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유명해서 유명한? 더현대 서울, 카멜커피.

리형섭 2023. 12. 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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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SNS 마케팅이 하나의 전략으로 통하는 작금의 시대, 사람들이 꼭 카페나 식당이 맛있어서 찾는다기보다 자신의 SNS에 올리기 위해 찾는 이유도 있는 거 같아요. 사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에 가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감성 있는 인테리어에 사진 한 장 남기려고 카페 가는 거 아니었나요?!

 

오늘 방문한 카페 역시 커피 맛보다도 유명세 때문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그곳입니다. 마치 유명해서 유명한 느낌의 카페?

 

 

바로 카멜커피 더현대 서울! 더현대 올 때마다 크지 않은 매장에 사람들이 득실득실했던 곳인데요. 커피가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줄을 서나 항상 궁금했습니다.

 

매장 내부는 좁지는 않지만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의자나 테이블이 오래 앉아 있기에 적합하지 않은 카페입니다.

 

성수동에서 시작한 카멜커피는 서울 곳곳에 지점이 있는데요. 유난히 더현대 서울점은 평점이 꽤 낮더라구요. 친절하지 않다는 불만이 많은 거 같네요. 근데 그게 감성 카페 아니겠습니까. 그 불친절함도 감성.

 

2~3시 애매한 시간에 가니 손님이 없어서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감성 있게 종이에 번호를 써서 주는데요. 주문하는 곳 따로 커피 받는 곳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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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카멜커피가 자랑하는 시그니처 카멜커피인데요. 일단 테이크아웃 컵이 너무 귀엽습니다. 컵만 봐도 어느 카페인 줄 알 수 있다는 건 카페로서 상당히 감성 넘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컵이 좀 작다. 가격에 비해 양은 많지 않아요. 근데 또 그게 감성이 들었다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거 같고.

 

카멜커피는 보면 알 수 있듯 크림이 올라간 커피인데요. 첫입은 부드럽고 달콤함이 느껴지고 점점 커피의 쓴맛이 살며시 느껴지는 꽤나 독특한 커피입니다.

 

역시 시그니처 커피답게 맛있어요. 근데 이거 하나 먹으려고 오랜 시간 줄 서는 건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줄이 없으면 먹고 싶은데 10분 넘게 기다리라고 하면 그냥 다른 카페 가도 되는 커피 맛.

 

그나저나 더현대 서울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카페 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현대는 카페 좀 더 만들어라!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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