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야기

궁금해서 찾아본 소니 엑스페리아 PRO-I 정보

리형섭 2021. 11. 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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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p6FYZUawR4

 


스마트폰에 관심 많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지난 4월 소니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원 마크 3를 공개했는데요. 소니의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플래그십답게 꽤 힘주고 나온 모델이었습니다. 

 

소니는 스마트폰 빼고 다 잘 만드는 회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인지 본인들의 강점을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만큼 반응이 뜨겁지는 않네요. 

 

6개월이 지난 얼마 전인 10월 26일 소니가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를 공개했습니다.

 

엑스페리아 프로는 플래그십인 엑스페리아원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카메라 스펙을 제외하면 엑스페리아원 마크 3와 스펙이 거의 비슷해요. 근데 가격은 또 엄청나게 비싸요.

 

연말이 되니까 새로운 스마트폰이 막 쏟아지네요. 그럼 소니가 발표한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한번 찾아봤습니다!

 

카메라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사실상 카메라만 보여주고 끝났습니다. 소니 카메라인 RX시리즈랑 알파 시리즈의 기술을 엑스페리아에 그대로 담았다고 합니다. 

 

사실 소니 카메라의 기술력을 스마트폰에 접목시킨다면 아주 환상적일 거 같은데요. 생각보다 그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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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프로 아이의 I는 이메징을 뜻하는데요. 프로 아이는 세계 최초로 1인치 이미지센서와 위상차 검출 오토포커스 센서를 탑재했고 소니의 유니크한 ISP칩을 같이 탑재했습니다.

 

이게 1인치 이미지센서는 소니의 RX100m7 카메라에 쓰이는 이미지센서라고 합니다. 다만 원래 20MP의 1인치 센서인데 프로아이에서는 12MP로 사용됩니다. 

 

소니 알파카메라의 비온즈X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되어서 더욱더 빠르고 정교한 오토포커스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반사방지 코팅이 된 자이스의 테사 T렌즈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사, 플레어, 고스트 현상이 꽤 적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불만이 야간 사진에서 플레어 현상이 심하다는 건데, 과연 자이스 렌즈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는 실제로 사용했을 때 플레어 현상이 적을 지 궁금하네요. 

 

발표회를 보면 소니는 카메라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카메라엔 진심입니다. 문제는 카메라 발표회가 아닌 스마트폰 발표회라는 점이죠.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는 와이드, 울트라 와이드, 망원 렌즈, 트리플 카메라 구성이고 모두 12MP입니다. 3D iTOF센서도 있고 OIS 기능 당연히 있습니다. 

 

특히 와이드 카메라는 F2.0, F4.0으로 가변식 듀얼 조리개입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답게 빠른 반응과 저조도, 야외에서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엑스페리아의 포토그래피 프로 어플로 사진을 찍을 때 자동 모드부터 메뉴얼까지 다양한 모드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내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리얼타임 트래킹 기능과 리얼타임 EYE AF 기능으로 피사체가 어디에 있던 바로 초점을 잡아줍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의 눈동자도 인식해서 사진을 잘 찍어주네요.

 

그리고 엑스페리아는 셔터 버튼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진을 카메라 감성으로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하긴 한데 이게 그렇게 어필할 부분인가 개인적으로 갸우뚱합니다.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는 프레임의 90% 커버하는 315개의 위상차 검출 AF, 초고속 오토포커스로 최대 20FPS의 연사가 가능합니다.

 

초감도 센서로 야간 모드 사진도 당연히 훌륭하고 12bit RAW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튜버나 스트리머를 위해서 VLOG모니터라는 악세사리를 공개했는데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에 연결해서 쓸 수 있어요. 

 

아무래도 다른 것에 비해 카메라 성능을 어필하다보니까 유튜버나 VLOG 찍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거 같은데 글쎄요... 굳이?라는 반응이 먼저 나오네요.

 

VLOG 모니터의 가격은 199.99달러, 손잡이는 139.99달러입니다.

 

이번 엑스페리아는 처음으로 동영상 촬영 중에도 EYE AF 기능과 오브젝트 트래킹 기능이 지원합니다.

 

비디오그래피 프로 어플에서 동영상 촬영할 때 셔터 속도나 ISO 감도, 화이트밸런스, 어떤 렌즈로 찍을 건지, 어떤 조리개값으로 찍을 건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놀라운 건, 4K 120FPS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FHD에서는 240FPS으로 촬영할 수 있어요. 4K 120FPS으로 찍은 실제 영상의 퀄리티가 어떨 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제아무리 1인치 렌즈에 4K 120FPS 동영상 촬영 기능을 넣어도 후처리가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과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소했을 지 궁금합니다.

 

옵티컬 스테디샷으로 동영상의 흔들림이 굉장히 적습니다.

 

또 카메라 옆쪽에 모노마이크가 있어서 동영상 촬영 중에 윈드 필터 기능이 작동하여 잡음을 차단하고 목소리도 잘 잡아줍니다.

 

아쉬운 건 전면 카메라는 8MP이고 동영상 촬영은 FHD 30FPS까지 가능합니다. 후면에 집중하다보니 전면은 살짝 힘을 뺀 느낌이에요.

 

아니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져서 어필하고 싶어도 어떻게 딱 카메라만 발표할 수 있나요. 이런 스마트폰 발표회는 처음입니다. 카메라 발표하는 줄 알았네

 

어쨌든 디스플레이는 21:9비율의 6.5인치 OLED에 해상도가 4K HDR,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X1 모바일 엔진으로 소니TV의 브라비아 HDR 기능으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은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후면은 고릴라 글래스 6, IP68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합니다.

 

AP는 스냅드래곤888, 램은 12GB, 스토리지는 512GB인데 SD카드를 최대 1TB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AP가 발열 문제가 있는 888이라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스테레오 스피커에 3.5mm 이어폰잭이 있고 돌비애트모스도 있고 360 리얼리티 오디오, 하이레스 오디오 기능까지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 30W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특이하게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무게는 221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1799.99달러입니다. 한화로 212만원 정도. 엄청나게 비싸죠?

 

엑스페리아 프로 시리즈는 원래 가격이 많이 비싸더라구요. 오히려 프로 아이가 전작들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해진 편입니다. 근데 이걸 굳이 이 돈주고 살 필요가 있나 싶네요.

 

발표회에서 사진, 영상 전문가들이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가 정말 좋다 이렇게 이야기는 했는데 애초에 전문가들은 카메라를 쓰지 않을까요?

 

하물며 유튜버들조차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를 쓸텐데… 취미로 VLOG를 올리는 사람들이 굳이 카메라 하나 때문에 이렇게 비싼 스마트폰을 써야할 이유가 있나 싶은데요? 취미라면 아이폰이나 갤럭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고프로도 좋아요.

 

여기까지 소니의 엑스페리아 프로 아이였습니다. 1인치 이미지 센서를 넣었다고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메리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소니 힘내시고 플스5나 많이 만들어주세요.

 

오늘도 영상 시청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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