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보더 홈피에스타 비프 퀘사디아 밀키트 후기! : 할라피뇨가 없다면 김치라도 꺼내셈..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지난 주말 쓱데이로 할인을 많이 한다고 이마트에 가서 신나게 구경을 했는데요. 밀키트 코너 구경하다가 재미있는 밀키트를 발견해서 바로 집어왔습니다.

 

바로 온더보더 홈피에스타 비프 퀘사디아 밀키트!!! 솔직히 평소에 멕시코 음식을 접할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에 퀘사디아라는 음식이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정가는 13,900원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근본 없는데 할인 판매한 걸 집어와서 좀 싸게 샀네요.

 

역시 밀키트는 어떤 구성인지 먼저 확인해야겠죠. 근본 있는 소고기와 또띠아, 치즈, 청피망, 양파 등등과 온더보더에서 실제로 맛볼 수 있는 살사소스와 치즈소스까지 같이 들어있습니다.

 

반응형

 

제아무리 간단한 조리법의 밀키트라고 하지만, 요리에 근본이 없는 저는 레시피도 아주 유심히 봅니다. 음... 소고기를 자르고 볶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라넹.. 밀키트치고 생각보다 귀찮게 하네요.

 

간단하게 내용물을 보면요

치즈믹스와 양파, 청피망 세트

 

소고기 목심이 들어 있는데요. 저처럼 냉장고에서 꺼내고 바로 요리하지 마시고 충분히 해동하시고 요리하시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고기 잡내가 날 수도 있는데 걱정 마세요.. 어차피 칠리 시즈닝으로 냄새 잡아부러~

 

온더보더 살사소스와 치즈소스 그리고 칠리 시즈닝과 버터

 

마지막으로 또띠아 2장이 들어있는데 이거 냄새 죽입니다. 보통 또띠아 냄새 맡으면 약간 뭔가 시큼한 냄새 나는데 이거 엄청 고소한 냄새 나요. 개인적으로 이 또띠아만 따로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먼저 소고기를 1cm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후라이팬을 중불로 1분간 예열하고 오일 1 큰 술을 두르고 강불에 소고기를 1분 정도 볶아주세요.

 

그다음 야채도 같이 넣어주고 다시 2분간 신나게 볶아주세요. 그러고 나서 칠리 시즈닝을 뿌려주고 살짝 볶아주고 마무리

 

고기와 야채를 볶아줬다면 이제 다 끝난 겁네다. 훗훗. 솔직히 이렇게 간단한 줄 몰랐는데요. 나중에 따로 해먹는다면 양파를 더 많이 넣고 싶어요. 생각보다 야채가 부족했어요.

 

고소한 또띠아를 접시에 펼쳐 놓고 먼저 한쪽에 치즈 믹스를 적당히 뿌려주고 고기 야채볶음을 반 정도 넣어주고 그 위에 치즈 믹스를 조금 더 올려줍니다.

 

 

그리고 반으로 접어부러~~

 

다시 후라이팬을 중불에 예열하고 버터를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가염 버터를 좋아해서 집에 있는 가염 버터를 넣었습니다. 버터는 좋아하신 만큼 넣어시면 될 거 같은데 가염 버터는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까 주의하시고요.

 

버터를 녹인 후라이팬에 또띠아를 올려주는데 중불에 3분 정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엄청 큰 군만두 굽는 느낌인디유? 근데 구우면서 캬 냄새 죽입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퀘사디아를 4등분으로 먹기 좋게 자알 잘라주면 끝~

 

치즈소스나 살사소스에 찍어 먹으면 아주 꿀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치즈소스는 꽤 느끼하고... 살사소스는 꽤 맵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어요.

 

솔직히 요리하면서 이게 무슨 홈피에스타야?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겠구만. 양 드럽게 적네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오만한 생각이었습니다.

 

왜 홈피에스타에 퀘사디아가 어울리냐, 겁나 느끼해서 많이 못먹겠슴다.. 할라피뇨가 있었다면 그나마 느끼한 맛을 잡아줄 거 같은데 제 냉장고에 할라피뇨가 있을 리가 없음당.. 김치라도 꺼내 먹을까 하다가 그냥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어요. 치즈의 느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여기까지 온더보더 홈피에스타 비프 퀘사디아 밀키트 후기였습니다.

 

가끔 멕시코 기분 내고 싶을 때 한 번쯤 사 먹을만한 재미있는 밀키트였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