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스타필드 고양 '시오' |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리형섭 2024. 3. 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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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집에만 있기 심심할 때 어디론가 가고는 싶은데 마땅히 갈 곳은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시간 보내기는 싫고... 그럴 때 가기 좋은 곳은 바로 스타필드!!!!

 

스타필드만 가면 쇼핑도 할 수 있지, 밥도 먹을 수 있지, 커피도 마실 수 있지, 장도 볼 수 있지. 그야말로 한큐에 다 끝낼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의외로...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워낙 처음 보는 식당이 많아서 '맛있을까? 맛없으면 어쩌지?' 자연스레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오늘 저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에 도전했습니다. 바로 일본 가정식!

 

 

이곳은 스타필드 고양 1층에 있는 '시오'인데요. 이곳에서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문은 입장하자마자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는데요. 메뉴가 많지 않아서 그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죠. 그냥 우리나라 백반이나 먹을 걸 그랬나...?

 

식당 앞에 메뉴판에는 각각 메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까 천천히 읽어보시고 고민하셔도 됩니당.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테이블도 많고 간격도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아주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키야~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먼저 제가 주문한 시오 생 연어 덮밥!

 

특제 소스에 절여진 연어를 덮밥 위에 올린 건데요. 저처럼 연어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음식입니다.

 

사이드로 나온 반찬들을 살펴보면... 일본 하면 미소시루 아니겠습니까?

 

이 안에 꽃게가 있네요?!! 그래서 국물 맛이 좋았나?!!!

 

뭔가 떠먹는 반찬도 있었고...

 

영양 발란스를 위한 샐러드~ 새콤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이거이거 맛있드라.

 

튀김인데 무슨 튀김이더라... 여튼 맛있슴당...

 

반찬도 만족스러운데 뭐니 뭐니 해도 메인메뉴인 생연어 덮밥의 맛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 생노른자가 올라가 있어요. 맛있게 비벼주시구요.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보통 연어 덮밥 하면 연어가 몇 점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건 넉넉히 들어 있죠? 게다가 연어 한 점 한 점 크기도 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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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드라... 생연어 하면 특유의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특제 소스에 절여서 그런지 비린내는 하나도 없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부담돼서 그렇지, 저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연어가 크니까 확실히 덮밥으로 먹을 맛이 나네. 근데 이런 덮밥을 먹으면 밥이 적어서 반찬은 많이 남았는데 밥이 모자른 경우가 있잖아요.

 

밥 한 공기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괜히 반찬 많이 남을 거 같다고 밥 찔끔찔끔 드시지 말고, 반찬 남으면 부담 없이 밥 한 공기 더 드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오의 시그니처 메뉴인 삼색야끼토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삼색이 아주 인상적인 메뉴인데요. 청경채볶음과 닭다리살, 스크램블. 사실상 신호등이야.

 

생연어 덮밥과 반찬 구성이 하나 다른데요. 간장이 올라간 연두부가 있습니다. 맛있어용.

 

이야 역시 이것도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 5년 이상 숙성된 간장 소스로 요리한 닭다리살 냄새가 정말 향긋하니 좋습니다.

 

또 닭다리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거덩요? 그럴 때마다 아삭한 식감의 청경채 볶음도 같이 곁들여주시면 참 좋지요.

 

그리고 닭다리살만 있으면 섭섭하니까 우리 또 달걀로 만든 스크램블도 곁들여 주세요.

 

그러나 역시 메인메뉴인 닭다리살. 부드러운 건 둘째치고 역시 상당히 안정적인 맛! 우리나라의 닭갈비와는 또 다른 느낌의 닭고기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시 밥에 비해 반찬이 넉넉하니까 반찬이 남을 수 있어요. 또 일본 음식이 간이 좀 세서 밥을 많이 먹게 되거덩요? 밥 부족하다고 눈치 보지 마시고, 바로 밥 한 공기 추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시오에서 일본 가정식 맛본 이야기였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너무 사악해요. 근데 평소에 맛보기 힘든 음식이니만큼 특별한 날에 먹어볼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일본 음식 하면 반찬은 거의 없고 달랑 메인 메뉴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도 일본 가정식이라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나오는 점이 참 좋았고, 무엇보다도 너무 맛있어서 결코 실망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럼 스타필드 고양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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