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은 경기도 부천인데요. 사실 부천에 산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인천과 헷갈려 합니다. 근본적으로 인천과 부천은 다르면서도 많은 것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죠.
저 또한 20대를 인천에서 보냈기 때문에 인천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인천에 갈 기회가 없어서 언제나 마음 한켠 그리운 곳이 바로 인천이기도 하죠.
아시다시피 인천이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특히 송도 같은 곳은 정말 많이 변했어요. 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완전히 허허벌판이었는데 지금은 생기가 살아 있는 멋진 동네로 변모했죠.
어쨌든 저는 인천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지만 가장 후미진 동네인 동인천을 굉장히 사랑합니다. 동인천이야말로 정말 한결같은 동네죠. 제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갈 때마다 정겨운 이유는 전혀 변하지 않아요.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90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은 닭강정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으러 신포시장에 왔습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없었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공갈빵! 과자 같은 바삭바삭한 식감에 아주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이게 사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의 간식이라고 하던데요. 저도 동인천에 갈 때마다 이거 2~3개씩 포장해서 집에 오곤 합니다.

그런데 에그타르트로 검색을 해보니 동인천에 에그타르트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제가 직접 먹어보고 판단해보갔습네다.


그리고 모두 아시다시피 에그타르트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그타르트의 본고장 포르투갈 방식이요, 하나는 홍콩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포르투갈과 홍콩에 가서 에그타르트를 먹어본 사람으로서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는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홍콩의 에그타르트는 쿠키 먹는 것처럼 퍽퍽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를 더 선호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에그타르트 먹을 때마다 드는 아쉬운 생각은 포르투갈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지에서는 에그타르트가 굉장히 저렴하거덩요. 제가 에그타르트가 탄생한 곳 가서 사 먹어봤는데 1유로가 조금 넘었으니까 2천원도 안 하는 거죠. 근데 2천원이면 상당히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빵의 식감도 살아있고 가장 중요한 계란 맛이 아주 달달하니 부드러웠습니다. 항상 이런 가게는 왜 집 주변에 없는가 아쉬울 따름이네요.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신다면 동인천 신포시장 [타르트야]에서 직접 먹어보셔야 합니다. 결코 놓칠 수 없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동인천 자유 공원에 벚꽃이 필 텐데 벚꽃 구경 가면 에그타르트도 한 박스 사 먹어야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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