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집안에 애플 제품이 하나하나 늘어나며 사과 농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저인데요.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플 제품은 애플워치입니다. 평소 시계를 차지 않던 제가 애플워치를 접하고 마치 애플워치를 차기 위해 외출을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항상 제 애플워치를 먼발치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던 제 여동생이! 갑자기 애플워치를 사겠다고 선언! 바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까지 해버렸습니다.
일단, 애플워치 SE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애플워치가 과연 우리 실생활에서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가? 스마트워치는 정말 스마트한가? 라는 의문을 충분히 표할 수 있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간을 볼 수 있는 시계로서의 기능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 알림 기능이나 운동 기능이 부가된 시계라는 부분이 스마트워치로서의 기능이겠죠.
21세기 현존하는 수많은 시계 브랜드들을 제치고 애플워치가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도 역시 사람들이 단순히 전자기기로서만이 아니라 시계로서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애플워치는 굉장히 매력적인 전자기기이자 시계입니다.
애플은 매년 새로운 애플워치를 발매하고 있는데요. 현시점에서 가장 최신 모델은 애플워치6입니다. 2020년 9월 애플이 애플워치6를 공개하는 동시에, 애플워치의 첫 보급형인 애플워치 SE 또한 같이 공개했습니다.
제 여동생은 애플워치 SE를 선택했는데요. 왜 애플워치6가 아닌 SE를 선택했는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야기하겠습니다.
1. 애플워치SE를 사게 된 이유
제 여동생이 애플워치를 사게 된 이유는 단순히 패션 아이템의 목적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애플워치6가 지원하고 있는 기능인 심전도와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은 제 여동생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기능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애플워치6와 SE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AOD는 어떨까?
개인적인 생각은 AOD 유무에 따라 손목에 차고 있는 애플워치가 전자기기인지 시계인지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차고 있는 시계는 누군가에게도 보일 수 있는 시계인데, 이때 AOD가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시계라고 보일 것이고, AOD가 없다면 누군가에게는 그저 검은색 화면의 전자기기라고 보일 뿐이겠죠.
그러나, 단순히 AOD 기능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애플워치6 알루미늄 GPS 모델 기준으로 40mm는 539,000원, 44mm는 579,000원입니다.
애플워치SE 알루미늄 GPS 모델 기준으로 40mm는 359,000원, 44mm는 399,000원입니다.
참고로 애플워치SE는 알루미늄 모델만 있습니다. (알루미늄 GPS or 셀룰러 모델)
가격 차이가 각각 18만원이 나죠? 나에게 굳이 필요 없는 기능을 위해 18만원을 지불해야 할까? 제 여동생은 AOD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18만원 저렴한 애플워치SE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SE가 보급형으로 나온 거니까 성능이 좋지 않으니까 저렇게 저렴한 거 아닐까?!
이러한 의구심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애플워치SE는 보급형이 맞습니다만, 내부 칩셋이 애플워치5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제가 애플워치5 쓰고 있거덩요? 전혀 느리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불편함을 느낄지 못할 정도로 빠릿빠릿합니다.
때문에 AOD를 비롯한 몇몇 기능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애플워치6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애플워치SE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기능이 안되긴 하지만... 사실 그 기능 평소에 잘 쓰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한번 본격적인 언박싱을 해볼까요? 너무 서론이 길었죠.. ㅎㅎ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는데요. 택배는 하루 만에 도착했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좋은 점 모두 알고 계시죠?! 바로 14일 이내에 묻지마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단순 변심도 가능, 단! 제품 손상이 있으면 안 됨)
애플 제품을 사는 또 다른 재미는 역시 포장을 뜯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뜯을 맛이 나는 포장이에요.
구매한 모델은 애플워치SE 40mm 실버 GPS 모델이구요. 밴드는 흰색 스포츠 밴드로 했습니다. 혹시 흰색 스포츠 밴드가 때가 쉽게 타지 않을까 걱정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하지마십쇼! 생각보다 때가 쉽게 타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밴드는 물로 세척하기도 쉬워요.
스포츠 밴드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사이즈의 밴드가 동봉되어있으니까 손목에 맞는 밴드를 차시면 됩니다.
애플워치는 시계줄 연결과 분리가 상당히 쉬운데요. 밴드가 빠지지 않게 잘 고정하고 확인해주세요!
구성품은 오른쪽에 간단한 설명서와 애플워치 충전케이블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충전기는 동봉되어 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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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애플워치SE2
뒷면은 애플워치6와 다르게 혈중산소포화도 센서가 없습니다. 측면에는 디지털크라운, 버튼, 마이크, 반대쪽에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혹시 애플워치 40mm와 44mm 중 어떤 걸 사야할까 사이즈를 고민하신다면 이걸 보고 참고해주세요. 생각보다 4mm 차이가 꽤 크네요.
손목이 얇은 제가 찼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최근 애플이 iOS 14.5와 watchOS 7.4를 배포하면서 드디어 마스크를 낀 상태로 아이폰의 FaceID를 해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애플워치가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기능인데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지금! 항상 얼굴인식을 해야하는 아이폰에 비번 누르기 지치셨다면 이참에 애플워치 한번 구입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하하
나중에는 애플워치5 이야기를 하면서 애플워치 기능에 대해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주제로 또 찾아뵙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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