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지난 3년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가 이제는 종식된 느낌입니다. 우리가 매일 밖에 나설 때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그 누구도 코로나 환자가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또 날이 좋아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있구요.
그리고 일본 정부가 드디어 일본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는데요. 바로 이번 달 11일부터 일본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지치고 그동안 여행에 대한 갈망이 가득 찼던 분들은 부랴부랴 일본 갈 준비로 많이 바쁘실 텐데요.
우리가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 가다 보니 여권의 유효 기간이 지났는데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여행을 결정하기 전에 여권부터 바로 확인하세요. 왜냐하면 제가 여권 만료일이 지났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발급받으러 가보겠습니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여권 사진입니다. 6개월 이내 찍은 사진을 가져가야 해요. 3년 전에 찍은 거 들고 갔다가 낭패볼 수 있으니까 이참에 여권 사진 한번 찍어줍시다.
여권 사진도 규정이 생각보다 빡빡하거덩요? 특히 흰옷을 입고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사진관 가시면 알아서 잘 찍어주니까 지시에 잘 따르시면 됩니다.
어쨌든 여권 사진을 집 주변에서 찍었는데요. 워낙 오랜만에 찍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15,000원 주고 여권 사진을 찍었어요. 어차피 한 장만 필요한데 비싼 돈 들이기는 싫었다능.
사진을 받아들고 신분증과 함께 부천시청 종합민원실로 갑시다. 그러고 보니 여권 발급은 거주하는 시청에서만 발급할 수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여권사무 대행 기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 있는 여권사무 대행 기관에서 접수가 가능합니다. 여권사무 대항 기관 목록인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www.passport.go.kr
어쨌든 부천은 부천시청 종합민원실과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종합민원실 입구에 지도가 있는데 여권 접수를 희망하신다면 18~23번 창구에서, 여권을 받으러 오셨다면 16~17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어요.
건물에 들어가면 아주 친절하게 바닥에 색깔별로 표시해놔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먼저! 번호표를 뽑기 전에 여권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번호표 먼저 뽑고 여권 신청서 없으면 빡구 맞으니까 미리 신청서부터 고고씽.
여권 신청서 작성하는 곳이 눈에 잘 보이게 있으니까 여기 가셔서
여권 발급 신청서를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뭔가 작성해야 할 게 많아서 골치가 아프실 수 있는데요.
바로 앞에 여권 발급 신청서 예시가 있으니까 이거 보고 잘 따라 하시면 됩니다. 여권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영어 이름입니다. 영어 이름 잘 써야지 나중에 해외 입국할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요.
여권 사진 예시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는데요. 여권 사진은 꼭 정면을 바라보는 사진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잘 찍어 둡시다~!
만약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을 재발급 받으시는 분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여권을 꼭 가져오셔야 합니다. 이거 안 가져왔는데 그냥 해줘요. 이런 거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원래 여권을 신청하고 받으러 다시 방문을 해야 하는데요. 바쁘신 분들은 우편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용 금액이 5,500원!!! 이게 뭐 택배비보다 비싼데요!!! 누가 함?!
그리고 제가 아주 깜짝 놀란 서비스!!!!! 여권 발급 비용은 페이지 면수에 따라서 다른데요. 26페이지는 50,000원, 58페이지는 53,000원입니다. 어차피 여권 한번 발급받으면 10년 정도 쓰니까 결코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
근데! 가격이 부담된다면 종전 일반여권, 예전에 우리가 쓰던 초록색 여권을 15,000원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재고 소진 시까지 발급이 가능한데요. 다만 유효 기간은 10년이 아닌 4년 11개월로 발급이 됩니다.
새로운 여권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4년 동안은 기존의 초록색 여권을 발급받아 사용하세요. 저는 이걸로 했습니다.
신청서를 무사히 작성했다면 이제 번호표를 뽑읍시다.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의외로 여권 발급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직원 안내에 따라 여권 발급 과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여권 신청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받을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날짜도 알려주니까 좋네요.
결제를 마치면 여권 신청 접수증을 주는데요. 이것도 여권 받을 때 필요하니까 잘 간직하세요. 여권 받을 때 신분증과 함께 들고 가시면 됩니다.
기재한 번호로 여권 신청이 접수되었다는 문자와 여권을 받으러 오라는 문자가 옵니다. 저는 딱 6일 걸렸네요. 이번에는 여권 받으러 신분증과 접수증을 가지고 다시 부천시청으로 가봅시다.
부천시청 종합민원실에 도착하면 바로 번호표를 뽑고 여권 교부 창구에서 신분증과 접수증을 주시면 확인 후 바로 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여권도 새삥이 좋네요.
일본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얼른 집 구석 어딘가 있는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시고, 재발급 또는 신규 발급을 하셔야 한다면 지금 바로 여권 발급받으러 갑시당!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천방지축 어리둥절 주간일기 17주차 (가을 하늘 수놓은 폭죽 대작전) (0) | 2022.10.09 |
|---|---|
| 이첸도르프 투투 와인글라스 샀습니다! 약해도 너무 약한 유리컵! (0) | 2022.10.07 |
| 나이키 프리미엄 헤비웨이트 트레이닝 글러브, 턱걸이할 때 과연 좋을까? (0) | 2022.10.04 |
| 싱글벙글 코미디빅리그 471회 당첨돼서 관람한 생생 후기! (코빅 신청부터 관람까지!) (0) | 2022.10.02 |
| 탐앤탐스에서 가을 음료 마시고 에코 드링킹 자 받아보자~ (0) | 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