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야기

궁금해서 알아본 OPPO 폴더블 스마트폰, OPPO Find N 정보!

리형섭 2022. 1.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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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_MLCGuoGCQ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계를 이끄는 오포가 12월 15일 새로운 스마트폰 공개했습니다. 무려 핸드폰이 접히는 폴더플 스마트폰이에요.

 

오포는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을 발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생소한 브랜드인데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꽤 잘나가는 브랜드입니다.

 

2021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중국에서 비보에 이어 21%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3분기 10%로 삼성 샤오미 애플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보라는 브랜드가 중국에서 1위인데, 비보, 오포, 리얼미, 원플러스, 아이쿠 모두 같은 회사 브랜드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 거의 50% 정도는 같은 회사 스마트폰 쓰고 있는 겁니다. 어마어마하죠.

 

어쨌든 오늘 알아볼 오포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파인드엔,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그럼 얼마나 재미있을지 한번 알아보러 가시죠.

 

일단 오포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같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화웨이와는 다르게 내구성이 조금 더 믿을만할 거 같아요.

 

먼저 외부 디스플레이는 5.49인치 펀치 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고, 주사율은 60Hz, 18:9 비율입니다. 그리고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로 되어 있어요.

 

내부 디스플레이는 7.1인치 삼성의 E5 LTPO 펀치 홀 AMOLED 탑재했고, 주사율은 1Hz ~ 120Hz 가변 주사율, HDR10+ 지원하고, 밝기는 최대 1000니트, 8.4:9 비율입니다.

 

갤럭시 폴드와 결정적인 차이점이 바로 디스플레이 크기와 비율인데요.

 

접었을 때

갤럭시 폴드3 - 6.2인치 24.5:9 비율

파인드엔 - 5.49인치 18:9 비율

 

펼쳤을 때

갤럭시 폴드3 - 7.6인치 5:4비율 

파인드엔 - 7.1인치 8.4:9 비율

 

갤럭시 폴드3가 길면서 큰데요. 사실 파인드엔의 크기만 보면 폴더블 스마트폰치고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7.1인치면 아이폰 프로맥스나 갤럭시S 울트라보다 살짝 크네요. 물론 비율은 다르지만요.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 장점은 큰 화면으로 일정도 보고, 보고서도 보고, 주식도 할 수 있는 거죠.

 

오포는 스마트폰을 접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거 같아요. 사자성어로 안팎으로 서로 호응하고 일이 순조롭게 된다고 표현했는데 현시점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난제는 바로 주름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 주름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까? 왼쪽 방식은 갤럭시폴드를 비롯한 대다수의 인폴딩 스마트폰이 쓰고 있는 방식이고, 오른쪽 방식은 오포가 개발한 물방울 모양의 힌지입니다.

 

기존의 힌지 방식은 스마트폰을 접으면 필연적으로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오포 파인드엔처럼 힌지를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어서 접으면 주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거죠. 현재 기술로서는 폴더블의 주름은 피해 갈 수 없는 숙명과 같은 거네요. 오포 또한 주름이 아예 없다는 말보다 최소화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힌지는 136개 부품으로 돼있고, 가공 정밀도가 0.01미리에. 특허만 125개가 있다고 합니다. 무려 4년 동안 개발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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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이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를 했는데요. 당연히 삼성 갤럭시와 비교한 거겠죠.

 

갤럭시 폴드는 주름이 있지만 오포의 파인드엔은 주름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방적인 오포의 주장일 뿐입니다! 실제로 사용 영상을 보시면 주름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방울 모양의 힌지가 확실히 주름을 최소화하는 방식임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아마 갤럭시폴드4 또한 힌지의 모양이 바뀌지 않을까 감히 추측합니다.

 

위 : 삼성 갤럭시폴드 / 아래 : 오포 파인드엔

일단 갤럭시 폴드와 오포의 파인드엔은 둘 다 삼성 패널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조가 좀 다른데요.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틈이 좀 있구요. 반면 파인드엔은 접었을 때 틈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구조상 오포 파인드엔의 주름이 좀 덜하긴 합니다. 다만 갤럭시 폴드는 S펜을 지원하는 문제로 구조가 다르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접었을 때 빈틈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사이에 종이를 껴 넣는 퍼포먼스도 했습니다.

 

또 액정을 180도까지 다각도로 자유롭게 고정시킬 수 있고, 디스플레이는 12겹으로 겹쳐진 구조로, 그 사이에는 갤럭시 폴드에도 들어가는 초박막강화유리 UTG가 들어갑니다.

 

역시 최대 20만 번 이상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건 삼성의 디스플레이를 쓰기 때문에 폴더블 기능이나 품질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영하 20도에서 20만 번을 접어도 문제가 없었다고 하네요. 이건 아마 화웨이를 저격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오포가 굉장히 자신감이 넘칩니다. 파인드엔이 출시하자마자 정점에 올랐다는 표현까지 했는데요. 그럼 파인드엔 쓰면 도대체 뭐가 좋을까?

 

먼저 사진을 4배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 요우쿠에서 영상 보면 댓글이 화면을 가립니다. 근데 파인드엔은 댓글이 화면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냥 끄면 되지 않나…

 

근데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게 폴더블인데도 불구하고 화면이 압도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영상 크기 별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위아래 레터박스가 많이 남습니다. 영상마저 크게 볼 수 없으면 굳이 폴더블을 쓸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게임할 때도 역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게임은 화면이 꽉 차기 때문에 확실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큰 화면으로 영상 편집, 메시지 보내기, 내비게이션까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폴더블은 분할 화면이 중요합니다.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면 이렇게 분할 화면을 쉽게 할 수 있어요. 분할 화면 어플을 두 개 지정해서 누르기만 두 가지 어플이 한 번에 열리는 기능도 있네요.

 

 

 

그리고 갤럭시 플립의 플렉스 모드 비슷한 게 있네요. 화면을 일정 각도로 고정시키고 어플을 실행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음악 듣기, 운동, 회의, 영상 감상, 영상 통화, 사진 찍기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영상 촬영이 4K 60FPS까지 가능한데, 이렇게 고정을 시켜놓고 4K 타입랩스, 야간에도 타입랩스 영상 문제없이 찍을 수 있어요. 근데 중국에서 저렇게 별들이 잘 보이는 지역이 있긴 있군요?!

 

역시 외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서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잡는 게 조금 아슬아슬해 보이네요.

 

그 외 성능 말씀드리면, AP는 스냅드래곤 888 탑재했는데요. 아쉽게도 플러스가 아니네요. 램은 8기가, 12기가, 스토리지는 256, 512기가입니다. SD카드 안됩니다.

 

카메라는 내부 외부 모두 32MP 셀카 카메라가 있고, 동영상 촬영은 FHD 30FPS까지 가능합니다.

 

외부 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인데 소니 IMX 766 센서 탑재한 50MP 와이드, 16MP 울트라 와이드, 13MP 망원으로 되어있습니다. 후면 카메라 모두 OIS 지원합니다. 동영상 촬영은 4K 60FPS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4500mAh, 유선으로 33W 고속 충전 가능해서 100%까지 70분이 걸리구요. 무선으로는 15W 고속 충전 가능합니다.

 

전후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로 되어있고, 돌비 애트모스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에 3.5mm 이어폰잭은 없고, 지문인식은 사이드 버튼으로 합니다. 안드로이드11이 탑재되었고 무게는 275그램입니다. 가장 이해가 안 가는 건 플래그십인데 USB-C 2.0을 탑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가격은 램 8기가 256기가 모델이 7699위안, 한화로 143만 원 정도! 램 12기가 512기가 모델이 8999위안, 한화로 168만 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포 케어플러스도 있으니까 잊지 마세요.

 

여기까지 중국의 남바완 스마트폰 기업, 오포의 첫 폴더플 스마트폰 파인드엔 정보였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치고 적당한 가격이 상당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게 갤럭시 폴드와 크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 작은 사이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원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어차피 내부 디스플레이는 삼성 거니까 품질에 대한 의심의 여지도 없고 삼성의 좋은 경쟁 상대인 듯싶습니다. 다만 작은 사이즈를 원한다면 굳이 폴더블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당연하게도 우리나라 정식 발매 계획은 없습니다. 슬프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스마트폰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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