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마트워치에 전혀 관심도 없던 제 여자친구가 갤럭시워치4 광고를 보더니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제 애플워치5를 보면서 시큰둥하던 여친이었는데 갤럭시워치4를 보고 심적 변화가 일어나다니 왜일까..
어쨌든 문제는 제 여친은 평소에 이런 조그만한 시계를 차는 여성 중 한 명인데요. 아마 여성 분들 중에 시계알이 이렇게 작은 시계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근데 평소에 이런 시계를 차다가 갤럭시워치 같은 스마트워치를 사려고 하면 사이즈에 대한 고민이 분명히 생기는 거지요. 특히 스마트워치는 일단 시계알이 결코 작지 않고, 시간을 확인하는 시계의 본연의 기능 외에도 알림 같이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작다면 꽤 불편할 수 있어요.
집에서 백날 사이즈 고민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바로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갤럭시Z 폴드3랑 플립3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이번 삼성의 신작 꽤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번에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이 나왔는데요. 두 개의 차이는 재질과 크기, 디자인 밖에 없습니다. 기능은 완전히 동일합니다!
갤럭시워치4는 아머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사이즈는 40mm와 44mm 두 가지입니다. 가격은 40mm가 269,000원 / 44mm가 299,000원입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졌고, 사이즈는 42mm와 46mm에 휠 디자인입니다. 가격은 42mm가 369,000원 / 46mm가 399,000원입니다.
조금 아쉬운 게 갤럭시워치4는 알루미늄 뿐이고,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스테인레스 스틸 뿐입니다. 그래도 애플워치에 비하면 아주 선녀 같은 가격으로 발매가 되었으니 부담은 덜 하네요.
차기 전에 갤럭시워치의 외관을 좀 살펴봤는데요.
이게 갤럭시워치4 40mm 로즈 골드 모델인데 측면 사이즈가 생각보다 슬림하게 빠졌습니다. 물론 내부 칩셋 때문에 일반 시계만큼 슬림할 수는 없지만 엄청 뚱뚱한 느낌은 없습니다.
이건 갤럭시워치4 클래식 42mm 실버 모델인데 측면 사이즈가 갤럭시워치4보다 살짝 뚱뚱합니다. 그리고 스테인레스 스틸인만큼 알루미늄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갤럭시워치4 40mm와 클래식 42mm의 측면 사이즈를 나란히 놓으면 이런 느낌이예요. 생각보다 두께가 조금 차이나죠?
그러면 이제 어떤 사이즈가 어울리는 지 하나하나 차보도록 보겠습니다.
먼저 갤럭시워치4 40mm 로즈 골드. 이게 사진으로 찍으면 조금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손목이 좀 얇은 편이라 40mm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것도 딱 맞는다는 느낌보다 살짝 큰 느낌이었어요. 손목을 움직일 때 시계가 살짝 걸리적거리는 느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옆에서 바라보면 실리콘 시계줄이 조금 뜨는데 손목을 착 감싸줬으면 더 착용감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갤럭시워치4 44mm 그린. 이건 확실히 크쥬? 시계알이 손목보다 확실히 커서 보기 좋진 않네요. 착용감도 물론 불편했습니다. 시계줄도 제일 쪼맸는데 공간이 굉장히 많이 남죠? 44mm는 실패입니다.
무조건 알림이나 텍스트를 확인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손목보다 큰 사이즈를 구매하신다면 꽤나 불편할 수도 있고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겁니다. 흔히 방간이라고 하죠. 방패간지는 어떤 브랜드를 착용해도 이뻐보일 수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갤럭시워치4의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실리콘 스트랩인데요. 이게 착용하는 방식이 조금 불편합니다. 갤럭시핏2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아실텐데 손목에 시계를 차고 버클을 채우고 남는 줄을 손목 안쪽으로 다시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이게 실리콘이라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때가 많아요. 만약 산다면 스트랩부터 바로 바꿀 거 같아요.
이제 갤럭시워치4 클래식 42mm 실버. 사실 디자인은 이제 가장 맘에 들었어요. 확실히 휠이 있으니까 스마트워치가 아닌 더 시계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에 비해 스테인레스 스틸이 더 고급스러워보여요.
40mm보다 2mm 큰데 그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제 눈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거 같지는 않네요. 역시 측면에서 봤을 때 줄이 살짝 남는 모습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스테인레스 스틸이다보니 조금 더 묵직한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워치4 클래식 시계줄은 갤럭시워치4와 다릅니다. 일반 시계줄처럼 버클 채우고 남는 줄을 이렇게 처리해줄 수 있어요. 손목 안에 넣을 필요가 없죠!
마지막으로 갤럭시워치4 클래식 46mm 블랙. 이건 사실 여성 분들에게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 거 같은 사이즈입니다. 아마 남성 분들도 46mm가 크신 분들이 꽤 많을 거예요. 대신 큰 화면에서 주는 시원함이 인상적입니다.
여성 분들 혹은 손목이 얇으신 남성 분들은 46mm를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번외로 손목이 얇은 남성 중 하나인 제가 모든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찼을 때는 이런 느낌입네다. 아! 클래식으로 사고 싶당!
여러분도 구매하시기 전에 꼭 한 번 착용해보고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구매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품절이라해서 구매는 못했네요. ㅠ_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주제로 또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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