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봉 대작전

6월 7일 철봉 일기 [여섯 번째]

리형섭 2021. 6.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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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0V7-zEZ8xI


철봉을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크리스 오리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찌뿌둥한 게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집에만 있어도 이렇게 땀이 나는 날은! 어차피 땀도 나는데 밖에 나가서 철봉도 당기시고 시원한 밤공기도 마시는 게 어떠세요?!

 

저 집돌이 철봉 마니아, 크리스 오리건도 오늘만큼은 집에서 벗어나 공원에 가서 철봉을 해보았답니다! 

 

공원에 있는 철봉에서 하면 좋은 점!!

 

밖에서 하니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철봉을 당길 수 있다!

다른 사람 하는 걸 보면서 자세나 열정을 본받을 수 있다!

나와 같은 철봉 마니아들과 의견 교류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 시선을 느끼며 부담감을 느끼며 어떻게든 하나 더 하기 위해 힘이 솟는다!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멋있게 보여질 수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장점들이 있지요?! ^_^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집에서 하면 문틀 철봉이 좁으니까 팔을 폈닥 구부렸다 제대로 되지 않고, 머리가 천장에 부딪힐 수 있어서 높이 못올라가요.

 

밖에서 한다면 이런 문제점이 모두 없어집니다. 게다가 팔 넓이도 내가 원하는 만큼 잡을 수 있어요. 좁게, 넓게, 더 넓게 마음껏 당길 수 있고 머리가 하늘에 닿을 때까지 힘차게 당길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팔을 쭉 피는 것, 흔히 수축과 이완을 많이 신경쓰시잖아요. 물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턱걸이에서 수축과 이완 대단히 중요하지요. 그래서 팔을 얼마나 펴야 하는가 고민 많이 하실 거에요.

 

그러나 방구석 철봉 마니아, 저 크리스 오리건은 다른 의견도 제시해봅니다. 팔을 얼마나 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가 얼마나 올라가는가! 이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턱걸이라고 하는 풀업, 철봉에 턱만 닿을 정도로 올라가는 분들도 계시고 가슴이 닿을 정도로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는 가슴이 철봉을 넘을 수 있을 만큼 올리라고 말씀드립니다!

 

중력을 이겨 하늘 높이 내 몸을 올려봅시다! 마치 놀이기구 타듯 얼마나 신나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힘차게 올리다보면 힘이 솟아 갯수도 신나게 늘어납니다. 이 모든 건 바로 이 크리스 오리건 뇌피셜이라는 사실! (그래도 나름 효과 보고 있습니당!)

 

6월 7일

13개 - 힘듬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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