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천방지축 어리둥절 주간일기 23주차 (얼렁뚱땅 일상 이야기)

리형섭 2022. 11. 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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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길고 길었던 네이버 블로그 주간일기 이벤트로 이제 2주밖에 남길 않았네요. 그동안 매주 일기를 쓰면서 제 일상을 돌아볼 수 있어서 나름 좋은 이벤트였는데요. 이제 곧 끝난다니 시원섭섭합니다. 물론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일기를 쓸 거 같지는 않지만요.

 

점점 겨울의 한기가 찾아오는 11월의 마지막. 일기를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았습니다. 바로 출발~

 

 

먼저 올해 스타벅스가 야심차게 준비했다던 국내 유일 100년 한옥을 카페로 재창조한 스타벅스 대구 종로 고택점. 기존의 한옥 카페와는 다른 정통 한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스타벅스인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

 

2022년의 날씨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여름은 그렇게 덥고 비도 많이 오고, 가을은 왜이리 따뜻한지 왜 춥지 않지 갸우뚱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가을 단풍을 질릴 정도로 즐길 수 있어서 아주 기뻤습니다. 새삼 가을이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계절이었나 느끼는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천천히 흐르는 가을의 단풍놀이를 저희만 즐길 수 없죠. 동네에서 저희집 막내 멍멍이 리톨희도 함께 단풍놀이를 즐겼습니다. 강아지는 단풍이 이쁘던 말던 그저 냄새 맡기에 바쁘네요.

 

제주도의 자연을 담은 치약이라길래 궁금해서 구매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1950이라는 숫자를 보고 1950년에 만들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한라산의 고도인 1950m를 적은 거 였습니다. ㅎ_ㅎ;;

 

솔직히 치약이 제주도에서 만들던 서울에서 만들던 뭐가 크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개만 살걸 왜 박스채로 샀나 후회중... 뇌피셜로는 제주도 사람들도 이 치약의 존재를 모른다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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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남산에는 우리나라 사람보다 한국에 놀러온 외국 관광객이 아주 많았습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이었을 때 왔으면 얼마나 더 이뻤을까 생각해봅니다. 내년에는 꼭 가을 단풍을 즐기러 와야겠어요.

 

그나저나 그동안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이 남산에 가면 '왜 그 볼 것도 없는 남산에 갈까' 생각했는데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도 있고 여유롭게 남산도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남산에서 내려와 저녁을 먹고 잠시 길을 걸으니 올해도 변함없이 신세계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가 번쩍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이쁘게 꾸며놓은 거 같아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거리 곳곳마다 이렇게 꾸며놓으니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한편으로는 이제 2022년도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비엔나 커피가 마시고 싶어 집 근처에 있는 비엔나 커피 전문점을 가보았습니다. 커피 만드는 공간을 꽤나 재미있게 꾸며 놓으셨네요.

 

평소에는 전혀 생각나지도 않다가 가끔씩 정말 생각나는 비엔나 커피. 역시 맛있습니다. 냄새도 너무 좋고 말이죵.

 

이번 주 일기는 여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주간일기.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마지막 한주 열심히 이곳저곳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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