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야기

갤럭시S22 울트라 하루 써본 이야기!

리형섭 2022. 3. 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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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xqhBnzzmk4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갤럭시S22 울트라가 왔습니다. 사전 예약을 한 덕분에 발매 당일 바로 받을 수 있었네요.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 인기가 대단한 거 같습니다. 물량이 없어서 사전 예약이 조금 늦으신 분들은 아직도 받지 못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있네요. 

 

이번 S22 시리즈 박스가 굉장히 작죠? 그 이유는 충전기가 없습니다. 환경보호 상당히 중요하지요.. 어쨌든 빨리 뜯어보겠습니다.

 

열자마자 울트라가 바로 나오죠. 저희가 고른 건 흰색인데요. 순백! 역시 백의민족. 색깔 굉장히 좋죠. 사실 제 눈을 사로잡은 색깔은 그린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케이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은 순백이라 생각하여 이걸로 골랐습니다. 솔직히 이번 S22 색상 하나만큼은 다 잘 뽑았어요. 실물로 보시면 더 이쁩니다.

 

박스 안 구성품은 조촐합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안에 열어보시면 간단한 설명서와 USB-C to C 케이블 달랑 하나 있습니다. 점점 언박싱하는 맛이 없어요.

 

기존에 쓰던 노트10하고 비교해 보면 역시 화면 크기 차이 많이 나네요. 뒷면도 보시면 확실히 카메라 크기가 많이 커졌죠. 그럼 얼릉 전원 켜고 잠깐 만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만져봤는데 많이 좋네요. 역시 최신 스마트폰이 짱입니다. 제 아낙네가 노트10를 쓰다가 S22 울트라 넘어오니까 확실히 성능 차이가 느껴집니다. 아마 노트10 쓰시는 분들 또는 그전 갤럭시를 쓰시는 분들께서 이번에 많이 구매하실 거 같은데 성능 체감 확실히 느껴집니다.

 

울트라이니만큼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무려 6.8인치로 아이폰 프로맥스보다 큽니다. 그리고 LTPO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이게 1Hz ~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서 S22나 S22 플러스보다 배터리 효율이 더 좋습니다. 참고로 S22와 S22 플러스는 LTP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48Hz ~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위쪽은 펀치 홀이고. 옆에는 엣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밝기도 500PPI로 S21 시리즈보다 더 밝아졌어요. 마지막으로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로 튼튼합니다.

 

이렇게 큰 스마트폰은 무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무게가 무려 229그램입니다. 아주 크면서 묵직합니다. 저도 손이 큰 편이 아닌데 한 손으로 잡기 버겁습니다. 그리고 오래 들고 있으면 당연히 손목 아픕니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어요. 크니까 무겁고, 무거우니까 큰 겁니다. 무게가 신경 쓰인다면 S22나 플러스 쪽이 더 좋은 선택일 거예요. 다만 최고 성능의 갤럭시 폰을 원한다면 선택지는 울트라 단 하나뿐이겠죠.

 

오른쪽에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구요. 아래쪽 보시면 스피커, 스테레오 스피커에요. 아래쪽에 하나, 위쪽에 하나 있구요. 그 옆은 USB-C 단자와 울트라만이 갖고 있는 S펜. 

 

그리고 유심 트레이가 아래쪽에 있습니다. 보통 위에 있으니까 착각할 수 있는데 절대 위에 있는 구멍에 찌르시면 안 돼요. 위에는 아마 마이크 같은데 여기에 찌르시면 고장 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원래 듀얼 유심은 고사하고, ESIM 정도는 넣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유심 하나밖에 넣을 수 없습니다.

 

 

역시 이번 킬링 포인트는 바로 이 S펜 아니겠습니까? 갤럭시 노트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평소에 잘 안 씁니다. 근데 필요할 때는 아주 좋은 기능이 바로 이 S펜이죠.

 

이제 갤럭시S 시리즈도 사실상 SD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데요. 이번에는 256GB, 512GB, 1테라 이렇게 발매를 했고, 저희는 512GB를 구매했습니다. 이제는 256GB조차도 부족한 시대가 왔어요. SD카드를 지원하면 이런 고민도 안 할 텐데 말이죠.

 

512기가 기준으로 가격이 1,551,000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싸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아이폰이었으면 한 190만 원 정도 하니까요.

 

그리고 배터리는 5000mAh인데 이번에 배터리 확실히 오래간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울트라 정도 쓰면 배터리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또 처음 막 사용했을 때는 배터리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저는 그동안 사용 패턴 학습 과정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삼성 오피셜로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냥 스마트폰 처음 썼을 때 데이터 백업한 거 전송하고 세팅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소모가 빠른 것뿐이라네요.

 

AP는 안드로이드 현존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했습니다. 다만 램이 12GB로 조금 아쉽다는 의견 많습니다. 대신 가상 램을 설정해 줄 수 있는데 2~8GB까지 고를 수 있어요. 그래도 기본 램이 높은 게 낫지 않습니까? 게다가 16GB였던 걸 12GB로 낮추니 심히 킹받네요.

 

뒤를 보시면 카메라. 이제 스마트폰은 카메라로 승부 보는 시대 아니겠습니까. 먼저 108MP 와이드 카메라. 역시 삼성 센서를 탑재했구요. 

 

12MP 울트라 와이드. 

 

10MP 망원카메라 두 개 있는데요. 이거는 3배 광학 줌이 가능하고, 이거는 10배 광학 줌이 가능합니다. 아시다시피 디지털 광학 줌은 100배 가능하죠. 

 

그리고 이거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이거는 LED 플래시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울트라 와이드와 망원은 소니의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S21 울트라는 모두 삼성 센서였는데 이번에는 소니 센서가 탑재되어서 다운그레이드 아니냐는 말도 있네요. 혹은 원가 절감?

 

그럼 이제 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문인식 굉장히 빠릅니다. 사실 아이폰을 쓰면서 가장 탐나는 기능이 바로 지문인식이거덩요. 인식 굉장히 빠르네요.

 

아마 아이폰 쓰다가 갤럭시 넘어오신 분들이 가장 적응 안 되는 게 바로 내비게이션 바 그리고 제스처일 텐데 아이폰처럼 설정 가능합니다.

 

설정 - 디스플레이 - 내비게이션 바에 가서 스와이프 제스처로 설정하시면 아이폰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제스처가 상당히 부드럽네요.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부드럽지 않았는데 거의 아이폰급. 

 

그리고 뒤로 가기 제스처. 아이폰 유저라면 절대 잃을 수 없는 이 기능! 다행히 갤럭시에서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플을 하나 받으셔야 하는데요. 삼성에서 만든 원핸드 오퍼레이션+ 어플 받아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왼쪽 오른쪽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어쩌면 아이폰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어요.

 

그럼 설정에 가서 뭐가 있는지 좀 봐볼까요. 먼저 소리를 보면요. 이게 또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지원합니다. 여기서 돌비 애트모스를 켜주셔야지 더 좋은 음질로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게임용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따로 있으니까 게임을 즐겨 하신다면 이것도 켜주세요.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블로그에서 들려드릴 수 없으니 아쉽네요. 제 유튜브 영상에서 보실 수 있어요. 간단하게 제 소감을 말씀드리면? 소리 좋다. 

 

다음은 디스플레이인데요. 라이트, 다크모드 설정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는 다크 모드를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혹시 모를 번인 방지를 위해 라이트보다 다크 모드로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밝기가 500PPI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S21 시리즈보다 더 밝아졌어요. 특히 햇빛 아래서 화면이 잘 보일 때 '더 밝게' 기능을 눌러주시면 더 밝아집니다. 이거 꽤 좋더라구요.

 

또 밤에 스마트폰 하면 눈이 부시고 아프지 않습니까? 여기 내려주시면 '더 어둡게' 기능이 있습니다. 눌러주시면 화면이 어두워져서 눈이 덜 아프죠.

 

그리고 부드러운 모션에서 최적화(120Hz 가변 주사율)과 일반(60Hz) 주사율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사실 지금 시점에서 굳이 60Hz로 설정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Hz 부드러운 게 최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20Hz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120Hz 화면 보다가 60Hz 화면 보면 역체감 상당히 심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S22 울트라는 LTPO 디스플레이로 120Hz 주사율을 쓴다 해도 배터리 효율이 좋아서 배터리 소모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또, 울트라는 해상도를 WQHD+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솔직히 FHD+랑 체감이 잘 안되는데 좋은 화면으로 즐기고 싶다면 WQHD+로 하시면 됩니다. 대신 WQHD+는 FHD+보다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해요.

 

마지막으로 HDR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HDR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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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핵심인 카메라도 봐야죠. 확실히 카메라가 잘 나오니까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0.6배 울트라 와이드

 

기본 와이드

 

3배 망원 광학식 줌

 

10배 망원 광학식 줌을 지원하고, 그 이상 30배, 100배는 디지털 줌입니다.

 

사실 요즘 스마트폰 사진 찍으면 다 잘 나오잖아요. 주간 사진 정말 좋고, 야간 사진도 아주 잘 나옵니다. 사실 저희같이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은 찍으면 잘 나오는 게 최고입니다. 줌 땡겨서 디테일 어쩌구 저쩌구 평소에 사진 줌해서 그렇게까지 안 보잖아요. 어쨌든 갤럭시S22 울트라 역시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사진 좋습니다.

 

저는 오히려 놀란 게 동영상인데, 사진만큼은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동영상 촬영만큼은 아이폰이 어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갤럭시S22 울트라 동영상 촬영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미세하게 흔들림이 있었는데 그런 것도 없고, 심지어 8K까지 지원하는 화질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동영상 관련 부분은 제가 유튜브에 자세히 올려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유튜브 영상 참고해 주시고요. 말로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갤럭시S22 울트라를 들고뛰면서 촬영을 해봤는데 촬영 중에는 엄청 흔들렸거등요? 근데 영상 퀄리티가 상당히 잘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게다가 슈퍼 스테디 기능도 화질은 FHD지만, 흔들리면서 촬영했음에도 결과물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동영상 기능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다만 동영상 촬영은 굉장히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이잖아요. 지금은 겨울이라 상관없는데 나중에 무더운 여름이 됐을 때 발열을 잘 관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왜냐면 갤럭시는 폰이 뜨거워지면 갑자기 영상 촬영을 중단해버립니다. 

 

어쨌든 야간에도 노이즈가 생기지만 동영상 퀄리티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슬로우모션이나 슈퍼슬로우모션은 사실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가끔 쓰면 재미는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기능은 디렉터스뷰였는데요. 모든 카메라가 동시에 동영상 촬영을 하고, 원하는 뷰를 고를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은 브이로그 같은 영상을 찍을 때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어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플레어 현상이 없는 줄 알았더니 S22 시리즈 역시 플레어 현상 있습니다. 다만 삼성이 플레어 현상을 최소화하려고 많이 노력한 거 같아요.

 

일단 실내에서는 솔직히 거의 안 보인다 또는 정말 드물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야간에 실외에서는 플레어 현상이 또 두드러집니다. 특히 가로등 같은 걸 찍을 때는 사진, 영상 가리지 않고 플레어 현상이 꽤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제가 쓰는 아이폰12 프로맥스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아이폰에 비해서 많이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사실 야간 사진 많이 찍으시면 은근히 거슬리는 현상인데 어쨌든 갤럭시S22 시리즈 또한 플레어 현상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좀 덜하다 수준으로봐주시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펜! 사실 이렇게 큰 폰에 또 펜이 있어줘야 근본 아니겠습니까.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게 바로 이 펜입니다. 필기감 좋구요. 글씨 쓸 때 반응이 굉장히 빠릅니다. 역시 노트의 계승자답습니다.

여기까지 갤럭시S22 울트라 간단하게 만져본 소감이었습니다. 아마 노트10 또는 그전에 나온 갤럭시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이번에 갤럭시S22 시리즈로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꾸시면 좋다는 느낌 많이 받으실 거 같습니다.

 

울트라 사이즈도 무게도 정말 울트라긴한데, 또 그 맛에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또 당분간 써보고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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