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승전골 일등촌 얼큰 샤브샤브 밀키트 먹어본 이야기!

리형섭 2022. 9. 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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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자취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요리 실력이 늘어만 가는데요. 그러나 제 입맛에 아무리 맛있게 요리한다 한들 식당에서 사 먹는 것만 못한 요리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샤브샤브인데요. 사실 샤브샤브에 무슨 요리 실력이 필요하냐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샤브샤브의 맛을 가르는 큰 요소는 바로 양념장 아니겠습니까!

 

저는 본디 맵지 않고 깔끔한 가쓰오부시 육수를 선호하는데, 가끔 매운맛이 확 땡길 때가 있단 말이죠. 그럴 때는 얼큰 샤브샤브 하나 먹어주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아입니까!

 

시중에 많은 샤브샤브 밀키트가 있는데요. 부산에서 꽤나 잘 나간다는 곱창전골집에서도 얼큰 샤브샤브 밀키트를 발매했다고 하여 바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이게 바로 기승전골에서 발매한 일등촌 얼큰 샤브샤브 밀키트입니다. 저는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는데요. 샛별배송으로 다음날 새벽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승전골은 부산 서면에서 시작된 곱창전골집으로 순대와 우삼겹을 푸짐하게 넣어서 부산에서뿐만 아니라 부산에 놀러 온 관광객에게도 아주 유명한 식당입니다. 부산에서만 지점이 꽤 있어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쥬.

 

밀키트긴 하지만 기승전골 특유의 양념장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아주 맘에 듭니다.

 

기승전골 얼큰 샤브샤브는 미나리가 있어서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아입니까! 게다가 소고기를 매운 육수에 담가 휘이휘이 저어서 맛있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게 바로 천국이다 안 합니까!

 

밀키트 안에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데요. 사실 샤브샤브는 난이도가 워낙 낮은 음식이니만큼 굳이 설명서를 볼 필요까지는 없겠죠?!

 

구성품을 보시면 소고기 우목심 350그램, 우동사리, 버섯, 감자, 미나리, 양념장, 참깨소스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야채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까 푸짐하게 드시고 싶다면 미리 야채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개인적으로 제가 다음에 또 먹는다면 미나리를 더 준비할 거 같아요. 미나리가 얼큰한 육수와 아주 찰떡궁합이더라구요.

 

기승전골 얼큰 샤브샤브의 핵심 재료는 바로 미나리와 소고기! 근데 우목심이 샤브샤브로 많이 먹기는 하는데요. 조금 두껍게 썰린 건지 식감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럼 물에 양념장을 풀고 미나리를 넣어줍니당.

 

그리고 버섯이랑 감자도 다 때려 넣어줍니다! 만약 따로 넣고 싶은 야채가 있다면 넣어주시면 되겠지요.

 

일단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그 사이에 참깨소스를 접시에 덜어주시구요. 소스 맛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소스는 본인 취향에 맞게 따로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그리고 소고기도 세팅해 주고요. 저는 한 번에 다 넣는 것보다 한 점 한 점 샤브샤브에 넣고 휘이휘이 저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원래 샤브샤브 먹을 때 배추는 꼭 준비하는데요. 얼큰 샤브샤브에는 배추가 조금 안 어울리는 거 같아요. 다음에 먹을 때는 버섯을 다양하게 준비하려구요. 얼큰 샤브샤브에는 미나리와 버섯만 있으면 게임 끝!

 

샤브샤브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먹으면 됩니다! 얼큰 샤브샤브라는 이름답게 국물이 아주 새빨갛네요. 그런데 미나리를 넣어서 같이 끓여서 국물이 매우면서도 아주 시원합니다. 그야말로 매시매시의 정석.

 

그리고 버섯에 매운 양념이 그대로 배어서 버섯조차도 매콤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확실히 버섯을 많이 준비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가히 미나리 샤브샤브라고 할 만큼 미나리와 얼큰 국물과의 조합이 아주 끝내주는데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양이 조금 아쉬울 수 있으니 미리 미나리를 더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고기가 양도 많고 품질도 괜찮은 거 같은데 조금만 더 얇게 썰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두꺼워서 식감이 조금 좋지 않았어요.

 

동봉된 참깨 소스에 이렇게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제 입맛에는 참깨 소스의 맛이 조금 싱거웠습니다. 어차피 소고기가 매콤한 국물을 머금으면 그 자체로 소스가 되기 때문에 굳이 따로 소스를 준비할 필요가 없을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얼큰한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마지막에 우동 사리를 넣어 마무리를 했지만서도 샤브샤브를 흰쌀밥과 같이 먹었는데요. 그때 이 국물이 아주 그냥 끝내주는데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사진 보니까 조만간에 또 기승전골 얼큰 샤브샤브 하나 더 주문해야겠네요.

 

여기까지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기승전골 일등촌 얼큰 샤브샤브 먹어본 이야기였습니다. 샤브샤브를 좋아한다면! 얼큰한 국물이 땡기신다면! 지금 당장 마켓컬리에 가서 기승전골 얼큰 샤브샤브를 주문하세요!

 

다만 야채 양이 조금 적을 수 있으니 취향에 맞는 야채를 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더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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