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2023 가을맞이, 유니클로 x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후리스 풀집 파카 입어봤습니다!

리형섭 2023. 11. 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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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유니클로 x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리사이클 하이브리드 다운 재킷에 이어 후리스 풀집 파카를 입어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긴 하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긴하지만 차갑다고 할 수 없는 지금 같은 계절에 딱 맞는 아우터는 역시 바람막이인데요.

 

우리나라 가을은 있는 둥 없는 둥 바람처럼 사라지고 차디찬 바람을 몰고 오는 겨울이 곧 다가오는 만큼 바람막이 사기에는 돈이 좀 아깝단 말이죠?!

 

그럼 늦가을 그리고 초겨울 한겨울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옷은 과연 무엇인가! 바로 후리스입니다. 한때는 후리스하면 바로 유니클로가 떠오를 만큼 대한민국에서 후리스 붐을 일으킨 적도 있는데요. 저 역시 겨울이 올 때 즈음에는 후리스를 꺼내 입고 다닙니다.

 

근데 유니클로에서 새로운 후리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유니클로 x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콜라보로 나온 후리스 풀집 파카인데요.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우리가 옷을 입는 필드는 모두 아웃도어라는 근본 있는 마음가짐으로 2006년 설립된 일본 브랜드로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디자인을 놓치지 않는 꽤나 인기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번에는 유니클로와 만나 다양한 제품을 발매했습니다.

 

후리스 풀집 파카는 4가지 색상으로 발매했는데요. 블랙, 다크 올리브, 내츄럴, 다크 브라운입니다. 사진에는 다크 브라운이 나오지 않았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후리스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재질과 컬러인데요. 밝은색을 선호하신다면 내츄럴, 어두운색은 블랙, 개성 있는 색을 원한다면 다크 올리브나 다크 브라운이 좋겠죠?!

 

저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칙칙함을 없애보기 위해 밝은색의 내츄럴로 한번 입어보겠습니다. 내츄럴 색상 한눈에 보기에 마치 양이 떠오르는데요. 입기도 전에 따스하고 포근한 기분이 듭니다.

 

 

보통 유니클로 후리스에는 후드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후리스에는 후드가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더욱더 따뜻하고 더욱더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겠죠.

 

역시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가슴팍에 지퍼 주머니가 하나 달려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넣으면 얼마나 편하게요.

 

후리스의 몸통 부분과 팔 부분이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후리스를 입고 싶지 않다면 이렇게 다른 패턴으로 만들어진 후리스도 괜찮겠지요.

 

그리고 양쪽 주머니. 역시 안이 꽤나 넓은데요. 아쉬운 점은 주머니에 지퍼가 없습니다. 주머니에 지퍼가 있어야 실용성이 극대화되는데 말이죠.

 

안쪽에도 털이 수북하게 되어 있어서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후리스는 무엇보다도 입었을 때 포근한 느낌이 나야 해요. 수북한 털로 되어 있느니만큼 마치 엄마 품 같은 포근함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밑단에는 사이즈 조절할 수 있는 끈이 있네요.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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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8cm에 몸무게 69kg인 제가 유니클로 x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후리스 집업 파카 L 사이즈를 입었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정사이즈로 입으니 딱 좋았습니다. 딱 맞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적당히 여유 있게 입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자꾸 강조하는 부분 후리스는 입었을 때 포근해야 한다에 충실한 옷입니다. 포근함이 있으면 따스함은 알아서 따라옵니당.

 

뒷모습은 이런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후드가 있어서 목 뒷부분에도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지퍼를 목까지 채웠을 때는 이런 느낌. 지퍼를 끝까지 채우니 더욱더 따뜻하네요.

 

지퍼를 목까지 채우면 조금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조금 답답했습니다. 저처럼 지퍼 목까지 채우면 답답하신 분들은 조금만 채우세요. ㅎㅎ;;

 

근데 이 옷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점은 지퍼를 올렸을 때 후드가 목도리처럼 목을 싹 감싸주니까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람도 막을 수 있고 아주 실용성이 돋보이는 옷이었습니다.

 

옆모습은 이런 느낌. 조금 부해 보일 수 있는데요. 후리스를 딱 맞게 입는 것보다 살짝 여유 있게 입는 게 활동성이 더 좋을 겁니다. 더 멋지기도 하구요.

 

팔 기장도 살짝 여유 있게 떨어지는 게 맘에 들었구요. 유니클로 설명에 따르면 소맷단이 바인더 사양으로 소매를 걷어도 잘 내려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 옷을 입고 소매를 걷은 채 무슨 작업을 할 때 계속 소매가 내려온다면 짜증 날 수 있겠죠. 이 부분은 아웃도어로서 활용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거 같네요.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참 따뜻했습니다. 후리스는 그 피부에 닿는 느낌이 너무 보드라와서 참 좋아요.

 

그리고 후드 집업 파카의 매력적인 후드. 이게 머리와 얼굴 목까지 싹 감싸주니까 바람 차단을 물론 따스함까지 유지시켜주는 효과를 줍니다.

 

마치 양의 탈을 뒤집어쓴 늑대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여기까지 유니클로 x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후드 집업 파카를 입어본 이야기였습니다. 가격이 59,900원이면 후리스치고 사실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다만 기존 후리스와 다르게 디자인이 조금 더 세련되었고 실용성도 좋고 무엇보다 후드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옷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후리스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또 이 옷을 살 필요가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습니다. 후리스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후리스일 뿐이니까요! 후리스가 없다면 이 옷을 살지도?!!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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