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JMS 정명석의 유일한 추격자, 김도형 교수의 작심 발언, 그리고 KBS 입장 발표!

리형섭 2023. 3. 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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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가 방영된 이후, 우리 사회가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그들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작금의 이 사태가 더욱더 충격적인 이유는 JMS에 의해 피해 받은 여성의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 우리나라 여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여성 피해자가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 신도들.

 

JMS, 정명석을 24년간 추격한 김도형 교수가 지난 3월 9일 KBS의 시사 생방송, 더 라이브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JMS 전문가로 초청받은 이 자리에서 김도형 교수는 JMS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쏟아냈습니다. 방송 막바지 JMS를 비호하는 세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KBS에도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작심 발언을 쏟아냅니다.

 

이러한 발언에 놀란 MC가 '단언하지 말라'고 말하자 김도형 교수는 KBS PD의 실명을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KBS에서 외국어 통역을 하는 여성은 현재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실 김도형 교수의 작심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JMS 신도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김도형 교수의 따르면, JMS가 인터폴 적색수배됐을 때 현직 검사가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분석했고, JMS에게 어떻게 대응하라고 한 보고서를 당시 수사기관이 확보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김도형 교수가 JMS를 추격하기 위해 해외로 나갈까 봐 출입국 기록을 계속 조회했고, 이 역시 나중에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졌다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JMS가 교도소 안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일반 재소자에 비해 외부 진료 횟수가 월등히 높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고, 당시 JMS는 독거실에서 혼자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뉴시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735935?sid=103)

 

출처 : 뉴스1

3월 9일 보도에 따르면, 1995년 대검찰청 서초 청사 신축 기념 전국 공모전에서 1위로 당선되어 검찰청 앞에 설치된 조형물, '서 있는 눈' 역시 JMS의 신도가 제작한 조형물로 확인되어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다만, 이 조형물을 만든 사람은 현재 JMS 신자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허프포스트,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07515)

 

어쨌든 KBS 더 라이브에서 김도형 교수의 KBS PD, 통역 JMS 작심 발언 이후, KBS에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는데요. KBS는 10일 'KBS에 JMS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김도형 교수의 발언에 대해 진상조사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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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한 결과, 현재 KBS와 제작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KBS의 입장 발표 이후 김도형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출처 : 뉴시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735935?sid=103)

 

사실 KBS의 입장 발표가 속 시원하지 않은데요. 현재 KBS와 제작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는 건, KBS에서 퇴사를 했다는 뜻인지 아니면 KBS 소속으로서 제작만 하지 않는다는 뜻인지 의미가 아리송하네요.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 / 출처 : 연합뉴스

3월 10일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조성현 PD는 "취재하면서 사회 곳곳에 고위층 인사에 사이비 종교 신자들이 많아 놀랐다"고 발언하였습니다. 그리고 김도형 교수의 더 라이브 작심 발언을 듣고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조성현 PD는 MBC에서조차 JMS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실제로 취재 정보가 유출되었을 때 제작팀에 있는 사람을 의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출처 : 뉴시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735935?sid=103)

 

하루가 다르게 JMS 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나올수록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사람을 만나도 '이 사람이 혹시 종교가 그쪽이 아닐까' 의심할 정도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감 역시 잃을 거 같네요.

 

물론 우리나라는 종교 자유 국가입니다. 그리고 종교의 힘을 빌려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 역시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마녀사냥을 해야 할 게 아니라 종교라는 도구를 이용해 사람들을 혹세무민하는 사이비 교주들을 질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빌어 인류애를 더럽히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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