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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몰, 노티드 (Knotted)에서 도넛 사기 대작전~!

리형섭 2023. 1. 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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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아직 크리스마스의 여운이 남아 있던 12월 말, 강추위를 이겨 내며 여의도에 놀러 갔는데요. 여의도는 더 현대도 있고, IFC몰도 있는 만큼 수많은 맛집이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맛집이 많은 만큼 사람도 어마 무시하게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날이 추워서 한강이 아닌 실내로 다 몰려온 느낌이었어요.

 

오늘은 여의도에 가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디저트 가게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이미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여의도가 아닌 서울 곳곳에서 맛볼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바로 맛있는 도넛을 맛볼 수 있는 노티드 (Knotted)입니당! 노티드는 도산공원에서 시작한 베이커리 집인데요. 노티드의 도넛이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노티드란 브랜드를 잘 몰랐는데 여자친구는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거덩요. 여의도에 온 김에 한번 와보았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답게 도넛을 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빨리 도넛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같이 서보겠습니다.

 

참고로 매장에서 앉아서 드실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테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래도 IFC몰 복도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까 잠깐 앉아서 드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베이킹 랩이라는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도넛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디 공장에서 가져온 도넛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베이커리 아니겠습니까.

 

도넛 말고도 인형이나 텀블러 등등의 굿즈를 팔고 있는데요. 노티드의 스마일 캐릭터가 귀엽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스마일 촛불이 사고 싶었어요. 나중에 제 생일에 한번 불어봐야겠네요.

 

이곳에 온 목적인 도넛 시리즈 한번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베이커리 이름에 걸맞게 도넛을 비롯한 다양한 빵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다 먹음직스럽게 생겼네요.

 

줄 서서 도넛을 보는데 하나같이 다 먹음직스러우니 고르는 것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보고 싶어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했습니다.

 

그 와중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우유 생크림 도넛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가격도 2,500원부터 4,500원까지 다양하고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맘에 드네요. 그리고 2개까지는 낱개로 구매하시면 박스 포장 추가 비용 500원이 듭니다. 3개 이상부터는 박스 포장비 무료!

 

포장 디자인도 스마일 캐릭터로 아주 귀엽게 되어 있네요. 집으로 가는 길에 들고 다닐 맛이 났습니다. 매장이 조금 더 넓어서 자리가 많았다면 앉아서 먹고 갔을 텐데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먼저 먹기 전에 박스에 붙어 있는 주의사항을 보면, 역시 노티드 도넛은 당일 생산, 당일 폐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구매한 당일 드시는 게 가장 맛있구요.

 

보관을 하신다면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시고, 당장 드시지 않는다면 냉장 보관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물론 냉장고에 넣으면 맛은 많이 떨어지겠죠. 그러니 웬만하면 바로 드세용. 맛있게.

 

제가 구매한 건 헤이즐넛 초코볼 도넛, 레몬 슈가 도넛, 얼그레이 도넛인데요. 하나같이 다 맛있는 도넛밖에 없어서 고르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럼 얼릉 하나하나씩 먹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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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헤이즐넛 초코볼 도넛. 가격은 3,800원입니다. 도넛 위에 초코볼이 가득 붙어 있고, 안에는 헤이즐넛이 가득한 도넛이에요. 제 맘을 사로잡은 건 역시 초코볼이 아주 많이 붙어 있다는 점인데요.

 

이게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도넛과 함께 입안에서 씹히는 초코볼의 식감, 좋던데요?

 

먹기 전에는 헤이즐넛과 초코볼의 만남이 너무나도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넛 안에 헤이즐넛이 적게 들어 있는 게 아니고 듬뿍 들어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은 레몬 슈가 도넛. 가격은 3,500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도넛 안에 레몬 소스가 듬뿍 들어 있어요. 그리고 도넛에 달달한 설탕이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단시단시 조합! 레몬의 신맛과 설탕의 단맛이 얼마나 조화로울지 궁금해서 사봤어요.

 

역시 도넛 안에 레몬이 잔뜩 들어 있어요. 이게 한입 먹었을 때 안에 있는 내용물이 풍부하니까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야말로 커피와 안성맞춤인 도넛이에요.

 

도넛답게 빵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부드러운데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얼그레이 도넛. 가격은 3,000원입니다. 이건 레몬 슈가 도넛과 똑같은데 안에 레몬이 아닌 얼그레이가 들어 있습니다. 제가 얼그레이 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구매를 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당일 먹은 게 아니고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다음 날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못했어요.

 

냉장고에 넣어 둔 탓에 빵의 식감은 조금 아쉽긴 해도, 역시 얼그레이와 설탕의 조합도 아주 좋습니다. 일단 빵은 구매한 당일에 꼭 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근데 도넛 안에 있는 얼그레이나 레몬 크림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그게 정말 좋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내용물도 풍부하니 왜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여의도 IFC몰에 있는 노티드 (Knotted)에서 도넛 먹어본 이야기였습니다. 솔직히 먹어보기 전까지는 SNS 홍보로 유명해진, 그야말로 유명해서 유명한 도넛 아닐까 의구심도 있었는데요.

 

도넛을 비롯한 빵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내용물도 아주 충실한 도넛을 먹어보니 왜 유명한 지 왜 사람들이 줄을 서며 구매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집 근처에는 없어서 자주 먹을 수는 없지만, 저는 서울 어딘가에 놀러 갔을 때 노티드 매장이 근처에 있다면 도넛을 먹으러 충분히 갈 용의가 있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여러분도 도넛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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