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이번 주도 멋있게 일기를 쓰기 위해 이러쿵저러쿵 할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 이야기를 구구절절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랜만에 쇼핑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야말로 김포현대아울렛 득템 대작전~~ 사실 수도권에 아울렛이 몇군데 있지 않습니까? 대표적으로 가산디지털단지 아울렛, 동대문 아울렛 그리고 김포현대 아울렛!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산디지털단지나 동대문이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아 자주 찾는 아울렛일텐데요. 그중 가산디지털단지는 여러 아울렛이 한 군데 몰려있어서 쇼핑하기 더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자주 갔었는데 생각보다 제가 찾는 브랜드가 없어서 요즈음에는 김포현대 아울렛으로 출동합니다.
제가 사는 부천에서 김포현대 아울렛은 차로 가면 멀지 않은데, 저같은 뚜벅뚜벅 뚜벅이는 버스로 갈 수 밖에 없네요. 흑흑. 그래도 그렇게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한답니다. 그와중에 먹구름이 슬슬 끼는 게 비가 많이 내릴까 무섭네유.
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부천에서 일산 가는 방면인데요. 아라대교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로 갈아타면 바로 김포현대 아울렛입니다.
여기가 차만 안막히면 씽씽 달리기 좋은데 퇴근길에 잘못 들어서면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앞으로 가질 않아요. ㅠ_ㅠ.
그렇게 첫 번째 버스를 타고 아라대교에 내려 그다음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부림약품 정류장에 왔습니다. 여기 주변에는 마켓컬리나 DHL 같은 회사의 창고가 있어서 트럭이 많이 다니니 길 건널 때 조심 또 조심하세요.
참고로 마을버스는 타이밍 잘못 맞으면 지인짜 안옵니다. 진짜 그냥 걸어갈까 후회가 들 정도로 안오는 경우가 있으니 운에 맡기세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김포현대 아울렛! 몇 달전에 왔을 때도 월리를 찾아라 이벤트로 월리가 있었는데 아직도 월리가 있네요.
평일에 방문하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주 한적하게 아울렛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널널해서 주차 스트레스도 받지 않겠죠?
주말에 방문하면 사람이 미어터지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아울렛 구경을 해야하는데요. 주차 역시 꽤나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 추가 할인 같은 이벤트를 많이 하니까 이때 방문하는 게 이득일 수 도 있어요.
아직 날씨가 더우니까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로 얼릉 들어갑시다. 건물과 건물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가는 중간에 발견한 카페. 아울렛에 카페가 꽤 많이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도 입점했거덩요. 그래도 주말에는 사람들이 어디든 많아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요! ㅠ_ㅠ
월리를 찾아라 간판에서 사진도 멋지게 찍으시구요.
김포현대 아울렛 전경인데요. 원래 주말에 이곳에 사람들이 엄청 많답니다. 평일이라 아주 한적해요. 꽤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요. 평소 관심이 있는 브랜드가 있는지 없는지 먼저 검색해보시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김포현대 아울렛은 신세계 스타필드처럼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다만 매장마다 반려견 출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까 잘 살펴보시구요. 우리 멍멍이들 배변봉투함도 제공하니 응가는 꼭 치워주시고, 쉬는 이왕이면 잔디밭에서 하도록 합시다. 냄새나요.
아마 아울렛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되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입니다. 매장 규모 역시 김포현대 아울렛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구요. 다만 너무 기본 아이템만 있어서 솔직히 구경하는 재미는 좀 떨어져요.
그래도 추가 할인 빵빵하구요. 나이키와 아디다스에서 기본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아울렛에서 구매하셔야 이득 개이득입니다. ㅎ_ㅎ 개인적으로 저는 옷보다 신발이 더 메리트가 있는 거 같아요.
한라산도 식후경이라고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3층에 식당이 몰려 있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 가격이 꽤 비쌉니다. 어쩌겠습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사 먹을 수 밖에 없지요. ㅠ_ㅠ.
오늘의 목표 중 하나인 세인트 제임스, 일명 생자메입니다. 여기는 세일을 하는 옷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흑흑. 넘 비싸용.
세인트 제임스의 줄무늬 옷들이 색깔 별로 쫘르르륵 걸려 있습니다. 아쉽게도 여기서 할인이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어요. 잘 찾아보시면 색깔도 이쁘고 할인도 하는 옷이 있으니까 잘 찾아보세요.
다음 목표는 뉴에라. 저는 뉴에라 없이 밖을 못나가는 사람인데요. 뉴에라 모자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근데 아울렛에 오면 30%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까 뉴에라 모자 역시 웬만하면 아울렛에서 구매하세요. 그게 바로 개이득의 길!
서울 3대 빵집 중 하나인 나폴레옹 제과점이 김포현대 아울렛에 있습니당! 여기서 맛있는 빵도 드시고 커피도 한 잔하면서 좀 쉬세요.
자리에 앉으니 비가 엄청 많이 쏟아지네요. 이럴 때 뚜벅뚜벅 뚜벅이를 참 서럽습니다. 집에 어떻게 가지;;
나폴레옹에서 잘 나간다는 빵 2개와 커피 마시면서 조금 쉬어봅니다. 카페에서 아라뱃길이 쫙 보이는데요. 하필 비도 내려서 더욱더 운치가 있네요. 주말에는 창가 자리에 앉기가 엄청 힘든데 평일이라 아주 여유롭게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먼저 세인트 제임스에서 산 옷. 무려 20% 세일로 꽤나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얏홍.
그리고 뉴에라! 뉴에라는 2개 이상 구매하시면 추가 할인, 3개 이상 구매하시면 더 추가 할인이 있습니다. 사면 살수록 더욱더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이왕이면 많이 사셈.
흰색은 쉽게 더러워지니 밝은 베이지색 모자와 전설적인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 콜라보 모자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신상 모자는 아울렛에서 바로 구매할 수는 없어도, 한 1~2년 지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 급하지 않다면 아울렛에 나올 때까지 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당.
다음 날 멋있게 바로 아울렛에서 구매한 뉴에라 쓰고 조동필 감독의 신작 놉을 보러 갔습니다!!
놉... 평가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에 대해 조예가 깊다면 최고의 영화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근데 그렇지 않다면 그저그런 영화일 수도! 놉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따로 올려드릴테니 또 와주세요!
이번 주 일기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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