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추운 겨울에는 챔피온 맨투맨으로 따뜻하게 : S600 다크그린

리형섭 2021. 12. 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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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매일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제가 오랜만에 옷을 하나 샀습니다. 역시 겨울에는 집에서 두툼한 맨투맨 하나 입고 있으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 몰라요.

 

먼저 챔피온이라는 회사에 대해 짤막하게 말씀드리면, 챔피온은 미국에서 탄생한 의류 브랜드입니다. 무려 1919년에 시작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회사로 맨투맨이나 후드티로 유명한 회사죠. 

 

미국에서는 가격대가 꽤 저렴한 편에 속하는 브랜드에요. 미국 브랜드답게 사이즈가 상당히 크게 나오구요.

 

그리고 챔피온 재팬 라인이 따로 나옵니다. 이름만 같지 사실상 다른 브랜드라고 봐도 될 정도로 소재나 디자인이 다르고, 결정적으로 챔피온 재팬 라인의 옷들은 가격이 꽤 비싼 편입니다. 역시 일본 브랜드답게 사이즈가 작게 나옵니다.

 

우리나라 챔피온은 챔피온 재팬 라인의 상품들을 정식 수입해서 팔고 있어요. 따라서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챔피온 US 라인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싸니까요. 게다가 챔피온 로고도 작게 나와서 부담도 없어요.

 

이게 바로 챔피온 맨투맨 마니아, 함브릴라가 고른 맨투맨입니다. 제품명은 S600이구요. 매년 겨울 즈음에 한 벌씩 구입하는데요. 왜 1년마다 구입하냐! 그 정도로 매력이 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오래 입다 보면 보풀도 일어나고 조금 없어 보여서리...

 

어쨌든 S600 맨투맨은 안감이 기모로 돼있어서 겨울뿐만 아니라 환절기 봄가을에도 제격인 옷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모 안감으로 된 맨투맨을 좋아해요. 보들보들한 게 기분이 좋잖아요.

 

챔피온 S600 맨투맨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컬러가 있다는 사실! 그래서 좋아하는 색상으로 입으실 수 있어요. 저는 초록색을 좋아해서 다크그린만 두 벌째 입고 있네요. 

 

가격은 25,0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해요. 챔피온 재팬 라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

 

178cm / 70kg인 저는 항상 L 사이즈를 구매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L 사이즈가 절대 아닙니다. 재팬 2XL라고 적혀 있으니까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최소 2XL라고 보셔야 해요. 

 

그리고 특이한 게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메이드 인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에서 만든 옷 입고 다닙니다. 훗훗.

 

또 옷 재질은 면 50 / 폴리에스테르 50%, 9.0 oz인데요. 면 100%으로 참 좋았을 텐데 그럼 절대 이 가격이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그리고 9.0 oz로 꽤 두툼한 한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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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 안쪽 세탁 부분도 참고하자면 음.. 그냥 세탁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해도 됩니다. 뜨거운 물, 찬물 가리지 않고 건조기로 돌려도 튼튼한 옷입니다.

 

옷걸이에 걸고 전체 샷을 한번 찍어봤는데요. L 사이즈인데 폼이 상당히 커 보이죠? 오버핏 맨투맨을 원하신다면 챔피온 S600만한 옷도 없을 겁니다. 

 

역시 챔피온의 근본은 바로 로고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옷가슴팍에 커다랗게 박혀 있는 챔피온 로고보다 팔 부분에 조그맣게 박음질된 로고를 더 선호합니다. 심플한 게 최고 아니겠어요? 

 

그리고 맨투맨 입을 때 중요한 게 바로 이 팔 부분 시보리잖아요. 여기가 쫀쫀하지 않으면 입는 맛이 안 나. S600 시보리 쫀쫀합니다. 맘에 들어요.

 

 

옷을 뒤집어서 박음질을 확인해 보면 목 부분에 실밥이 터진 곳이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박음질이 잘 돼있습니다. 엘살바도르 분들 박음질 꼼꼼하게 하시는 거 같네용!

 

그리고 이 안감으로 사용된 기모는 엄청 두껍다, 이 정도는 아니고 기모로 돼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겨울철에 적당히 겹쳐 있으면 따뜻하겠다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옷 구매하고 초기에는 기모가 꽤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서 옷을 입을 때마다 그 기분이 좋은데요. 많이 입고 세탁도 자주 하다 보면 부드러운 기모는 온데간데없고 꽤 빳빳하게 변해요.

 

키 178cm / 체중 70kg이 챔피온 S600 L 사이즈를 입었을 때는 이런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큰 걸 알 수 있어요. 특히 팔 기장이 길어서 주름이 좀 심하게 잡히고, 품이 상당히 남는 것도 알 수 있죠.

 

그래도 저처럼 마른 체형을 감추고 싶은 분들에게는 오버핏도 낼 수 있고 체형도 가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맨투맨입니다.

 

 

이어서 뒷모습과 옆모습. 역시 맨투맨은 딱 맞게 입는 것보다 살짝 크게 입는 게 편하기도 하고 보기도 좋은 거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마른 체형이 고민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겠죠. 하물며 몸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엄청나게 멋있을 거 같네요.

 

지난겨울에 사서 1년간 잘 입고 다녔던 챔피온 S600 자주색인데요. 역시 같은 L 사이즈고요. 왜 제가 매년 겨울마다 챔피온 맨투맨을 구입하시는지 대충 감 잡으셨나요? 

 

아무래도 싸고 튼튼하다 보니 여름을 제외하고 무려 봄, 가을, 겨울 막 입기 좋은 게 바로 이 옷인데요. 그러다 보니 옷이 쉽게 헤지네요. 가까이서 보면 보풀 일어나고 옷 입었을 때 그 기분 좋은 느낌도 없어져요. 그래도 25,000원에 한 7~8개월 잘 입었으니까 좋지 않습니까? 이제 이건 잠옷으로 쓰는 거쥬.

 

여기까지 근본 있는 챔피온 S600 맨투맨 이야기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올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모두 저렴한데 튼튼하고 따뜻한 챔피온 맨투맨과 함께 올겨울도 따스하게 행복하게 신나게 재미있게 보내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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