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씽나는 투썸플레이스의 미라클 박스 이야기

리형섭 2021. 12. 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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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엊그제가 1월 같았는데 벌써 12월이네요. 연말 시즌에 가장 즐거운 건 다양한 연말 이벤트가 있다는 점!

 

원래 스타벅스가 매 시즌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지갑을 아주 샅샅이 털어가는데 요즘엔 우리나라 카페들도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매력적인 이벤트가 많아서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어요.

 

오늘은 우리나라 카페의 근본, 투썸플레이스가 진행한 미라클 박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미라클 박스는 그냥 랜덤 박스인데요. 사실상 카페에서 가챠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 뭐가 나올 지 모른다? 꿀잼 아닙니까?

 

보통 이런 이벤트는 인기가 많으면 오전, 오후에 바로 매진 행렬인데요. 생각보다 반응이 미지근했는지 밤 10시에도 아주 미라클 박스가 수북히 쌓여 있는 매장을 찾아 곧장 달려갔습니다.

 

산처럼 쌓여 있는 박스 중에 고르고 골라 신중히 두 박스를 쟁취했는데요. 생각보다 박스마다 무게가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박스 하나, 살짝 가벼운 박스 하나 이렇게 갖고 왔어요.

 

가격은 하나당 19,000원입니다. 내용물을 생각하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름하야 개뤼득.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부여 잡고 가벼운 박스를 먼저 열었슴메! 뭔가 안에 푸짐하게 들어 있는 게 기분이 좋은데요.

 

일단 가벼운 박스에서는 텀블러 1개, 머그컵 1개, 투썸 폴딩 스트로우 1개,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1박스, 투썸오더용 아메리카노 (R) 교환권 5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대충 훑어 봐도 19,000원 가격을 웃넘는 제품들로 구성되어있죠! 게다가 마침 텀블러가 필요했는데 텀블러와 머그컵이 하나씩 들어있어서 좋았고, 아메리카노 교환권이 5장이나 있으니 한동안 아메리카노 걱정은 안해도 되겠슴메.

 

다음 무거운 박스를 열어보니, 역시 무거운 이유가 있었어요. 유리병에 담긴 콜드브루가 있었어요!! 어쩐지 겁나 무겁더라니 ㅎ_ㅎ

 

여기엔 텀블러 1개, 콜드브루 1병,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 커피 1박스, 투썸오더용 아메리카노 (R) 교환권 5장이 있습니다.

 

콜드브루가 들어 있어서 실망했는데 맛을 보니 꽤 맛있더라구요. 가격도 14,000원이나 하네요 덜덜.

 

어쨌든 박스 구성을 보니 텀블러는 무조건 들어 있고, 머그컵 또는 콜드브루 같은 음료 그리고 각종 악세사리, 마지막으로 아메리카노 쿠폰 5장이 들어 있는 패턴이네요. 19,000원보다 손해보는 구성은 절대 아니라는 게 참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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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제일 기대했던 텀블러부터 보겠슴메. 색상은 코랄과 그린인데요. 색감을 진짜 영롱하게 잘 뽑았습니다. 또 유광 처리가 되어 있어서 각도에 따라서 더 이뻐보이는 건 덤이구요.

 

한손에 들기 딱 좋은 텀블러네요.

 

재질이야 당연히 스테인레스 스틸로 되어 있고, 용량은 600ml입니다. 소비자 가격은 24,000원!

 

조금 아쉬운 건 뚜껑이 완전히 밀봉이 되는 텀블러가 아닙니다.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 사무실이나 집에 놓고 쓰기 좋은 텀블러네요. 

 

투썸 에이리스트 콜드브루,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운데 음료 때문이 아니라 이게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내가 먹어도 좋지만 선물용으로도 꽤 괜찮은 커피같아요.

 

고카페인 함유 총 카페인함량 900mg 보이십니까?! 이게 원액이라서 물에 적절히 타드셔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뒷쪽을 보시면 취향에 따라 부드럽게, 진하게, 라떼로 마실 수 있게 설명 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맛있게 드세요.

 

가격은 14,000원.

 

그리고 투썸의 로고가 새겨진 깔끔한 머그컵, 특별할 게 없는 머그컵이에요. 집에서 막 쓰기 좋겠네요. 용량은 350ml, 가격은 9,000원입니다.

 

 

제가 보고 실소를 터뜨린 악세사리입니다. 이름이 폴딩 스트로우인데요. 빨대가 또 그냥 주면 재미없어서 이렇게 신선하게 만들었나봐요.

 

언뜻 보면 어떤 전자기기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에어팟이면 참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냥 빨대 케이스일 뿐입니다!! 이쁜 쓰레기에요!! ㅠ_ㅠ 그래도 나름 가방에 걸고 다니라고 고리로 되어있습니다.

 

에어팟 쓰는 감성으로 뚜껑을 멋있게 열어주시면 이렇게 근본 없는 내용물이 나옵니다.

 

흐물흐물 거리는 빨대와 다 쓰고 설거지할 수 있는 솔이 하나씩 들어 있어요. 솔직히 이건 돈 주고 굳이 사야되나 싶을 정도로 형편이 없네요. 케이스만 잘 만든 거 같아요.

 

빨대가 흐물흐물 거려서 실사용하기에는 조금 답답할 거 같고, 위생 문제 때문에 휴대하면서 쓰기에도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음료를 마시고 솔로 설거지를 했다 칩시다. 그럼 젖은 상태로 그걸 케이스에 넣으라는 건가?!! 노노, 세균 증식 바로 되쥬.

 

마지막으로 스틱 커피까지~ 이건 제가 먹을 일이 없어서 뜯지는 않았네요.

 

여기까지 싱글벙글 투썸플레이스의 미라클 박스 이야기였습니다. 19,000원을 훨씬 넘는 상품이 가득한 투썸의 미라클 박스 굉장히 칭찬합니다. 특히 저처럼 텀블러가 필요했다면 텀블러 사느니 미라클 박스 사는 게 아주 큰 이득이었어요.

 

그리고 12월 8일부터 투썸에서 벽난로 램프를 판매 예정입니다!!! 제가 직원에서 피셜로 직접 들은 내용입니다! 

 

투썸 케잌을 구매하시면 단돈 8,000원에 벽난로 램프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 11월 이벤트를 놓치신 분들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이겠네요! 저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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