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여름맞이 노브랜드 에어 써큘레이터 구입 대작전

리형섭 2021. 5.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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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qnl-BtwVsk

 


며칠 전까지 5월인데도 몸을 꽁꽁 싸매는 추위가 계속 되었는데 눈 뜨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것마냥 덥네요. 더워.

 

추위가 계속 될 줄 알고 차일피일 미뤄왔던 여름맞이 선풍기 구입을 위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여름을 맞이해서 매장에는 수많은 선풍기와 써큘레이터가 전시되어있는데요. 선풍기와 써큘레이터 똑같은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사실 이 둘은 뼛속까지 다른 제품이라는 사실!

 

 

대한민국 여름 필수 가전제품!

선풍기는 넓고 짧게 바람을 쏘아서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반면,

써큘레이터는 좁고 멀리 바람을 쏘아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써큘레이터의 인기가 늘었는데요. 써큘레이터의 가장 큰 장점은 실내 공기 순환이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 에어컨과 같이 작동하면 에어컨의 찬 바람을 더욱더 극대화시키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선풍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소음은 더 크고!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시원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죠.

 

BUT! 콩알만한 집에서 살고 있는 저에게 여름 한철만 쓰고 신발장에 보관해야하는 선풍기는 너무 크고, 여름에만 쓰는 전자기기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은 이 자린고비 정신을 발휘해서 고르고 고르고 신중하게 고른 제품이 바로!

 

노브랜드 에어 써큘레이터!

 

사실 2년 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온 기념으로 구입한 적이 있는데요. 정확히 1년 6개월 쓰고 망가졌습니다. 어떻게 망가졌냐 전원을 눌러도 팬이 돌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걸 다시 구입한 이유는! 무려 가격이 29,800원에 보관이 용이한 사이즈! 저에게는 딱 안성맞춤인 써큘레이터입죠.

 

어차피 여름에 메인은 에어컨이기 때문에 저는 그 차가운 바람을 방 안 곳곳에 뿌려 줄 써큘레이터가 필요했어요.

 

박스는 손으로 직접 들고 와도 될 정도로 작고 가볍습니다. 참고로 A/S를 받기 위해서는 영수증이 꼭 필요하니 영수증만큼은 보관해주세요. 

 

구성품은 조촐하게 써큘레이터 본체와 리모콘이 있습니다. 이게 제가 맘에 든 부분인데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리모콘을 제공해서 침대에서도 편안하게 바람 세기 및 타이머, 회전까지 조종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 거치대는 본체 오른쪽에 부착해서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리모콘이 작아서 아무 곳에나 두면 쉽게 잃어버릴 수 있어요. 

 

본체 버튼은 전원 / 회전 / 타이머 1, 2, 4시간 / 바람 세기 1, 2, 3단계입니다.

 

회전은 좌우로 움직이는데요. 수동으로 위아래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죠? 제가 생각한 가장 큰 단점은, 청소하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특히 먼지나 머리카락이 뒷부분을 통해서 내부로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분해해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합니다. (생각보다 나사 풀고 다시 조이기가 귀찮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써큘레이터의 용도는 냉방이 아닌 내부 공기 순환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했을 시 선풍기에 비해서 바람 세기가 강할 수는 있으나 냉방 효과는 떨어질 수 있어요.

 

더군다나, 29,800원의 노브랜드 에어 써큘레이터는 보시다시피 작은 사이즈로 바람 세기가 3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지만 그렇게 큰 냉방 효과를 맛볼 수 없을 거에요. 

 

다만, 이 조그만한 에어써큘레이터 또한 써큘레이터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작동한다면 환상적인 콜라보를 보여준다는 사실, 제가 써봤기 때문에 잘 압니다!

 

3단계로 하면 소음이 조금 클 수 있어요. 근데 더운 것보다 차라리 시끄러운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모두 여름철 대비 잘 하시고! 무더운 올 여름도 잘 이겨내봅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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