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대탐험/이탈리아어

이탈리아어 도전 이야기 (프롤로그)

리형섭 2021. 5.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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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죠르노, 소노 함브릴라

 

?!! 앗 저도 모르게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다보니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해버렸네요. 오늘부터 2주 동안 펼쳐지는 네이버 블로그의 매일매일 챌린지 시즌1를 맞아 이탈리아어 도전하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외국어 공부는 언제나 맘 속에 품고 있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괜히 귀찮고 하기 싫고.. 처음에는 재밌다가도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 어려운 문법에 좌절하고 그만 두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이번에는 열심히 해보려구요....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이탈리아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요. 공부하게 된 계기는... 일단 파스타 굉장히 좋아하구요. 나중에 코로나가 종식되면 이탈리아 여행 가서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주문한다면 환상적일 거 같아요. 

 

오늘은 간단하게 제가 공부하고 있는 교재 이야기부터 들어가보겠어요. 

 

막연히 이탈리아어 공부를 생각하고 제가 갔던 곳은 알라딘 중고서점이었어요. 왜 새책이 아닌 중고를 샀냐면, 제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 정말 기초 외국어책은 초반 몇 페이지만 필기가 되있고 그 뒤로는 새책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이 책 또한 중고로 구입했는데 연필 자국 하나도 없었습니다. 얏호

 

제 입에 얼마나 착 달라붙을 지 기대가 됩니다. MP3가 포함된 시디가 같이 있는데요. 콜롬북스 어플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MP3 다운 가능하고, 유튜브에 강의 동영상도 있어서 공부할 맛이 나는 교재입니다.

 

첫 페이지에는 이탈리아어의 알파벳과 발음 그리고 독특한 발음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로마자 알파벳은 눈에 쉽게 익어서 따로 외울 필요는 없는데 문제는 이 발음이 아직 익숙치 않아서 많이 헷갈리네요. 그리고 알파벳 R이 RR 두개 있으면 혀를 굴려줘야되는데 이게 재밌으면서도 너무 어려워서 진짜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제 부족한 소양으로 한말씀 올리자면, 모든 언어가 그렇겠지만 이탈리아어 역시 강세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특히 이 이탈리아어 특유의 강세 때문에 배우는 재미가 더 업되는 거 같아요. 물론 읽을 때마다 강세를 신경써야 하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힘드네요.

 

교재는 총 20과가 있구요. 1과부터 10과는 기초 단계, 11과부터 20과는 초급 단계 정도 되겠네요. 예문이 점점 더 길어지고 문법이 점점 더 헷갈려서 큰일이에요 큰일.

 

교재는 24일 과정으로 학습 구성을 했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24일 과정한다고 해도 2~3번 더 반복해야 외워질 거 같은데요;;?

 

 

특히 대다수의 유럽어가 그렇듯, 명사의 성별이 있고 동사 변화도 외워야되고 그런 거 보면 한글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말을 하려면 단어의 성별을 알아야 한다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 ㅠㅠ!!

 

교재의 1과인 Come ti chiami? 너 이름이 뭐니?로 포문을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 함브릴라와 함께 하는 이탈리아어 공부 이야기 즐겁게 읽어주세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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