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JBL T450BT 블루투스 헤드폰 전격 탐구

리형섭 2021. 4.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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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N2M-Z7PPyU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모두 음악 듣는 거 좋아하시죠? 음악을 어떻게 듣는가 이것도 우리 삶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보통 이어폰으로 많이 들으실텐데 귀 건강을 위해 헤드폰도 한번 고려해보는 게 어떠실까요?

 

삼성이 인수해 현재는 삼성 산하의 회사, 미국의 역사 깊은 오디오 회사! 언제나 믿을만한 퀄리티의 JBL T450BT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16년 12월에 발매한 헤드폰으로 가격이 검색할 때마다 바뀌는 신기한 헤드폰이네요. 작년 11월에 검색했을 때는 분명 7만원 정도에 판매 중이었는데 오늘 검색해보니까 어째 가격이 두배가 되어버렸네요?! 이거 마 무서워서 사겟심미꼬? 중저가 헤드폰으로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분명히 있는 헤드폰이었는데 가격이 자꾸 올라가면 좀 곤란합니다;; 

 

반면 디자인은 괜찮습니다. 고급스런 멋은 없지만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구요. 버튼도 간단하게 음량 조절 버튼과 재생/일시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참고로 음량버튼을 길게 꾹 누르고 있으면 다음곡/이전곡 재생이 가능합니다. 5년 전에 나온 제품이다보니 충전은 5핀 USB 케이블입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LED 불빛으로 표시가 되구요. 5초 정도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서 좋긴한데 따로 보관용 파우치는 제공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무게가 300그램으로 딱히 무겁게 느끼지지 않아서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만 합니다. 

 

길이 조절도 가능해서 머리 크기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헤드폰이 헐렁거리면 불편하고 반면에 머리에 꽉 끼면 두통을 유발하더라구요. 그래서 크기 조절을 어느 정도 스무스하게 가능하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써본 소감을 말씀드리면, 일단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전제 하에 저렴한 가격이 상당히 맘에 들었구요. 배터리 용량이 170mAh인데 2시간 충전으로 무려 1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음질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겠는데요. 저 개인 소시민의 청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 말씀 올리자면, 중저가 헤드폰 음질이 얼마나 좋겠나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저는 힙합 음악을 즐겨 들어서 저음 베이스 강조되는 걸 좋아하는데 이 헤드폰이 딱 저음 베이스가 강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쿵쿵쿵까라긱긱 귓구멍을 때려주는 베이스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또 귀를 덮어주는 헤드폰의 장점은 차음성이 좋다는거죠. 이거 끼고 산책도 해봤는데 자동차 소리나 다른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오직 음악 소리만 들립니다. 마치 이 세상에 나 자신과 음악 만이 존재하는 느낌으로다가..

 

의외로 마이크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통화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약간 멀리서 들린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고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근데 굳이 이거 끼고 통화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 단점은 먼저, 여타 헤드폰 모두 그렇겠지만 오래 끼고 있으면 생각보다 머리를 조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귀가 더워, 땀이 막 날라그래. 겨울에는 따스하게 귀도리한 것마냥 따스하게 제 두 귀를 감싸주지만은 여름에는 이야기가 다르제.

 

플라스틱으로 된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거리가 멀다는 것과 착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또 블루투스 헤드폰이긴 하지만 가격이 어느 정도 있는 헤드폰은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데요. 이 제품은 오직 무선 연결만 가능합니다. 혹시 블루투스 헤드폰을 샀는데 유선 연결이 뭐가 필요해? 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이 문제되지 않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거슬렸던 부분은... 저는 굉장히 개인적인 사람으로서 프라이바시를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제가 듣는 음악이 이어폰 밖으로 새어나가 다른 이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조장하는 행태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민폐 아니겠습니까? 제가 음악을 크게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서도 제가 음악이 헤드폰 밖으로 새어나갑니다. 그렇다고 음량을 줄이자니 음악 듣는 맛이 안나고 고민입니다 고민이요.

 

그렇지만 중저가 헤드폰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헤드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괜찮고 음질도 저음이 빵빵한 게 저는 맘에 들었네요. 이상 JBL T450BT였습니다. 가성비 블루투스 헤드폰을 찾으신다면 매력적인 헤드폰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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