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도미 미고랭 라면 먹어본 이야기

리형섭 2021. 11. 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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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야식이 땡겨 홈플러스에 갔다가 눈길을 사로 잡은 라면을 발견했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인도미 미고랭! 미고랭, 나시고랭 동남아 음식 아닌가요? 식당 메뉴판에서 어렴풋이 본 이름이라 홈플러스에서 보고 굉장히 반가웠습네다.

 

인도미 미고랭이 인도네시아에서 나온 라면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민라면인건 물론이거니와, 전세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중 하나라고 하네요. 한국에 케이팝이 있다면, 인니에는 인도미가 있다는데요;; (출처 : http://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2103121605171&code=114)

 

세계적인 판매량이 대단한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요. 5개가 1팩으로 판매 중인데 1,500원 정도? 매력적인 가격과 이국적인 라면이 땡겨서 고대로 집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되서 한국어로 적힌 것도 있던데 홈플러스에서 집어온 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조리할 때 조금 버벅이긴했는데 짜파게티 끓이듯 끓이면 아무런 문제 없어요.

 

즉! 국물이 없는 라면입니다. 드라이 누들이라고 깐미엔인데 제가 국물 없는 비빔라면 좋아하거덩요. 제 취향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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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라면과 비교했을 때 면이 조금 작아보여요. 한 두 개는 먹어줘야 든든할 거 같은 양이구요. 소스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스프가 조금 특이한데 시즈닝, 칠리 파우더, 시즈닝 오일, 소이 소스까지 4개가 있습니다.
 
 
일단 물을 끓이고 면을 3분 정도 끓여줍니다.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오래 끓이면 면이 퍼지는데 그럼 맛이 없더라구요. 
 
 
면을 끓이는 동안, 다른 접시에 스프 4개를 다 쏟아서 미리 신나게 비벼줘야 합니다. 면 다 끓이고 스프 만들면 그때는 늦어요! 면이 끓는 동안 스프를 미리 만들어줘야 합니다!!

 

스프 중에 소이 소스가 있는데 이게 냄새가 춘장 같거덩요. 근데 점성이 엄청 납니다. 끈적끈적 거려서 짜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스프를 신나게 비비면 이런 비주얼이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 만들 줄 알았는데 이게 맞았어요. ㅎㅎ;;

 

이렇게 스프를 준비하시고 여기에 면을 신나게 또 비벼주시면 되는 거에요.

 

 

3분 동안 끓인 면을 덜어내서 소스와 신나게 비벼줍니다. 근데 이게 비빔면처럼 면과 소스를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기가 힘들어요. 잘 안비벼지니까 최대한 맛있게 비벼주십쇼.

 

저는 귀찮아서 이대로 먹었는데 계란후라이 하나 딱 올려서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답니다. 이왕 먹는 거 맛있게 드실 분은 계란후라이 꼭 준비하세용.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라면입니다. 흔히 동남아 음식을 떠올리면 향신료 냄새 때문에 걱정이 되는데 전혀 그런 걱정 없고 아주 감칠맛나게 맛있어요. 간이 조금 세긴한데 또 그 맛에 먹는 거죠. 

 

가격이 저렴해서 기대를 하나도 안했는데 아주 맛있게 두 개 해치워버렸습니다. 홈플러스 가면 무조건 사오고 싶은 라면이었어요.

 

여러분도 이색적인 라면이 땡기신다면 인도네시아의 자랑 인도미 미고랭 한그릇 해보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글내용 추가!

제가 요즘 미고랭 먹는 낙에 살고 있는데요. 계란 후라이와 같이 먹으니 이거 아주 환상적입니다. 한 개를 먹어도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으니 은근히 든든하구요. 그 풍미와 확 살아납니다. 무조건 인도미 미고랭은 계란후라이와 같이 드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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