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천방지축 어리둥절 주간일기 14주차 (역대급 폭염 속 아찔함)

리형섭 2022. 9. 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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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9월 중순이 원래 이렇게 더웠나요? 30도가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에 많은 분들이 땀을 뻘뻘 흘렸으리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만 해도 폭우가 쏟아지고, 태풍이 휘몰아쳤는데, 요즘에는 하늘이 어찌나 맑은지 아무리 더워서 꼭 나들이를 나갈 수 밖에 없네요.

 

이번 주 역시 아주 씐나게 쌩쌩 돌아다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역시 집이네요.

 

먼저 요즘 달밤에 철봉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숨을 헐떡이며 하늘을 바라보니 둥근 보름달이 마치 전봇대인 것처럼 하늘에 떠있었어요. 달빛이 어찌나 이쁜지 철봉을 하는데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링.

 

김을 너무 사랑하는 제 친구가 김과자를 새롭게 샀는데 맛있다며 저에게 전해준 프링글스 구운 김맛입니다.

 

프링글스는 맛이 다양하기로 유명한데요. 구운 김맛까지 있을 줄이야 몰랐네요. 초록색 빛깔의 프링글스가 꽤 어색하긴 해도 의외로 짜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는 프링글스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다이소에서 산 방울토마토인데요. 올초에 사놓고 깜빡 잊고 있다가 몇 주전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식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중간에 죽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아주 공들여 키우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놈인데 나중에 방울토마토 열매를 맺으면 가슴 아파서 어떻게 먹죠? 흑흑. 일단 맛을 좀 보고 싶긴 합니다.

 

저희집 멍멍이, 리톨희인데요. 아따 이놈 혼자 팔자 좋게 널부러져 자고 있습니다. 산책을 하도 빡세게 해서 그런지 벌러덩 배를 까는 것도 모자라 쿨쿨 코까지 골며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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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새로 발매한 음료, 그린 애플 캐모마일 티! 색감이 아주 이쁜데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달달한 사과맛과 캐모마일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아주 좋아요.

 

게다가 사과 한조각까지 들어 있어서 마지막 입가심까지 완벽합니다. 시즌 한정 음료니까 사라지기 전에 마음껏 드세용.

 

오늘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문학경기장은 처음인데 꽤나 넓고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오늘 최고 기온이 31도 정도라 진짜 더웠는데요. 필드 위에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 즐겁게 보았습니다. 짜릿한 역전승까지 명경기의 향연이었어요.

 

저는 사실 좋아하는 야구팀이 없는데 SSG 랜더스에 추신수 선수가 뛰지 않습니까. 추신수 선수의 플레이를 실제로 보니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활약도 보여줬는데 중간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빠져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경기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가족 또는 연인 그리고 친구와 같이 왔는데요. 저는 이날 혼자 쓸쓸히 야구를 보러 왔습니다. 그래서 경기는 너무 재미있었는데 같이 응원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허전했어요.

 

그러니 야구장을 가겠노라 다짐을 하셨다면 꼭 누군가와 같이 가시길! 그래야 야구가 더 재밌어요! ㅠ_ㅠ.

 

이번 주도 알차게 보냈당! 다음 주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힘냅시다. 빠빠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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