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자장면. 여러분 최근에 맛있는 자장면 드셔보셨나요? 옛날에는 동네에 있는 중국집에서 자장면 한 그릇 배달시키면 그게 참 맛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배달로 먹는 자장면은 뭔가 위험부담을 안고 시켜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장면만큼은 직접 중식당에 가서 먹는데요. 그것도 꼭 화교 분들이 운영 중인 중식당을 선호합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근본 있는 중식당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신촌에 있는 근본 있는 중식당, 완차이입니다. 찾아보니 명성이 어마어마한 곳이었습니다. 아마 연세대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더 잘 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벌써 20년이 넘게 이 자리에서 운영하셨다 하니 근본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완차이... 홍콩에 있는 지명이기도 한데요. 과연 자장면 역시 완차이 할지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맛집답게 저녁 시간에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연령층도 꽤 다양합니다. 저희처럼 커플도 있고,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중년 분들도 계셨고, 퇴근하고 탕수육에 빼갈 한잔 기울이는 직장인 그리고 연대생까지... 그야말로 화합의 장이다!
내부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고... 조금 시끄럽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 더 느낌이 있는 식당이에요. 조용히 드시는 것보다 왁자지껄함 속에서 드셔야 할 수도?!

곳곳에 중국 아이템이 놓여 있어 그 분위기를 더 해줍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됩니다. 면부터 밥 요리 그리고 코스까지. 정말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는 중식당입니다. 일단 자장면 가격에 근본이 있다!
자장면 8,000원! 근본 있는 식당임에도 가격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참 맘에 들었어요.

2020 식신 우수 레스토랑에 빛나는 완차이! 처음 들어보는 곳이긴 한데... 뭐 맛있다는 뜻이겠죠?

일단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양배추 절임 나와줍니다. 아삭하고 새콤하니 맛있습니다.

먼저 주문한 간짜장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자장면 먹지 않은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자장면은 무조건 간짜장. 간짜장이 없다? 그럼 갈 필요가 없죠.
일단 간짜장의 소스... 건더기 양도 많고 특히 돼지고기가 많습니다. 이러면 무조건 맛있거든요.

자장면 위에 채 썬 오이가 올라가 있네요. 계란후라이는 없지만 오이가 어디입니까. 근본있젱~

간짜장 소스를 면발에 부어 비벼보았습니다. 소스가 많아서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러면 무조건 맛있거든요. 소스의 풍미가 면발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기 때문에 이거는 당연히 맛있는 자장면입니다.
다음에는 곱빼기로 먹어야겠어요. 이걸 둘이 나눠먹으니 참으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같이 간 분도 아주 맛있게 드시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다음은 새우볶음밥. 저는 중식당 가면 꼭 볶음밥 시킵니다. 볶음밥이야말로 그 중식당의 맛을 판가름할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새우볶음밥에 새우가 듬뿍 있네요. 물론 새우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들 역시 많이 있어서 한 입 한 입 씹을 때마다 다양한 재료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볶음밥의 영원한 친구, 자장 소스. 취향에 따라 버무려 드시면 되구요.

역시 볶음밥의 영원한 단짝, 짬뽕 국물. 근데 이건 생각보다 밍밍해서 아쉬웠어요. 감칠맛 싹 도는 짬뽕 국물을 기대했는데 밍밍했습니다. 불 맛 가득한 짬뽕 국물을 먹고 싶으면 짬뽕을 시켜봐야 할 거 같네요.

어쨌든 완차이의 새우볶음밥 참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간짜장 맛이 궁금하여 방문한 건데, 오히려 새우볶음밥 매력에 흠뻑 빠졌네요. 맛은 말할 것 없고, 양도 꽤 있어서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신촌에 근본 있는 중식당, 완차이에서 간짜장과 새우볶음밥 먹은 이야기였습니다.
평소에 자장면 먹으러 인천 차이나타운에 많이 갔는데, 이제는 자장면 먹고 싶을 때 그나마 가까운 신촌으로 갈 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제 마음을 사로잡은 중식당 완차이...
자장면만 드시지 마시고, 볶음밥도 꼭 드셔보시길... 제 생각엔 다른 음식도 분명 맛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신촌 갈 때마다 꼭 들러서 다른 메뉴도 하나씩 정복해 보려고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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