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눈이 닳도록 책을 읽는 계절 가을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부니 많은 분들이 카페테라스나 공원 벤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역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구나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가을이 되면 괜스레 책 한 권 손에 들고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 홀짝이며 독서를 하는데요. 독서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지 않으니 아무래도 종이책을 집중해서 읽는 게 여간 쉽지 않네요. 계속 스마트폰으로 재미있는 소식이 없나 만지작거리고, 유튜브로 재미있는 영상 없나 찾기나 하고...
게다가 집이 좁아서 그나마 소장하고 있던 종이책을 주변에 나눠주거나 버리기도 하고 중고로 판매하기도 했어요. 책을 산다고 해도 굳이 종이책을 사는 것보다 전자책으로 사서 아이패드로 읽곤 하는데요!
전자책은 집에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고, 어디까지 읽었나 바로 저장도 되고, 글씨 크기나 배경도 바꿀 수 있어서 종이책보다 더 큰 만족감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부천 시민이라면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제가 부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30년 넘게 몰랐다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심지어 부천은 전자책까지 무료로 대여해서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문화도시 부천. 부천에 사는 여러분도 클릭 몇 번으로 아주 간편하게 전자책을 대여하여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바일 회원증을 만들어야 해요. 화면에 모바일 회원증을 눌러주세요.
모바일 회원증은 도서대출회원증을 모바일에서 쓸 수 있는 건데요. 이걸 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온라인 발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자입니다.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만큼 PC나 스마트폰으로 아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요.
다른 하나는 방문 발급인데요. 요즘 같은 최첨단 21세기 시대에 굳이 방문을 해서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편하게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받으세요.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부천시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디가 없으시다면 회원가입을 하시고, 아이디가 있다면 로그인을 하시면 됩니다. 비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없어요.
부천시 회원가입을 하면 준회원 상태인데요. 우리는 정회원으로 가입까지 마쳐야 합니다. 정회원 가입하는 방법은 회원가입 후 '온라인 정회원 신청'을 누르시고 본인 인증을 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어요.
역시 온라인에서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모바일 회원증이 아닌 실물 회원증을 발급받고 싶다면 가까운 도서관에 직접 가셔서 받으셔야 합니다.
부천시 회원가입 후 정회원까지 가입을 마치셨다면 도서대출 회원증이 자동으로 발급됩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이제 우리도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무료로 대출해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까운 도서관에 가셔서 종이책을 직접 빌릴 수도 있습니다. 종이책을 빌릴 때는 도서대출 회원증의 바코드를 내미시면 알아서 처리해 줄 거예요.
그리고 도서대출 회원증은 오직 본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권수는 1인당 도서관별 5권, 최대 20권을 빌릴 수 있어요. 대출 기간은 14일이고, 1회 7일 연기가 가능하며 예약 도서는 연기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출한 도서를 연체한다면 연체한 일수만큼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할 수 없습니다. 종이책을 빌리셨다면 다른 분들을 위해 제때제때 반납을 하시는 게 아주 바람직한 행동이겠죠? 그리고 도서 분실 및 훼손 시에는 같은 책으로 변상을 하셔야 합니다.
공공 도서인 만큼 내 책인 것처럼 소중히 다뤄주세요. 다른 사람을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럼 종이책은 어디서 대출을 받는가! 일단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가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어플을 받아주세요.
어플을 실행하시면 이런 화면이 뜨는데요. 맨 밑에 메뉴를 보시면 도서관 검색이 있죠? 대출을 하기 위해서 일단 도서관부터 검색합시다.
부천으로 검색하면 부천에 있는 많은 학교들과 부천시립도서관이 뜨는데요. 우리는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거니까 부천시립도서관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부천시립도서관이 두 개가 나오는데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갖고 있는 책이 다릅니다. 따라서 한 쪽에 원하는 책이 없다면 다른 한쪽에서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당.
부천시립도서관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원하는 책을 검색하셔도 되고, 분야별 자료를 눌러 원하는 장르를 누르셔도 됩니다.
분야별 자료를 누르시면 각 분야에 책이 얼마나 있는지 볼 수 있는데요. 요즘은 전자책도 종이책만큼 많이 나와서 참 좋네요. 아마 유명한 책은 전자책으로도 다 있을 겁니다.
제가 요즘 삼국지에 빠져서 다시 읽고 싶었는데 삼국지를 검색하니 이문열의 삼국지가 뜨네요! 아쉽게도 다른 작가의 삼국지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더 아쉬운 건 삼국지는 1권부터 읽어야 제맛인데 1권은 이미 모두 빌려 갔네요. 전자책 역시 종이책처럼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삼국지 같은 경우는 최대 3명이 대출을 할 수 있는데요. 책마다 빌릴 수 있는 권수가 다 다릅니다.
어쨌든 전부 대출이 되었으면 예약을 눌러서 기다리셔도 되구요. 아니면 다른 책을 바로 빌려보셔도 됩니다.
아쉽게도 삼국지 1권이 모두 대출되었으니 평소 관심이 있던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어보도록 하죠. 다행히도 유시민 작가의 책은 모두 대출 가능한 상태네요. 여기서 읽고 싶은 책을 대출해 봅시다.
대출을 누르면 로그인해야 하는데요. 아까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대출이 완료되면 다운로드를 진행하겠냐고 알림이 뜨는데요. 웬만하면 바로 다운로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운로드를 나중에 받으려고 하니 당최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알 턱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대출을 하자마자 바로 다운로드를 해주세요.
그럼 어플 서재 메뉴에 대출한 책이 이렇게 뜹니다. 책마다 얼마나 읽었는지 표시가 되고, 대출이 며칠 남았는지도 표시됩니다. 참고로 전자책은 따로 반납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납이 됩니다.
대출한 책을 누르시면 맨 밑에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요.
배경색도 다양하게 바꿔줄 수 있고, 글꼴과 크기 역시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전자책의 매력은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니 눈이 침침해서 종이책으로 책을 읽으면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너무 피곤한데요. 전자책은 글씨 크기를 마음껏 키울 수 있으니 훨씬 쾌적하게 읽을 수 있어요.
여기까지 부천 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전자책을 간편하게 대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모두 독서의 계절 가을에 책을 읽으면서 살아보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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