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칭 K리그2 전문가 리형섭입니다.
길고길었던 K리그2 여정이 이제 곧 마무리되는데요. 딱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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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vs 부산 11월 21일 목요일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4일 목동에서 이랜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그러면 오늘은 부산과 전남 그리고 이랜드, 이 3팀을 한번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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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위 부산부터 갑니다.
올 시즌 16승 8무 12패 55득점 45실점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작년 우승을 안타깝게 놓친 것에 비해 올 시즌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키 플레이어
라마스 9골 9도 – 패스 팀 내 2위
페신 11골 5도
이동수 5골
임민혁 5골 3도움 – 패스 팀 내 1위
음라파 4골 1도움 – 그렇게 많은 골을 넣는 건 아니지만 신체 조건이 좋아서 확실히 위협적인 공격수. 특히 전남전에서 골을 넣은 바 있음.
구상민 골키퍼 - 30경기 38실점 클린시트 7경기, 부산 원클럽맨, 부산의 수비가 엉망이어도 구상민이 있기에 45실점 밖에 안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8실점.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득점하는 두 선수 라마스와 페신을 적극 활용하여 상대를 공략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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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보통 3-4-3 포메이션을 구사하면서 패스 순위가 K리그2 1위, 키패스는 K리그2 2위, 단거리, 롱패스 등등 패스 관련된 순위가 높은 게 특징. 그만큼 많은 패스로 만들어가는 축구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슈팅도 K리그2 2위에 점유율 3위, 그러니까 패스도 많이 하고 슈팅도 많이 때리고 점유율도 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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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실점 1.25
사실 부산은 올시즌 실점 45점으로 K리그2에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 확실히 수비가 굉장히 불안하다.
10월부터 지금까지 5경기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쉽긴 하나, 부산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에 딱 4번 졌습니다. 경기에서 다 이길 만큼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쟁취하고 있는데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5경기에서 8실점,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으나 승리한 경기에서조차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수비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실점이 K리그2에서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닌데 수비가 불안하다 조금 의아하잖아요? 실제로 부산의 경기를 보시면 내가 부산 팬이 아닌데도 부산 수비를 보고 있으면 내가 다 맘이 조마조마해. 부산이 이기고 있어도 골 먹힐 거 같아. 그리고 결국 먹혀. 그러니까 경기는 이겨도 골을 먹히니까 찝찝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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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부천전에서도 부천이 전반 8분에 한명이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에게 슈팅 12개, 유효슈팅 6개를 허용합니다. 물론 3:1로 승리를 거뒀으나 부천에게 한 골 먹히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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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5라운드 천안전에서도 3:2로 승리를 거뒀으나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 결국 두 골을 허용. 천안 모따가 멀티골을 넣었는데 골 장면 보시면 진짜 수비수가 가만 있다가 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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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라운드 청주전에서는 점유율도 앞서고 경기 내용에서 앞섰으나 수비가 순간 방심하면서 그대로 골을 허용합니다.
33라운드 안양전 1:4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최근 부산의 실점 패턴을 보면 수비수들이 굉장히 어이없게 실수를 하면서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거의 99%에요.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은 수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결과는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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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산 역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인데, 라마스 페신 브라질 용병을 필두로 경기당 득점 1.53 – 경기당 유효 슈팅 5.14 슈팅 굉장히 많이 때리는 편,
올시즌 기대득점 43.88, 기대득점 대비 득점률이 1.09로 K리그2에서 나쁘지 않음.
득점 방법은 헤딩 9골, 왼쪽 19골, 오른쪽 20골, PK 6골, 왼쪽 오른쪽 골 비율이 높은데요.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두 선수
라마스 왼쪽 4골 PK 5골
페신 왼쪽 10골 PK 1골
라마스 페신이 왼쪽에서만 골을 넣었을 만큼 집요하게 왼쪽에서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인상적.
부산 올 시즌 전반전 27골, 후반전 28골로 비율이 비슷한데, 전반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는 비율이 꽤 높고, 후반 역시 시작하자마자 35분까지 골을 터뜨리는 비율이 꽤 높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도 부천전 전반 13분, 후반 5분, 후반 41분, 천안전 전반 4분 21분, 후반 12분. 경기 시작하고 확 몰아치는 게 부산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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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게 부산은 원정에서 32골, 홈에서 23골로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 18경기 12승 2무 4패 32득점 17실점, 압도적인 공격적! 최근 원정 5경기 4승 1패. 준플레이오프로 전남 원정을 떠나는 부산! 과연 부산이 또다시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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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전남
올 시즌 16승 9무 11패 61득점 50실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전남.
전남은 점유율 순위가 K리그2 2위, 드리블 성공도 K리그2 2위인만큼 높은 점유율과 발디비아를 필두로 펼치는 드리블 축구가 인상적인 팀.
전남의 키 플레이어
발디비아 12득점 5도움
플라카 6득점 1도움 – 여름부터 꾸준히 출장하여 15경기 6득점, 최근 이랜드 2골, 9월 30일 부천전 2골, 9월 15일 부산전 1골, 3월 31일 천안전 1골. 골을 꾸준히 넣는 선수는 아님. 다만 좋은 체격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슈팅도 꽤 때리는 편. 그리고 이랜드, 부산전에서 골을 넣은 경험이 있음.
조지훈 3골 1도움 – 올시즌 패스 1743개로 발디비아와 2선에서 뿌려주는 패스가 인상적임.
하남 9득점 -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이나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게 전남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울 듯.
김종민 12득점 4도움 - 그러나 토종 공격수 김종민의 활약으로 전남은 공격에 대한 부담을 확실히 덜 수 있다.
박태용 5도움
류원우 - 18경기 25실점 클린시트 4경기. 특히 최근 5경기 2실점. 꽤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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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4-1-4-1 포메이션으로 꽤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를 공략하는 전남인데요.
10월부터 지금까지 6경기 3승 2무 1패 10득점 4실점, 특히 마지막 2경기 청주, 이랜드전에서는 각각 3:0, 4:0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당 실점 1.39
최근 전남 수비 4백 김예성 유지하 홍석현 김용환, 근데 중앙 수비수의 라인업이 거의 매경기 달라요. 홍석현은 붙박이, 유지하, 알리쿨로프, 고태원, 김주헌. 확실히 최근 경기에서 실점은 낮아요. 근데 이게 꼭 전남 수비가 잘해서라기보다도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이 조금 빛나는 결과 아닐까 싶기도 해요.
확실히 상대에게 슈팅을 많이 내어주는 거 보면 수비가 완성된 느낌은 없고, 조금 불안한 여지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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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이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이 4:0 대승을 거두긴 했으나, 이랜드에게 슈팅 16개, 유효슈팅 9개를 내줍니다. 실제로 경기 영상을 보시면 전남의 수비가 굉장히 잘 뚫리고 슈팅까지 허용하는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물론 그만큼 이랜드가 기회를 놓친 것도 있으나, 류원우 키퍼의 선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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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전 경기 청주와의 경기에서도 전남이 3:0 대승을 거뒀으나, 청주에게 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를 허용합니다. 역시 전남의 수비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청주 공격수에게 기회를 많이 내어줍니다.
이런 걸 보면 전남의 수비가 조금 불안불안한 것도 사실. 그러나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전남의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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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남을 딱 보니까 후반기의 전남이 9월 15일 부산과 21일 아산전에서 전남이 전반전 선제골을 넣거덩요? 후반에 다 역전 당하면서 1:2로 패배.
물론 아산전에서는 한 명이 퇴장 당하는 바람에 불리하게 되었지만, 어쨌든 전남은 선제골을 넣고 조금 잠그는 전술로 가다가 공격적으로 맞불 놓는 팀에게는 밀리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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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남은 공격수들이 기회가 있을 때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모습
이번 시즌 경기당 득점 1.69, 경기당 유효 슈팅 4.03
올시즌 기대득점 38.80, 근데 기대득점 대비 득점률이 1.42로 K리그2 1위
득점 방법은 헤딩 13골, 왼쪽 12골, 오른쪽 30골, PK 6골. 오른쪽 득점 비율이 49.2%로 가장 높다. 아무래도 발디비아 선수가 오른쪽에서 공격하는 비율이 높아서 그런 듯?
발디비아는 왼쪽 1골, PK 5골, 오른쪽 6골 - 역시 오른쪽에서의 득점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
골잡이 김종민 - 헤딩 5골, 왼쪽 3골, 오른쪽 3골, PK 1골로 헤딩 비율이 가장 높으나 어느 공간에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력을 갖추었음.
전남 올 시즌 전반 21골, 후반 40골. 특히 후반 연장시간에만 9골. 그야말로 애간장 축구. 그만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축구를 한다는 뜻.
33라운드 부천전에서도 후반 45분 48분 두골을 넣으면서 3:1 역전승, 34라운드 성남전에서도 후반 48분 결승골, 35라운드 안산전에서 후반 47분 극적 동점골, 37라운드 안양전 후반 48분 극적 동점골.
다만 경기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겨우 비기거나 이긴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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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홈에서 18경기 6승 7무 5패, 최근 홈에서 5경기 2승 1무 2패 28득점 2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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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는 18경기 10승 2무 6패 33득점 28실점으로 오히려 홈에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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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남 예측
두 팀의 역사는 무려 30여 년 전인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5년 처음 맞붙어 2024년 9월 15일까지 양 팀은 그동안 90번 맞붙어 전남이 38승 21무 31패로 앞서고 있다. 한때 K리그 왕좌를 다투턴 팀이 이제는 K리그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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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시즌에는 3번 붙어 부산이 2승 1패로 우세.
5라운드 부산 홈에서 전남이 1:0 승리,
23라운드 전남 홈에서 부산이 3:2 승리,
마지막으로 30라운드 역시 전남 홈에서 부산이 2:1 승리.
그러니까 올 시즌 전남은 부산을 홈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양팀 세 경기 모두 치고 박는 그야말로 불꽃 튀기는 접전을 보여줬습니다.
K리그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팀 순위와 상관없이 팀마다 보이지 않는 상성이라는 게 있어요.
안양이 수원에게 이기지 못하고, 수원이 이랜드에게 이기지 못하고, 이랜드가 전남에게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전남은 홈에서 부산을 이기지 못하는 거야. 부산은 올 시즌 청주를 단 한번도 못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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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양팀 모두 마지막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두 경기 모두 대량 득점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남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인데 반해, 부산은 4경기 연속 실점 심지어 8실점 대량 실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두 팀의 승부처는 수비다.
수비를 잘하는 게 문제가 아니야. 실수를 하면 안돼. 양팀 모두 공격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아주 매섭기 때문에 한번의 실수가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수비에서 실수를 해도 전남 수문장 류원우와 부산 수문장 구상민이 얼마나 잘 막을 것인가! 이것 역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관건.
그리고 전남 발디비아와 부산 라마스 페신 그야말로 브라질 용병 더비! 이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활약을 펼쳐줄 것인가! 전남과 부산, 부산과 전남, 관전 포인트가 아주 철철 넘칩니다.
마지막으로 이장관 감독의 4-1-4-1과 조성환 감독의 3-4-3 전술 대결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 가히 창대창의 대결
이 경기에서 전남은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않습니까? 근데 전남이 비기는 경기를 한다고 잠그는 전술을 들고 오면 100% 부산한테 집니다. 결국 전남과 부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치고 박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원정 킬러 부산이 또다시 광양에서 전남을 잡을 것인가, 이번에는 전남이 홈에서 자존심을 지킬 것인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전남과 부산의 화개장터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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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일요일
3위 이랜드
올 시즌 17승 7무 12패 62득점 45실점, 안타깝게 2위를 놓친 이랜드.
키 플레이어
브루노 실바 11골 6도움 75슈팅
몬타뇨 3골 1도움 – 전남에서 이적 3골 5도움.
변경준 10골 6도움
오스마르 7골, 35슈팅, 패스 팀내 2위 엄청난 활약
박민서 5골 7도움
카즈키 3도움
서재민 – 패스 1위.
김오규 – 베테랑 수비, 클리어링 잘함
문정인 - 27경기 28실점 클린시트 10경기. 1998년생으로 사실상 작년부터 이랜드 주전 키퍼로 활약했는데 올해 포텐이 제대로 터진 느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전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안타까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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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보통 3-4-3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데, 상황에 따라 4-3-3이나 3-5-2 같은 전술도 쓰더라구요.
특히 후방에서 오스마르가 패스도 많이 찔러주고, 슈팅도 많이 때리면서 꽤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드필더 라인의 박민서 서재민 카즈키 채광훈 조합도 상당히 좋습니다. 박민서 선수 왼쪽에서 활동량도 상당히 좋고 5골 7도움으로 이랜드 좋은 성적에 일조하고 있고, 카즈키는 공격 포인트는 아쉬울지언정 확실히 중원에서 뿌려주는 패스가 날카로운 게 사실이고, 서재민 역시 팀내 패스 1위를 달리면서 계속해서 패스를 공급하면서 공격에 일조한단 말이죠.
공격진 역시 변경준, 브루노 실바, 김신진, 정재민 같이 젊은 선수들이 높은 기동력을 발휘하면서 아주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랜드의 장점은 선수 연령층이 젋어요. 그러나 오스마르나 김오규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젊은 선수들 역시 전후방에서 좋은 성적을 뽑아내면서 선수 뿐만 아니라 팀 자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 부족이라는 단점도 명확히 드러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제가 서울이랜드를 깔려고 하는 게 아니고 K리그2에서 이랜드는 원래 강팀이 아니었어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서 김도균 감독을 시작으로 정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실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는데…
3위도 대단하지만 분명 2위 그리고 어쩌면 1위까지도 넘볼 수 있었단 말이죠.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계속해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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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에 3연패, 그런 옛날 이야기는 제쳐두고, 시즌 후반만 보더라도 32라운드 안양을 1:0으로 이겨놓고 다음 라운드에서 김포에게 0:2로 패배. 부산과 0:0 무승부. 그때 안양도 이랜드한테 지고, 아산, 수원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삐그덕 거리던 시점인데 정작 이랜드는 안양 이겨놓고 치고 올라가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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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산과 2위를 다투는 시점에서 36라운드 아산전, 홈에서 1:2 패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2위였던 이랜드, 홈에서 전남에게 0:4 대패를 하며 3위로 추락. 그러니까 중요한 순간에 이랜드는 계속 미끄러져요. 과연 플레이오프에서는 안그럴까? 플옵을 넘어 승강 플옵에서는 안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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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랜드 역시 공격력이 매섭다.
경기당 득점 1.72 경기당 유효 슈팅 5.17 역시 슈팅 많이 때림 경기당 실점 1.25
올시즌 기대득점 49.40,. 기대득점 대비 득점률이 1.17로 K리그2 상위권
득점 방법 – 헤딩 7골, 왼쪽 22골, 오른쪽 28골, PK 3골
브루노 실바 – 헤딩 1골 오른쪽 9골, PK 1골
변경준 – 헤딩 1골 왼쪽 4골 오른쪽 5골
오스마르 – 7골 중 왼쪽 4골
이랜드 올 시즌 전반 15골, 후반 48골. 후반에 득점 비율이 상당히 높고, 특히 후반 20분까지 득점이 많고, 후반 연장전에서 무려 11골. 게다가 홈에서 20골, 원정에서 28골로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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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홈에서도 나쁘지 않아요. 18경기 8승 3무 7패 27득점 26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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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정에서 18경기 9승 4무 5패 35득점 19실점. 홈에서 조금 아쉽다.
어쨌든 이랜드는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했으나, 마지막에 전남에게 0:4 대패로 마무리하면서 아주 찝찝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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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입장에서는 전남보다 부산이 낫죠. 올 시즌 부산에게는 2승 1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거덩요. 반면 전남에게는 1무 2패.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3경기 8실점. 이랜드는 전남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홈에서 다 졌어요. 물론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건데, 과연 깰 수 있을까? 확신이 없어.
어쨌든 이랜드는 확실히 전남과 부산에 비해서 공수 밸런스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젊은 공격수를 앞세운 공격력이 아주 매섭고, 뒤에서 받쳐주는 미드필더 라인도 탄탄하고… 수비도 솔직히 K리그2에서는 좋은 편이에요.
다만 올 시즌 보여준 모습을 보면 확실하게 이겨야할 때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꽤나 마음에 걸립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플레이오프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는 점. 그게 이랜드의 가장 큰 위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랜드가 이런저런 문제점을 안고 있다한들, 전남과 부산, 특히 전남하고 다시 붙었을 때 또다시 질 거 같지는 않아요. 아무리 그래도 4번 붙어서 1번은 이기지 않을까? 비기기만 해도 되니까.
이번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랜드가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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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11월 21일부터 펼쳐지는 신나고 재미있고 기쁘고 슬프고 짜릿한 역동과 감동의 2024 K리그2 플레이오프.
과연 어느 팀이 고난과 역경을 뚫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어느 팀이 올라가든 공격력 하나만큼은 알아주는 팀이니만큼 이번 승강전에서 대구와 전북을 꺾고 부디 K리그2 모든 팀이 승격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K리그2가 내년에 대박이거덩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영상 시청 감사합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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