죠? 기분 좋게 사진 찍으러 와서 기분 상하면 너무 슬프니까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사람이 없는 곳이 또 있습니다. 트리 크기가 작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숨어 있으니 잘 찾아서 이쁜 사진 찍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내년에는 12월이 아닌 11월 초에 오세요! 그럼 사람이 별로 없을 거예요!

 

역시 사진을 찍으니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지하에 갔는데 글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IFC몰에 가서 간단하게 국수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더현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짜증나신다면 바로 IFC몰로 이동하세요!!

 

여기까지 더현대 서울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였습니다. 어느덧 2022년의 마지막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22년!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모두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포함해서 서울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으니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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