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어제 자칭 스타벅스 매니아인 제가 블루보틀 삼청점을 다녀온 소감을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제가 아주 기가 막히게 광화문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블루보틀 광화문점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왔습니다.
블루보틀 광화문은 청계천 바로 앞에 있는데요. 그래서 잠시 블루보틀에 앉아 커피 한잔하셔도 좋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청계천을 여유롭게 거닐면서 커피 한잔하기도 참 좋습니다.
블루보틀 광화문점은 입구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천천히 고르시고 들어가서 바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이건 어떤 커피일까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그럼 대단히 친절하게 알려준답니다.
또,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시면 블렌드 또는 싱글 오리진 (1,100원 추가)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보틀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지브랄타와 뉴올리언스인데요.
지브랄타는 에스프레소 2샷에 따뜻한 우유를 배합한 커피입니다! 따뜻한 우유를 넣기 때문에 아이스는 주문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마시면 지브랄타 전용 유리컵에 담아줘요. 맛이 꽤 진하다고 합니다.
인기 메뉴인 뉴올리언스는 볶은 치커리를 넣은 콜드브루에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사탕수수를 함께 블렌딩한 콜드 브루 커피입니다. 놀라(Nola)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뉴올리언스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게 바로 놀라 플로트(Nola Float)입니다.
오늘 제가 블루보틀 광화문점에서 시킨 메뉴는 바로! [아메리카노]와 [놀라 플로트]입니다. 그리고 입이 조금 심심해서 [마들렌]도 같이 주문해봤어요. 일단! 커피 맛을 설명하기 앞서서 광화문점 사진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먼저 입장하시면 바로 앞에 블루보틀의 컵과 텀블러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스타벅스에 비해 디자인도 심심하고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한국 한정판인 서울 세라믹 컵은 굉장히 탐이 나네요.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토트백이랑 도시락 가방, 종이 빨대 그리고 콜드 브루 캔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블루보틀이 한국 들어오기 전에 너무 궁금해서 해외 직구로 콜드 브루 캔을 하나 사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 서울에 블루보틀 매장이 있으니 굳이 사 먹을 필요는 없겠지요? ㅎ_ㅎ 어쨌든 제품 하나하나 가격이 상당히 높은 게 놀랍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하는 곳 옆에 다양한 커피 원두를 판매하고 있으니 좋아하는 원두가 있으시면 바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시면 이곳에서 커피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커피도 이곳에서 받는답니다.
주문할 때 성함을 물어보는데 그 이유는 커피 받을 때 고객님 성함을 친절히 불러준답니다. 커피 받으실 때 영수증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고 커피를 건네주니까 커피 받기 전까지 영수증 잘 갖고 계세요!
블루보틀은 최고의 커피 맛을 선사하기 위해 최고급 머신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앞만 보면 깔끔해보이는데 천장을 보면 화들짝 놀랍니다. 시멘트 벽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요. 이런 인테리어를 좋아하신다면 문제없지만 혹시 저처럼 이런 것에 거부감을 갖고 계시다면 천장은 절대 보지 않는 걸 추천해요! (커피 맛 떨어짐)
다시 커피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먼저 제가 마신 아메리카노! 사실 아메리카노가 특별할 수 있을까요? 특별히 맛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최소한 실망하지 않는 아메리카노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깔끔하고 시원한 커피가 땡긴다면 역시 아메리카노 아니겠습니까?
블루보틀의 인기 메뉴 [뉴올리언스]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놀라 플로트]! 일단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쥬?
아이스크림 맛은 우유 같았고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다음에 블루보틀을 간다면 굳이 이걸 시킬 의향은 없습니다. 차라리 뉴올리언스를 시키든 라떼를 시키든 커피만 마시겠어요!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같이 먹을 순 있지만 가격이 좀 비싸네유!
여기까지 블루보틀 광화문점에 들러 아메리카노와 놀라 플로트를 먹은 이야기였습니다. 블루보틀에서 맛있는 커피와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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